고아성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추억 재미 그리고 판타지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추억 재미 그리고 판타지
2020.11.05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추억 재미 그리고 판타지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로 영화관에서 개봉작을 봤다. 그때는 체온측정만 했는데, 이제는 전자명부작성에 체온측정까지 한다. 코로나19가 가져단 준 일상의 변화다. 그때는 살짝 낯설었는데, 이제는 겁나 자연스럽다.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카톡 QR코드로 하는 전자명부 작성도 일상화가 됐다. 이게 바로 2020년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1995년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하다면 응답하라 시리즈가 아니라, 삼진그릅 영어 토익반을 보면 된다.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전화를 하는 신문물이 나오기 전, 삐삐로 연락을 주고 받던 그 시절의 이야기다. 컴퓨터라는 문물은 있지만,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화면을 터치할 수도 없고, 지금처럼 화려한 그래픽 겜은 ..
항거:유관순 이야기 | 우리가 다 알아야 하는 이야기
항거:유관순 이야기 | 우리가 다 알아야 하는 이야기
2020.03.05슬픔보다는 아픔이 그리고 무서움이 파도가 되어 밀려올 줄 뻔히 알기에, 시작 버튼만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봐야지 봐야지 머리로는 되뇌이면서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는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 알고 있는 역사이니 그냥 넘기라고 말하는 나와, 역사 덕후라면 자세히 알아야지 어서 봐라고 말하는 나. 전날부터 3월 1일 아침까지 계속 싸웠다. 그래서 합의점을 봤다. '우선은 보자. 그러다 견디기 힘들면 중간에 멈추자.' 결론은 엔딩크레딧까지 봤다. 견디기 힘든 장면이 영화내내 나왔지만, 멈출수가 없었다. 아니 멈추면 안됐다. 왜냐하면 대충이 아니라 아예 몰랐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3.1 만세운동을 하다, 서대문 형무소에 오게 됐고, 출소를 이틀 앞두고 돌아가셨다. 그동안 단편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