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두
쌀집에서 흑미호떡과 잉어빵을~ 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까치분식)
쌀집에서 흑미호떡과 잉어빵을~ 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까치분식)
2024.01.12양평동 충남쌀상회 (feat. 영등포동 까치분식)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은 뭐가 있을까? 우선 호떡과 붕어 혹은 잉어빵이 있다. 그리고 다른 계절에도 먹을 수 있지만, 유독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만두와 찐빵도 있다. 요즘은 트렌드에 맞게 다양성을 추구한다지만, 옛맛 입맛 보유자는 신식보다는 구식을 더 좋아한다. 양평동 충남쌀상회에서 호떡과 잉어빵을, 영등포동 까치분식에서 고기만두와 찐빵을 먹는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간판은 충남쌀상회 즉, 쌀집이다. 그런데 있어서는 안 될, 아니 뭔가 어색한 무언가가 있다. 흑미호떡과 잉어빵이 그 주인공이다. 쌀집에서 호떡이라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에 제보를 할까나? 스치듯 잠시 생각을 했다. 쌀집치고는 쌀이 너무 없다. 왜냐하면, 공간의 대부분을 호떡집으로 사용하고..
고기 새우 김치 중 새우만두가 제일 좋아~ 잠실동 파오파오만두 (in 새마을전통시장)
고기 새우 김치 중 새우만두가 제일 좋아~ 잠실동 파오파오만두 (in 새마을전통시장)
2023.08.28잠실동 파오파오만두 (in 새마을전통시장) 아싸~ 잠실에 갈 일이 생겼다. 처음 혹은 오랜만일 경우, 따로 정리해둔 먹리스트를 확인한다. 먹는 걸 좋아하지만, 일부러 찾아가지 않기에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 한다. 꽤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 있는 파오파오만두. 새우, 김치, 고기만두 먹으러 드디어 간다. 새마을전통시장에 도착을 했다. 시장 만두집이라고 해서, 안에 있는 줄 알았다. 입구 근처라 들었는데, 입구를 지나고 안으로 한참을 들어왔는데 만두집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중간에 놓쳤나? 그러기에는 통로가 하나 뿐이다. 옆으로 빠지는 골목이 있기는 하지만, 주택가에서 시장으로 이어진 통로일 뿐이다. 파오파오만두는 시장이 끝나는 지점에 있다. 입구 근처라고 했던 말은 틀리지 않..
담백한 만두전골에 얼큰고명은 위험해~ 가산동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담백한 만두전골에 얼큰고명은 위험해~ 가산동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2023.04.10가산동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가산디지털점 만두전골 1인분은 흔치 않기에 근처에 가면 무조건 먹는다. 그런데 지난 번과 동일하게 먹으면 재미가 없으니 다름을 찾기 위해 매움을 추가했다. 얼큼을 넘어 악마의 맛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 고기만두에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으니깐. 가산동에 있는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가산디지털점이다. 혼밥 만렙이라고 해도 처음이 힘들지 두번째는 편하다. 개성손만두요리전문점 가산디지털점은 한달하고 조금 지나서 다시 찾았다. 그때는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끝나고 갔는데, 지금은 1시 30분 언저리에 도착을 했다. 1인분 만두전골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바쁜 12시는 피해줘야 한다. '나는야~ 예의 바른 혼밥러.' 가격 변동은 없다. 한달하고 조금 지난 후에..
시원한 비빔막국수 따끈한 고기만두 대흥동 운주당
시원한 비빔막국수 따끈한 고기만두 대흥동 운주당
2022.02.18대흥동 운주당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대표 혹은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야 한다. 만둣집에서는 당연히 만두를 먹어야 하는데, 막국수가 매우 몹시 궁금했다. 겨울에는 평양냉면인데, 평냉이 아닌 비막을 먹는다. 물론 고기만두도 함께, 대흥동에 있는 운주당이다. 좁은문으로 들어와 통로를 지나면 번듯한 한옥집이 나온다. 숨은그림찾기는 아니지만, 밖에서 보면 한옥을 개조한 식당인지 아무도 모를 거다.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을 했다. 12시 무렵은 사람이 많아서 혼밥은 언제나 1시부터다. 만두 가격이 올랐다. 찐만두가 천원이 올라 7,000원이 됐다. 그래서 들기름막국수가 아닌 비빔막국수(8,000원)를 주문했다. 들기름막국수가 궁금했지만, 함흥냉면집에서 물냉면을 찾..
