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
구안동역 아니죠 모디684 맞습니다 경북 안동 구안동역
구안동역 아니죠 모디684 맞습니다 경북 안동 구안동역
2021.09.02경북 안동 구안동역 모디684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안동하면 생각나는 여러가지 것들 중, 요즘은 진성이 부른 "안동역에서"가 아닐까 싶다. 트로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안동에 있는 동안 노래를 여러번 흥얼거렸다. KTX이음을 타고 내린 안동역은 그 안동역이 아니라는 거, 그 안동역은 현재 폐역이 됐다는 거, 도시재생을 통해 모디684가 됐다. 경북 안동에 있는 구안동역이 아니라 모디684다. 안동역이 새로 생긴 줄 모르고, 안동역에 내리자마자 여기가 노랫말 속에 나오는 그 안동역이구나 했다. 노래가 유명해져서 역사를 리모델링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시내로 들어오고 나서야 그 안동역과 이 안동역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의 안동역은 새로 생긴 역이고, ..
햇볕은 쨍쨍 반영은 반짝 경북 안동 월영교
햇볕은 쨍쨍 반영은 반짝 경북 안동 월영교
2021.08.31경북 안동 월영교 월영교 야경을 놓치고 나니 낮풍경도 그닥 볼 생각이 없었는데, 헛제삿밥을 먹은 식당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월영교가 있다. 이렇게 가까운데 아니 갈 수 없다. 강렬한 여름 햇빛은 피하고 싶지만, 그로 인해 생긴 반영은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경북 안동에 있는 월영교다. 점심을 먹었던 맛50년헛제사밥에서 월영교까지 거리가 약 30미터 정도 된다. 배도 부르고 날씨도 덥고 하니, 처음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안동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은 멀어서 놓쳤는데 월영교까지 놓칠 수 없다. 가방을 식당에 잠시 맡기고, 카메라와 양산만 들고 밖으로 나왔다. 배는 부르지만 걸리적 거리는 가방이 없으니 걸음걸이가 무지 산뜻하다. 그나저나 식당에서 나와 얼마 걷지고 않..
제사는 페이크 맛은 리얼리 경북 안동 맛50년헛제사밥
제사는 페이크 맛은 리얼리 경북 안동 맛50년헛제사밥
2021.08.30경북 안동 맛50년헛제사밥 큰집이 아니라서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제삿밥을 먹을 일이 없다. 안동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헛제삿밥을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제사 음식은 하기 싫어도, 제삿밥은 먹고 싶다. 한상 가득 차려진 선비상, 경북 안동에 있는 맛50년헛제사밥이다. 헛제삿밥 먹으러 가는 중, 오른쪽은 안동댐, 왼쪽은 임청각이다. 임청각도 가려고 했지만 공사 중이라 가지 않고, 스쳐지나 가기만 했다. 사진 속에 탑은 법흥사지칠층전탑이다. 맛50년헛제사밥 옆집도 헛제삿밥을 하는 식당인데, 친구가 옆집은 가봤단다. 붙어 있으니 맛차이는 별로 없을테고, 안가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알쓸신잡에 나온 곳이라고 하던데, 그때는 2017년 지금은 2021년이다. 즉, 방송땜에 간 건 아니라는 의미다. 사람이 몰릴까..
절경이고 장관일세 경북 안동 만휴정
절경이고 장관일세 경북 안동 만휴정
2021.08.27경북 안동 만휴정 조선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안동 출신 양반이고 싶다. 그래야 깊은 산 속에 정자를 짓고, 남은 여생을 보낼테니깐. 깊은 산속 옹달샘은 토끼와 노루가 주인공이지만, 깊은 산속 만휴정은 양반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 경북 안동에 있는 만휴정이다. 안동은 서울의 2.5배 크기라고 하더니, 시내에서 만휴정까지 거리가 좀 된다. 맘모스제과에서 30분 정도 달려 만휴정에 아니 임시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만휴정에는 화장실이 없기에, 급하다면 주차장 끄트머리에 있는 간이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는데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늘은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고 푸르지만, 땅은 계란후라이가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폭염이다. 주차장에서 명부를 작성하는 곳까지 약 5분 정도 걸리고, 여기서 만휴정까지 오르막이라서 ..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는 필수 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는 필수 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2021.08.25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명안안동소주 양조장과 함께 여기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 대전하면 성심당, 군산하면 이성당이 있듯, 안동에는 맘모스제과가 있다. 모든 빵을 다 쓸어 담고 싶었으나, 시그니처인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 그리고 모카빵을 구입했다. 안동여행 둘째날 아침, 숙소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맘모스제과로 향했다. 워낙 유명한 빵집이라, 늦게 가면 못 먹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서둘러 갔다. 네비는 분명 빵집 근처에 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빵집이 보이지 않는다. 맘모스제과가 있는 골목은 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이고, 우리는 그 주변만 계속 맴돌다가 결국 차에서 내려 걸어서 빵집으로 향했다. 밖에서 봤을때는 단독 건물이라서 규모가 큰 빵집인 줄 알았..
