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구로동 라꾸긴 전메뉴 도장깨기 할래
구로동 라꾸긴 전메뉴 도장깨기 할래
2018.08.27잠시 티스토리를 떠나 딴데서 놀고 있을때, 찾아낸 곳이다. 정말 "이 가격, 실화냐?" 할만큼, 가격대비 퀄리티는 단연코 으뜸이다. 한때 출근도장을 찍듯, 띠다 많이 갔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주 가지 못한다. 시간대를 잘 맞추지 않으면 웨이팅은 기본, 재료가 없어서 못 먹을때도 있기 때문이다. 1인 사시미부터 모든 메뉴가 다 사랑스러운 곳, 구로동에 있는 대중갓포 라꾸긴이다. 구로구청에서 대각선으로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지나치기도 했는데 이제는 너무나 잘 찾아간다. 작은 공간이지만, 혼술러를 위한 바테이블이 따로 있다. 다찌를 지나면, 4인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다. 혼술하기 좋은 곳 중, 여기가 으뜸인 이유는 너무 높지 않은 바테이블, 여럿이 먹는 곳과의 거리감 ..
구로동 혼술집려 혼술러를 위한 전용공간
구로동 혼술집려 혼술러를 위한 전용공간
2018.08.24꼽사리가 아니라, 대놓고 혼자 가도 되는 곳이다. 2명까지는 가능하나, 그 이상은 들어갈 수 없다. 살짝 도서관 필이 나지만, 퇴근길 혼자서 조용하게 한잔하고 싶을때 가면 좋다. 구로동에 있는 혼술집려다. 두집이 같은 곳인데, 한 곳은 여럿이 갈때 가는 곳이고, 다른 한곳은 혼자일때 가는 곳이다. 들어가는 문은 다르지만, 안에 연결통로가 있다. 아마도 주방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인 듯 싶다. 바테이블 앞에 주방이 있는데, 가끔씩 안쪽에서 음식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도서관(?)답게 칸막이가 있고, 2인씩 나눠져 있다. 혼자 왔다고 해서 합석은 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가방이나 개인 물건을 놓는 곳으로 활용하기에, 혼자 와도 2인석에 앉는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충전을 하면서 영상을 볼 수 있어 좋..
동원 통그릴윈너 길쭉해서 문어소시지가 가능해
동원 통그릴윈너 길쭉해서 문어소시지가 가능해
2018.08.23보자마자 옳다구나 했다. 그동안 짜리몽땅해서 문어가 문어답지 않았는데, 길쭉하니 문어스럽게 만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일드 심야식당과 똑같이 만드는데 실패했다. 나름 비슷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영~ 문어같지 않다. 그래도 가능성은 보였던, 동원 통그릴윈너 소시지다. 소시지는 주로 칼집을 내서 굽거나, 삶았는데, 요건 그냥 하란다. 그래야 먹을때 뽀득~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문어소시지를 만들기 전에, 후라이팬에 칼집없이 구웠더니, 경쾌한 소리가 났다. 그러나 문어소시지를 만들어야 하니, 소리는 포기하기로 했다. 오호~ 7cm가 넘는다고 하더니, 얼추 그렇게 나온다. 오동통했던 비엔나 소시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드디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문어소시지를 먹을 수 있게 됐다. 문어다리가 8개..
도화동 고봉민김밥인 라면김밥 vs 쫄면김밥
도화동 고봉민김밥인 라면김밥 vs 쫄면김밥
2018.08.2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남이 끓여준 라면이다. 여기에 김밥이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다. 라면김밥이 최고의 조합인 줄 알았는데, 쫄면김밥도 좋다고 해 직접 확인해봤다. 둘 중 나의 선택은? 분식집에서 혼합은 너무나 흔한풍경이 되어 버렸다. 패스트푸드와 함께 가장 낮은 혼밥 레벨이 아닐까 싶다. 고봉민, 당연히 남성 이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여성이며, 부산에서 올라온 브랜드란다. 그런데 정작 부산에서는 본 적이 없다. 여기 새우김밥을 좋아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맛이 궁금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찾았다. 단무지와 국물은 기본으로 나온다. 새우김밥(3,500원)은 당연, 최강 조합인 라면(3,500원)도 함께 주문했다. 가운데 새우튀김이 쏙 들어 있다. 일반 김밥에 비해서 맛은 확실히 더 나을 ..