시작은 만둣국 마무리는 만두국밥 대흥동 운주당
시작은 만둣국 마무리는 만두국밥 대흥동 운주당
2021.12.13대흥동 운주당 속이 꽉찬 남자는 99.9이라는데 글쎄다. 남자는 잘 모르지만 만두는 조금 안다. 속이 꽉찬 만두는 99.9 더하기 0.1이다. 왕만두라서 한입만이 버거워 접시에 덜어서 먹어야 한다. 마지막 잎새가 아닌 만두는 잘게 조사서 국밥을 만든다. 만둣국으로 시작, 만두국밥으로 마무리 대흥동에 있는 운주당이다. 좁은문이라 작은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위에 있는 커다란 간판이 복선이라고 해야 할까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내부 전경에 살짝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두번째 방문인지라 그리 놀랍지 않다. 이런 곳에 한옥이 있을거라고 누가 생각을 했을까 싶다. 1시쯤에 도착을 했는데 내부는 빈자리가 없다. 마당같은 공간에 큰 테이블이 있고, 그곳만 비어있다. 맞은편에 커플 손..
속이 꽉찬 만두 국으로 찐으로 대흥동 운주당
속이 꽉찬 만두 국으로 찐으로 대흥동 운주당
2021.11.24대흥동 운주당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뺨을 스치면, 호빵 생각과 함께 만두가 먹고 싶다. 작년 김장김치로 만든 엄마표 만두를 가장 좋아하지만, 엄마표가 임시 휴업 중일때는 밖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뚝배기에는 따끈한 떡만둣국이 쟁반 위에는 고기, 김치 찐만두가 2개씩 먹기 전부터 행복감 만땅이다. 대흥동에 있는 운주당이다. 주출몰지역에서 만두는 능라도였는데, 멀지 않은 곳에 또다른 만두집이 있다. 한산도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개인집무실겸 독서공간이었다는 운주당이 그곳이다. 들어가는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반전이 있다. 운주당은 처음이면 옆집도 처음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다. 가까이 가서 보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곳이다. 성기훈의 친구가 하던 호프집이 바로 여기다. 여기 ..
시원열전 열무냉면 도화동 김만수키친
시원열전 열무냉면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1.07.28도화동 김만수키친 평양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하고, 함흥냉면은 비빔이라 시원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 고로 시원열전에 적합한 냉면은 분식집냉면이며, 아삭한 열무를 더한 열무냉면이 딱이다. 인천 아니고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김만수,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김밥의 김, 만두의 만, 국수의 수가 모여 김만수다. 분식이 먹고 싶을때는 어김없이 여기로 간다. 직접 만든 만두라 만두는 언제나 기본, 라면이나 쫄면, 비빔국수를 더해서 먹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름이고 시원열전을 해야 하니,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을 먹을거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한창 바쁜 12시대는 피한다. 왜냐하면 혼밥이니깐. 1시가 지나, 한가로울때 들어와 QR체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맞은편에..
속이 꽉~ 찬 만둣국 마포동 능라도
속이 꽉~ 찬 만둣국 마포동 능라도
2021.04.19마포동 능라도 능라도의 겨울은 평양냉면이라면, 봄은 만둣국이다. 쌀쌀한 봄바람이 부니 더더욱 생각이 난다. 아는 맛이기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속이 꽈악찬 만두로 끓인 만둣국을 먹으로 능라도 마포점으로 향했다. 언제나 입구컷부터 시작을 한다. 이번이 6번째인가? 올때마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번에는 넘어갈까 하다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든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니깐. 지난번에 왔을때에는 없던 칸막이가 생겼다. 능라도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혼밥을 할때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그러기에 굳이 칸막이는 필요없지만, 그래도 있으니 안심이 된다. 사실 칸막이로 코로나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아보인다. 그나저나 칸막이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센스라니, 메밀묵무침이 군침을 돌게 만..
