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찾아서
[전남 고흥] 거금대교 - 바다 위를 걸어보자!!
[전남 고흥] 거금대교 - 바다 위를 걸어보자!!
2016.08.30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거금도, 예전에는 배로 가야만 했는데, 이제는 자동차로 가면 된다. 섬이었던 곳이 거금대교로 인해 육지가 되었다. 그런데 차로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걸어서 또는 라이딩으로 갈 수도 있단다. 위는 자동차, 아래는 자전거&도보로 갈 수 있는 곳, 전남 고흥 거금대교다. 거금도를 가는 간단한 방법, 차로 5분만 가면 된다. 예전에는 여객선을 타고 20~30분을 가야 했는데, 지금은 다리가 있어 빨리 갈 수 있게 되었다. 거금도를 가는 첫 단계는 소록대교를 지나야 한다. 하늘 참, 느무 겁나 예쁘다. 영화 터널을 안봤다면,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영화 트라우마인가. 터널이 나오니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이 찼다. 터널을 나오면 오른쪽은 소록도 직진은 거금도다. 직진을 하면 노란 케이..
[전남 고흥] 커피마을 - 우리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원샷!!
[전남 고흥] 커피마을 - 우리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원샷!!
2016.08.29카페인에 너무 약한 1인이라서, 오후 3시 이후로는 커피를 안 마신다. 마셨다가는 그날 잠은 포기해야만 한다. 이런 나에게 에스프레소는 독약이자 사약이다. 절대 마셔서는 안되는 새까만 물이다. 정말 마시게 될 줄은 몰랐다. 더위를 먹어서 미쳤던가? 아니면 우리 커피라서? 이래서 신토불이, 신토불이 하나보다. 우리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곳, 전남 고흥 커피마을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은 있다. 순간 착각을 할만큼 진짜 멋진 집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빨강과 파랑 파라솔만으로 여기가 한국인지? 해외 유명 휴양지인지 헷갈리게 한다. 이런 곳에서 마시는 커피라면, 달달한 믹스커피보다는 백만배 좋을 거 같다. 커피 맛 진짜 모르는 1인이지만, 분위기가 이런데 어찌 좋지 않을 수 ..
[전남 순천] 순천 전통야생차 체험관 - 인생 녹차를 마시다!!
[전남 순천] 순천 전통야생차 체험관 - 인생 녹차를 마시다!!
2016.07.27순천시에서 운영한다는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선암사에서 땀을 흘렸다면, 여기서 잠시 쉬었단 갈 생각에 내려오는 길에 갔다. 녹차 향 가득했던 그곳에서 인생 녹차를 마셨다. 순천 전통야생차 체험관, 이번 걷기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코스다. 혼자서 헥헥거리면서 저 높은 곳을 올라갔다. 이눔의 저질체력은 정말, 갖다 버릴수도 없고 문제다 문제. 작고 아담한 곳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다. 알고보니, 숙박시설을 함께 하고 있어서 그렇다. 선암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던데, 그게 부담스럽다면 여기서 1박 2일도 좋을 듯 싶다. 시설도 나쁘지 않고, 가장 중요한 화장실이 신식이다. 이리오너라~ 야생차 체험관답게 다양한 야생화들. 물론 이름은 모른다. 사무실을 지나면 나오는 강당과 전시관. 전시관은 차의 ..
[전남 순천] 선암사 - 산사의 여름은 고즈넉하다!!
[전남 순천] 선암사 - 산사의 여름은 고즈넉하다!!
2016.07.26너무 기대가 컸나? 아니면 너무 더웠나? 예전부터 너무나 가고 싶었던 곳을 갔다 왔는데, 영 개운하지 않다. 사진도 맘에 안들고, 시간에 쫓겨 급하게 있다 온 티가 너무 난다. 더위땜에 오후 일정을 다 포기할 줄 알았다면, 차라리 여기서 하루를 다 보낼걸. 후회해 본들, 아무 소용이 없기에 또 가야겠다. 이번 선암사는 답사이므로, 본격적인 선암사는 아직이다. 아쉬움이 많았던 여행이지만, 산사의 여름은 고즈넉했다. 넓디넓은 주차장에 들어선 1번 버스. 순천역 정류장에서 30여분을 기다렸다가 타고, 1시간 반정도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을 했다. 용산역에서 순천역까지 KTX로 2시간 2~30분 정도 걸렸는데, 순천역에서 선암사까지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렸다.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쳤다. 분단위까..