경기 광명 미식당 불맛 가득 크림 해물 파스타
경기 광명 미식당 불맛 가득 크림 해물 파스타
2018.08.22파스타와 녹색이는 어색한 조합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조합이 됐다. 특히 불맛 가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경기 광명에 있는 미식당에 가면, 녹색이를 아니 찾을 수 없게 만드는 파스타가 있다. 용산이나 서울역으로 열차표를 예매하지만, 광명역에서 정차를 하게 되면 어김없이 내린다. 왜냐하면 갈데가 있기 때문이다. 광명역에서 3번 버스를 타고 철산역으로, 미식당을 향해 간다. 광명은 정인면옥과 광명전통시장만 알고 있었는데, 혼술하기 좋은 미식당이 있었다. 길치가 아닌데도, 처음에 갔을때 살짝 헤맸다. 지도앱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도, 좁다란 골목을 다니다보니 헷갈렸기 때문이다. 이번은 두번째이니, 잘 찾아갈 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또 헤멨다. 한달에 한번정도 가다보니, 갈때마다 ..
전북 전주 전일갑오 리얼 가맥집 & 전동성당
전북 전주 전일갑오 리얼 가맥집 & 전동성당
2018.08.21전주에 가면 가맥집과 막걸리집을 가고 싶었다. 둘 중 그나마 혼자서 갈 수 있는 곳은 가맥집, 오후 3시 오픈에 맞춰 119번 버스를 타고 동부시장 정류장에 내렸다. 3시까지 20여분이 남았다. 밖에서 기다려야 할까? 아니면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안으로 들어갈까? 역시 인심 좋은 전주다. 어찌하다보니, 개시 손님이 됐다. 전일슈퍼였는데, 갑오징어가 인기 안주가 되면서 전일갑오가 됐다는 썰이 있다. 가맥은 20년 이상 된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라고 한다. 70년대 부터 시작이 됐다고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은건, 90년대 초반이다. 원조 가맥으로 알려진 영광상회는 사라졌지만, 이후 경원상회와 전일갑오가 가맥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단다. 그중 한곳인 전일갑오에 내가 왔도다. 가맥은 가게 맥주의 ..
전북 전주 토방 청국장 비빔밥 고독한 미식가처럼
전북 전주 토방 청국장 비빔밥 고독한 미식가처럼
2018.08.20견물생심이 이리도 무서운지 몰랐다. 들었을때만해도 그저그랬는데, 눈으로 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폭염이라 잠시 주춤했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 말복에 복달음하러 전주에 간 이유는 순전히 고로아저씨때문이다. 아주 단순하게 먹으러 떠났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7월의 어느날밤, 올레티비에서 고독한미식가 시즌7을 봤다. 5월쯤이었던가? 에피소드 중 한국편이 있다는 기사를 봤지만,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정말 뜬끔없이 생각이 났고,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편당 천원이란다. 웬만해서는 안보는데, 잠이 오지 않으니 유료결제를 해버렸다. 전편을 다하고 싶었으나, 우리나라가 나오는 2편만 결제를 했다. 그중 첫번째는 전주에 있는 청국장 밥집 토방이다. 여행을 떠날때, 먹거리와 놀거리 비중을 5:5 또는 6..
신도림동 이학순베이커리 밥순이가 좋아하는 빵 in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
신도림동 이학순베이커리 밥순이가 좋아하는 빵 in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
2018.08.19빵은 밥이 될 수 없다고 확신하는 밥순이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 빵 속에 고기가 들어가면 끼니로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빵은 빵일 뿐이다. 그나마 좋아하는 빵이라면, 사라다빵, 소시지빵, 찹쌀도나츠 정도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멀리하던 빵을 가까이 하게 됐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 가면, 무조건 지하 2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어김없이 버터프레첼을 선택한다. 매장이 바뀌면 어떤 곳일까 관심이 가게 마련인데, 빵집이라 별로 그닥 관심 없었다. 나름 이것도 운명인 걸까? 딱히 빵을 사려고 들어간 건 아니고, 그냥 시간이 남아서 들어갔다가, 녀석(?)을 만났다. 밖에서 볼땐, 몰랐는데 빵종류가 겁나 많다. 이중에서 널 만났으니, 이건 정말 운명이 맞나보다. 케익류도 디따 많은데, 역시 밥순이..