기품있는 전통주 경북 안동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기품있는 전통주 경북 안동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2021.08.24양조장투어 8탄 경북 안동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처음이는 16도, 제주 라산이는 21도, 빨간 이슬이는 23도다. 요즘 소주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안동여행을까지 왔는데 멀리 할 수가 없다.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가 대표주자라면 안동소주는 국가대표다. 양조장투어 8탄은 경북 안동에 있는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양조장이다.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과 함께 증류법이 전파되었다. 몽골군의 주둔지를 따라 퍼져나갔는데, 안동과 개성 그리고 제주 지역에 몽골군이 주둔을 했고, 그들은 증류주를 만드는 비법을 알려줬다. 전쟁에 이기면 기뻐서 마시고, 지면 슬퍼서 마셨기에 전쟁과 술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안동소주는 몽골이 전파한 제조기법과 안동지방의 특유한 물맛이 조화되어 안동 반남박씨의 집안에서 500년 대대..
신축은 중요 넷플릭스는 덤 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신축은 중요 넷플릭스는 덤 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2021.08.19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숙소를 고를때, 청결을 따지다 보니 이왕이면 새로 지은 곳을 우선순위에 넣게 된다. 그래서 신축 호텔을 골랐더니, 넷플릭스가 덤으로 따라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료 조식까지 잘 쉬고 든든하게 먹었다. 경북 안동에 있는 케이스호텔이다. 안동에 왔으니 한옥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지만, 성수기라 방도 없고 생각보다 가격이 은근 세다. 그저 하룻밤이니 대충 잠만 자면 되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래저래 따지다 보니, 가격은 업이 됐지만 그만큼 잠자리는 좋아졌다. 케이스호텔은 야놀자 앱을 통해 예약을 했다. 위치는 안동 시내에 있으며, 신축이라 깨끗함은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갖고 왔는데, 결론은 매우매우 만족이다. 부띠크호텔은 모델
간고등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간고등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2021.08.16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전통시장은 놓치지 않고 꼭 간다. 안동찜닭은 안동구시장에서 먹었고, 안동간고등어와 문어는 안동중앙시신시장에서 구입했다. 신선한 해산물도 산지가 좋듯, 안동간고등어도 산지가 훨씬 좋다.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라더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유롭게 시장 구경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가야할 곳이 많아서 신시장에서는 안동간고등어와 숙소에서 먹을 문어만 구입하기로 했다. 안동은 유교, 양반문화의 중심지로 제사에 필요한 물자의 수요가 많았다고 한다. 안동이 간고등어로 유명한 이유는 지역적인 특성때문이다. 안동이 내륙에 위치하다보니 옛날부터 염장기술이 발달을 했다. 동해안의 영덕이나 울진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갖고 왔는데, 여름철에는 쉽게 상하기에 이를 ..
말복에는 찐 안동찜닭 경북 안동 구시장 신세계찜닭
말복에는 찐 안동찜닭 경북 안동 구시장 신세계찜닭
2021.08.10경북 안동 구시장 신세계찜닭 초복에는 초계탕을, 중복에는 인삼추어탕과 인삼튀김을 먹었으니, 말복에는 안동찜닭이다. 흔할 수 있기에 서울이 아닌 찜닭의 고향 안동에 갔고, 원조의 맛을 보고 왔다. 닭보다는 당면이 주인공인 듯 싶으나, 고향에서 맛본 찜닭은 서울과 확실히 다르다. 경북 안동 구시장에 있는 신세계찜닭이다. 안동찜닭은 이름 그대로 안동에서 시작된 향토음식이다. 조개구이와 함께 찜닭 열풍이 불었고, 서울에는 00찜닭이라는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50번은 넘도록 안동찜닭을 안동이 아닌 서울에서 주구장창 먹었다. 열풍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지만, 지금도 어렵지 않게 서울에서 안동찜닭을 먹을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이라면 원조(산지)를 중요시 하지만, 안동찜닭은 굳이 안동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