가을에는 뜨끈한 떡만둣국 도화동 김만수키친
가을에는 뜨끈한 떡만둣국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0.10.15도화동 김만수키친 어느덧 뜨끈뜨끈한 국물을 찾는 계절이 왔다. 선선하다 못해 서늘한 바람이 부니 더더욱 뜨근한 국물 생각뿐이다. 직접 만든 만두를 넣고 끓인 만둣국에 쫀득한 떡국이 한가득이다. 인천이 아니라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닌데, 떡만둣국 사진에 발길이 멈췄다. 김만수키친은 만두를 직접 만드는 분식집이라, 그 만두로 끓인 떡만둣국이라면 괜찮을 듯 싶어 자동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 사진은 모자이크 하기도 귀찮고, 사진 찍으면 뭐라고 하는 분들도 있기에 사람이 없을때 후다닥 담아야 한다. 김만수키친에서 김은 김밥, 만은 만두 수는 국수다. 즉, 김밥, 만두, 국수를 잘하는 분식집이라는 의미다. 만두와 국수는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김밥을 먹으려고 했다...
부암동 천진포자교자관 육즙 가득 포자와 중국식 만둣국 훈툰탕
부암동 천진포자교자관 육즙 가득 포자와 중국식 만둣국 훈툰탕
2019.11.07부안동 천진포자 교자관 10년 전 정독도서관 근처에 천진포자라는 만둣집이 있었다. 엄마표 만두와는 다른 중국 전통 포자(만두)를 먹을 수 있기에, 삼청동에 가면 잊지 않고 찾았다. 두터운 만두피 속 육즙 가득 고기만두 맛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데, 너는 어디에 있니? 삼청동 천진포자를 부암동에서 찾았다. 석파정 가을 나들이를 마치고 나니 배가 고프다. 근처에 갈만한 곳으로 자하손만두와 치킨이 유명한 계열사가 나온다. 치킨보다는 만두가 나을 거 같아, 석파정에서 자하손만두 방향으로 걸어갔다. 복고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부암동 돈까스를 지나니 자하손만두와 계열사가 보인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만둣집으로 계속 차가 들어가고, 치킨집은 주변 공기까지 온통 닭튀김 냄새다. 사람이 많으면 가기 싫어하는 아웃사이더..
도화동 김만수키친 분식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해
도화동 김만수키친 분식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해
2019.07.31도화동 김만수키친 주인장 이름인 줄 알았는데, 김밥의 김, 만두의 두, 국수의 수 그래서 김만수다. 분식의 대명사 떡볶이는 없지만, 직접 만든 고기만두와 달달한 비빔국수가 어서오라고 유혹을 한다. 요 며칠 분식을 멀리하기도 했으니, 자연스럽게 키친으로 향했다. 이곳을 지나칠때마다 주인장 이름이 참 독특하구나 했다. 이름이 식당명이 됐으니, 체인점은 아니겠구나 했다. 한동안 이름인줄 알았건만, 계산을 하고 나올때 물어보니 김밥, 만두, 국수를 합쳐서 만든 명칭이란다. 스댕 만두찜기에는 연신 직접 빚은 수제만두가 올라가고, 다른 분식집과 달리 주방이 꽤나 넓다. 안쪽에는 단무지와 김치, 간장 그리고 국물을 담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혼밥고수에서 분식집은 매우 몹시 편안하다. 김만수라고 해서 김밥을 가장 ..
[신도림] 이안만두 - 만두 & 도넛 옛스러움이 조아~
[신도림] 이안만두 - 만두 & 도넛 옛스러움이 조아~
2014.12.09어제와 오늘의 테마가 올드(old)이지만, 옛스러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 세련되고, 더 화려하고, 더 멋드러진 곳들이 많지만, 어릴적 추억의 맛이 생각나는 그런 옛스러움을 간직한 곳이 이상하게 계속 땡긴다. 추운 겨울이 되고, 연말이 되니 괜시리 센치해져서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다. 떠나갈 나이를 붙잡고 싶고, 다가올 나이를 거부하고 싶은 맘에 자꾸만 자꾸만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 거 같다.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먹거리만이라도 어린시절을 붙잡고 싶기에 말이다.(iphone5로 촬영) 버스정류장은 신도림동이라고 하지만, 행정구역으로 보면 구로동에 위치해 있다. 단층 건물 3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구조로 가운데 이안만두가 있고, 왼편으로 오사카라는 이름의 타코야키 전문점이 있고, 오른편에는 고로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