[전남 목포] 목포 이야기 조각모음!!
[전남 목포] 목포 이야기 조각모음!!
2016.06.30목포 여행 이야기 마지막편은 조각모음이다. 1박 2일동안 목포를 다니면서 만났던 모습들(사람들도 있었음 참 좋겠지만, 초상권문제로 사람은 제외). 그 모습들을 모아모아서... 목포는 기차가 다니는 역과 버스가 다니는 역 그리고 배가 다니는 역이 다 따로 있다. 여기는 KTX가 다니는 목포역. 여기에 내려 가장 먼저 한 일은... 독천식당 - 낙지육회탕탕이를 나 혼자서 호로록~ 그리고 코롬방제과의 새우바게트 - 새우는 없고 달아 달아 달아~ 먹으러 갔다. 옛스러운 건물의 목포문화원. 검색해보니, 구 호남은행이란다. 별다방, 콩다방이 아니고, 빵빵다방과 궁다방이다. 평범한 골목길 같은데 깎아놓은 거처럼 정비가 너무 잘 되어 있다. 허름한 건물과 달리 신작로같았던 골목길의 비밀은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많이 거..
[전남 무안]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 - 떴다 떴다 비행기~
[전남 무안]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 - 떴다 떴다 비행기~
2016.06.29어린 시절, 영화 탑건을 보면서 한번쯤 파일럿을 꿈꿨을 것이다. 나는 그들과 달리, 톰 크루즈 오빠야를 내 남편으로... 그런 꿈을 꾼 적이 없지 않다고 아니 할 수 없다(4번이나 부정을 했으니, 이건 무지 강한 긍정^^). 절대 이루어지지 못할 꿈임을 알기에, 애당초 접었다. 꿈과 현실은 다르다고 하더니, 아무리 둘러봐도 파일럿은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주인 없는 비행기만 가득했다.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단하다. 양쪽으로 11대의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외 전시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군용기를 비롯해 소련, 북한의 전투기 등 실물항공기가 전시되어 있다. 어벤젼스나 스타워즈 등 SF 영화로 인해 항공기에 대한 눈높이가 엄청 높아진 관계로 그리 멋..
[전남 목포]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 -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 -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2016.06.28와우~ 엄청난 보물들이 바다 속에 묻혀있었구나. 역시 우리 선조들은 참 대단하셨구나. 마냥 좋아라 하면서 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그때는 다이빙벨이 됐는데, 왜 지금은 안된다고 했는지... 뭐니뭐니 해도 사람이 우선인데... 수중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너무나 아팠던 곳,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 문화재연구소(국립해양유물전시관)다. 관람료는 무료.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는 바다, 사람, 문화, 교류, 역사를 테마로, 그 안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발자취를 연구하고 홍보하는 곳이라고 한다. 1층에는 고려선과 신안선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세계의 배 역사실과 한국의 배 역사실이 있다. 바다 속에서 잠들고 있었던, 고려시대 보물들을 만나러 추울발~ 【수중문화유산이란? 바..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 제철음식이 좋듯, 볼거리도 제철이 좋아~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 제철음식이 좋듯, 볼거리도 제철이 좋아~
2016.06.17제철음식이 좋다는 건 누구다 다 안다. 먹거리만 제철인 줄 알았는데, 볼거리 역시 제철이 가장 좋다. 2개월 후에 갔더라면 정말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멋진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꼬~옥 제철에 가야지. 전남 무안에 있는 회산백련지다. 회산백련지는 전체면적이 10만평쯤 되는 동양 최대 백련자생지라고 한다. 일제때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곳인데, 이제는 영산강 종합개발계획으로 그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고 한다. 대신 멋진 백련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제철에 가야 하지만... 비가 와서 미끄러웠지만, 잘 만들어진 데크길이라 큰 불편은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철은 아니지만, 봄에 피는 코스모스처럼 부지런한 연꽃이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전남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
[전남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
2016.06.16숙소였던 샹그리아비치 호텔 앞에는 평화광장이 있다.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는 밤마다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가 펼쳐진다. 오션뷰라서 안에서 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나가자. 전남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다에 위치한 춤추는 바다분수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니, 궁금해졌다. 춤추는 바다분수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9시가 되자, 커튼 사이로 불빛이 번쩍거리더니,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오호~ 드디어 시작됐다. 한산했던 평화광장은 어느새 인산인해다. 이래서 숙소에서 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나도 밖에 나와있다. 숙소에서도 관람이 가능했지만, 직접 나와서 보는게 훨씬 좋았다. 시작!! 발레 공연을 보듯, 우아하게... 빛과 물 그리고 음악이 만나니, 너무나 낭만적인 공연이다. 오호~..
