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바다멍하기 좋은 베이커리카페 강원 강릉 롱블랙 (feat. 강문해변)
바다멍하기 좋은 베이커리카페 강원 강릉 롱블랙 (feat. 강문해변)
2023.10.13강원 강릉 롱블랙 (faet. 강문해변) 바다는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바라보는 곳이다. 운동화 속으로 모래알이 난입하는 해안가를 걷기 보다는, 편안히 앉아서 커다란 통유리로 시청(?)해야 한다. 이때, 부드럽고 고소한 빵과 얼음동동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베리베리 감사. 커피를 마시면 바다멍을 하는 지금 이순간, 행복하도다. 강원도 강릉 강문해변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롱블랙이다. 강릉 카페거리는 안목해변이지만, 2018년에도 2023년에도 강문해변으로 왔다. 여기를 더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이동동선이 안목보다는 강문이 더 짧아서다. 제법 서늘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면 카페로 바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구경이 먼저다.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서해와 잔잔한 남해와 달리 동해는 상남자인듯 저돌적이다. 우..
청와대 앞길부터 인사동까지 골목 나들이
청와대 앞길부터 인사동까지 골목 나들이
2018.10.01청와대 사랑채에 왔으니, 청와대 앞길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가지 못하는 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이제는 갈 수 있는 길이니, 터벅터벅 걸어서 갔다. 그리고 초가을맞이 서울 골목나들이까지 겸사겸사 이번에도 만보 걷기 성공이다. 청와대 앞길 단풍도 꽤나 멋있을 거 같은데, 아직은 초가을이라 녹색열풍이다. 작년에 왔을때는 주눅이 들어서 괜스레 눈치를 봤는데, 왔던 곳이라고 이번에는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말 그대로 그냥 앞길이다. 단지 '청와대'가 앞에 있을 뿐이다. 막상 보면 별 거 아닌데, 50년 동안이나 출입을 통제했다니,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 청와대 앞길 뒤로는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이 있다. 북쪽을 관장하는 현무에서 따와 이름을 신무문이라고 했단다. 작년에는 문이 굳게 닫혀있었는데,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