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노래
아이유 "잊혀진 계절"
아이유 "잊혀진 계절"
2015.10.31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매 월마다 마지막 날이 있지만, 10월의 마지막 날은 뭔가 다르게 다가온다. 아마도 이 노래때문인 듯 하다. 원제목은 잊혀진 계절이지만,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알고 있는 사람, 나를 포함해서 몇 명쯤 있겠지. 노래 하나로 인해, 의미 있는 마지막 날이 된 10월 31일. 오늘은 무조건 한번쯤 이 노래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10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다니,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래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그나마 젊게(?) 보이기 위해 아이유 버전으로 골라봤다. 아이유 -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 한..
Guns N' Roses "November Rain"
Guns N' Roses "November Rain"
2014.11.0111월 1일 아침이다. 11월 1일 주말 아침, 11월의 시작은 당연히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중학교때 처음 들은 후, 매년 11월이 되면 찾아 듣게 되는 곡이다. 9분대의 런닝타임이고, 중간중간 반복되는 구절이 나와 살짝 지루할 수 있겠지만, 액슬로즈의 목소리와 슬래쉬의 기타 연주만으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말고 들어야 한다. 귀로 듣는 노래도 좋지만, 뮤직비디오와 함께 눈과 귀로 들어야 더 좋은 노래다. 뮤직비디오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중간에 나오는 슬래쉬 기타 연주와 아름다운 결혼식 그리고 피로연때 내리는 비, 그 비때문에 죽게 된 아름다운 신부의 장례식까지, 노래만 들어도 좋은데 영상까지 같이 보니 아니 좋을 수 없다. 더불어 액슬로즈의 실제 여자친구였던 탑 ..
Breakfast at Tiffanys(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Breakfast at Tiffanys(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2014.10.25닮고 싶었던, 모든걸 따라하고 싶었던 여인이 있었다.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올림머리만은 따라하고 싶었다. 그러나 역시 불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머리 스타일을 따라한다고 그녀가 될 수 없었고,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친다고 그녀가 될 수 없었다. 샌드위치를 들고 티파니 매장 앞에서 멋드러지게 서 있는다고 설마 그녀로 바라보는 이는 절대 없을 것이다. '왠 오징어가 저리도 몰상식하게 먹을 걸 들고 있지'라고 생각할테니 말이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과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오드리 햅번, 나의 우상이다. 한참동안 그녀 따라잡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올림머리도 해보고, 커트도 해보고, 그녀처럼 우아하게 걸어 보기도 하고, 그녀의 행..
Sting – shape of my heart -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
Sting – shape of my heart -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
2012.08.23Sting – shape of my heart -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 아직은 여름이라고 해야 하지만, 오늘은 왠지 가을이 느낌이 물씬 난다. 며칠동안 내린 비 때문이겠지만,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분다. 이런 날은 꼭 들어야 하는 노래가 하나 있다. 바로 Sting의 shape of my heart다. 스팅의 목소리는 가을에 들어야 제 맛이 난다. 왜 가을에 이 노래를 들어야 하는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이유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완전 레알 개인적으로 그의 보이스에서 가을의 내음이 나기 때문이다. 아니면 이 노래를 처음으로 들었을 때가 가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같이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라고 착각이 드는 날에는 스팅을 들어야 한다. 무조건!!! 고독한 남지인 레옹이 생각나서 그럴까? 가을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