[전남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 - 나홀로 근사한 하룻밤!!
[전남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 - 나홀로 근사한 하룻밤!!
2016.06.14남도여행 할인꾸러미라는 상품이 있다. KTX와 숙박을 패키지로 구입하면, KTX는 30%, 숙박은 최대 40%까지 할인을 해주는 상품이다. 목포와 강진, 영암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인데, 꽤 괜찮은 거 같다. 따로따로 구입을 했다면 가격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할인꾸러미를 이용하니 180,000원 정도. 몰랐다면 모텔을 이용했을텐데, 아니깐 바다 전망 호텔에서 근사한 하룻밤을 보냈다. 전남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이다. 목포근대역사관에서(유달초등학교입구 정류장) 샹그리아비치 호텔까지 112번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40분 정도 버스를 탔는데, 자유시장을 지나고, 목포터미널을 지나고, 대형마트(특이하게 정류장 이름이 땡마트, 땡땡마트였다) 두 곳을 지나고,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서 왔다. 버스기사가 끝에서 ..
[전남 목포] 목포근대역사관 -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역사!!
[전남 목포] 목포근대역사관 -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역사!!
2016.06.10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 목포에 왔으니 우선 순위로 가야 하는 곳, 목포근대역사관. 입에서는 '이런 C~' 욕이 나오지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위해서라도 봐야 한다. 국정교과서 세대로, 근현대사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난 후에야 배웠던 부분이라, 그때는 잘 몰랐다. 그렇다고 계속 모르고 있으면 안된다. 국사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진실, 이제는 스스로 찾아서 배울란다. 목포근대역사관이 있던 곳은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주변에 일본식 건물이 많다. 더불어 길은 정감가는 우리식 골목이 아닌, 일률적으로 균일하게 만들어진 도로다. 그래서 그런가? 이곳을 향해 걸어오는데, 자꾸만 낯설게 느껴진다. 역사관 아래 있는 소녀상. 얼마 전 광명동굴에서 본 소녀상과 같은데, 왜이리도 ..
[경기 광명] 광명동굴 - 볼거리는 가득한데 으스스 오싹하고 추워~ Part2
[경기 광명] 광명동굴 - 볼거리는 가득한데 으스스 오싹하고 추워~ Part2
2016.06.07더 다양한, 더 다채로운 광명동굴 이야기 Part2. 더 깊이, 더 더 깊이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지하세계, 무서웠지만 내려갔다.Part1 다시보기!! 거대한 아이야 동상, 역시 지하 세계로 내려와야 만날 수 있구나 했다. 그 옆에 보이는 방은, 잭스패로우가 좋아할만한 그곳. 황금의 방이다. 해적이 놓고간 보물은 아니고, 아이샤가 돌을 두들겨 만든 금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아이샤가 울 집에 있었다면, 난 무조건 황금손이 됐을텐데... 황금의 방에서 좀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곳에 떡하니 공포체험관이 있다. 가장 깊은 곳에 공포체험관이라니, 다행히 현재는 공사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옆을 지나가는데 왠지 후덜덜.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다. 놀이공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