인천 신포야채치킨 남들과 다른 선택 옳았다 in 신포국제시장
인천 신포야채치킨 남들과 다른 선택 옳았다 in 신포국제시장
2018.08.17가기 전에는 뭘 먹을까 늘 고민하지만, 막상 도착하면 가는데만 간다. 늘 변함이 없었는데, 폭염 앞에 무릎을 꿇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갔다. 괜한 짓이 아닐까 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몇년동안 바뀌지 않았던 인천 신포국제시장내 치킨집, 이제부터는 신포야채치킨으로 간다. 날이 더워서, 날이 적당하지 않고 겁나 더워서, 모든 날이 다 폭염이다. 지난 번에 갔을때는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땀이 내린다. 1호선 동인천행 급행, 시원하니 좋다. 급행이라 모든 역을 다 거치지 않으니, 냉기가 밖으로 빠지지 않아 훨씬 더 시원하다. 이곳이 지상낙원이구나 했는데, 동인천역에 도착해 전철 문이 열리는 순간 지옥을 맛봤다. 더구나 동인천역에서 신포국제시장까지 7분 정도 걸어가야 간다. 그나마 지하도라서 다행인데..
구로동 입춘 버터명란밥에는 문어소시지
구로동 입춘 버터명란밥에는 문어소시지
2018.08.15벌써 1년이 지났다. 작년에 고독한 미식가 야키소바편을 보고, 무지하게 먹고싶어 폭풍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이다. 초창기에는 출근도장을 찍듯 진짜 자주 갔는데, 혼술하기 좋은 곳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다보니 뜸했다. 어느덧 커플에서 부부가 된 주인장도 볼겸, 오랜만에 찾은 구로동에 있는 입춘이다. 입춘은 구로시장내 청년몰인 영프라쟈에 있다. 작년에 처음 갔을때는 안내도에 빈공간이 없었는데,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고,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고객입장으로서 다양성이 사라져서 아쉽다. 그래도 입춘이 있으니깐. 이걸로 만족해야겠다. ㄱ자 테이블이 일자형 테이블로 변했다. 이유는 작은 인덕션이던 주방에 커다란 철판 조리대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3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구석 공간..
도화동 코끼리 즉석 떡볶이 가장 학교앞 떡볶이다워
도화동 코끼리 즉석 떡볶이 가장 학교앞 떡볶이다워
2018.08.13드디어 마포 3대 떡볶이를 다 먹었다. 폭염이 앞길을 막아도, 먹고자 하는 열정은 막을 수 없도다. 같은 골목에 있는 같은 떡볶이집, 근데 맛은 각기 다르다. 3곳을 다 가보니, 무조건 한번씩은 다 가야한다. 그런 다음, 개취에 따라 더 자주 갈 곳을 정하면 된다. 그나저나 다 맘에 들어서, 개인 취향이고 나발이고 하나만은 못 정하겠다. 마포 도화동에 있는 코끼리 즉석 떡볶이다. 떡볶이 골목에서 가장 먼저 있는 집인데, 가장 나중에 왔다. 이유는 혼자 먹기에는 난감한 즉석떡볶이 집이기 때문이다. 떡볶이 같이 먹으러 갈 친구와 함께 룰루랄라~ 줄서서 기다리기 싫어 일부러 늦게 갔는데, 딱 한자리 남아 있다. 안에 에어컨이 있지만, 테이블마다 불이 있으니, 그리 시원하지 않다. 그래도 먹고 싶었으니깐, 더위..
미실란 발아오색 미숫가루 | 간편하게 허기를 채우다
미실란 발아오색 미숫가루 | 간편하게 허기를 채우다
2018.08.11밥대신 먹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붓고 넣고 흔들면 모든 조리(?)가 끝난다. 열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만들때도 먹을때도 덥지 않다. 아쉬움이라면, 적은 양. 극심한 배고픔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었을때 물 대신 마셔주면 된다. 꿀을 넣으면 달달해지고, 우유를 넣으면 고소해진다는데, 귀찮아서 물만 넣는다. 미실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급 수질을 자랑하는 섬진강과 아름다운 자연이 곁들어진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 곡성군에 자리하고 있단다. 그곳에서 재배한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곡물로 만든 발아오색 미숫가루다. C제이몰에서 60포(30포씩 2상자)에 전용 쉐이커까지 포함해서 34,000원이라고 하기에 구입했다. 즉, 내 돈 내고 구입했다. 미숫가루를 내 돈 내고 산 건, 이번이 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