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쌀국수에 고수비가 내려와 목동 베트남노상식당
쌀국수에 고수비가 내려와 목동 베트남노상식당
2020.08.03목동 베트남노상식당 매번 다짐을 하지만, 언제나 선택은 똑같다. 쌀국수가 아니 다른 걸 먹어보자, 들어가기 전 생각이다. 문을 열고 자리에 앉고 메뉴판까지 정독을 하지만, 늘 같은 말을 한다. "쌀국수 주세요." 목동에 있는 베트남노상식당이다. 만원이 넘지 않는 쌀국수 집이 생겼다고 해서 초창기에는 종종 갔는데, 그게 벌써 2년 전이다. 그동안 없어지지 않았을까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모습 그대로 있다. 혼밥은 언제나 느즈막에 가야 한가롭게 먹을 수 있다. 베트남 노천 스타일의 로컬식당이라고 하지만, 노천에 있지않고 번듯한 목동드림타워 1층에 있다. 그때는 창가석이 따로 없었는데 혼밥러를 위해서인지 바테이블이 생겼다. 메뉴판 책자라고 할만큼 메뉴가 엄청 많다. 베트남은 기본, 똠양꿍의 나라 태국 그리고 나시..
도화동 포메인 쌀국수 먹을때 숙주나물은 듬뿍 고수는 필수
도화동 포메인 쌀국수 먹을때 숙주나물은 듬뿍 고수는 필수
2019.07.26도화동 포메인 마포점 여름이라고 찬 음식만 먹다보면, 배앓이를 할 수 있다. 하루는 시원하게, 하루는 따뜻하게, 나만의 루틴이다. 오래전부터 쌀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마포역 근처에는 없는 줄 알았다. 그른데~ 있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많이 봤던 곳이니깐. 어느 더운 여름날 찾아간 포메인 마포점이다. 2층인데, 들어가는 입구가 안보인다. 저기를 어케 올라가지 했는데, 파스쿠찌 옆으로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널찍한 통로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 좌회전을 하면 2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건물 1층에 올리브영이 있어, 주로 1층만 이용하다보니 2층은 처음이다. 쌀국수 집이 없다고 그동안 툴툴거렸는데, 그래 가끔 하늘 아니 2층을 봐야겠다. 입구 밖에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까 아주 살짝 고민을..
신정동 당인가마라탕 얼얼하고 뜨거운 겨울음식
신정동 당인가마라탕 얼얼하고 뜨거운 겨울음식
2019.06.24신정동 당인가마라탕 | 마라탕 첫만남 혼자서는 절대 가능하지 않기에, 지인 중 중국음식을 잘 먹는 그녀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몇 번 불발됐고, 마라탕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 그날이 왔고 드디어 먹었다. 신정동에 있는 당인가마라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에서 열이 난다. 마라탕이 확실히 대세가 맞긴 하다. 주택가 작은 골목에도 마라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으니깐. 두명의 주인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둘 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닌 거 같다. 중국어는 겁나 유창, 우리말은 살짝 서툴. 한달에 한번 만나는 월간친구는 중국음식의 고수다. 중국에서 먹은 음식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우리식 중국음식과 달리 난생 첨보는 음식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자주 가는 곳이라니, 너만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