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2021.01.07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놓친 영화 넷플릭스로 다시보기, 2019년 8월 22일에 개봉한 커런트 워다. 천재 캐릭터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발명왕 에디슨으로 나온다. 하나의 캐릭터를 너무 오래하면 안좋다고 하지만, 천재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셜록의 영향이 크겠지만, 천재하면 그가 가장 먼저 떠오르니 배역을 아니 줄 수도 없겠다. 19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할 역사적 사건으로 손꼽히는 전류전쟁은 전 세계 전기 공급의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 컴퍼니와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대결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4명의 천재는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 협상의 천재의 인설, 상상력의 천..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 피터팬은 동화가 아니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 피터팬은 동화가 아니다
2021.01.05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 피터팬은 동화가 아니다 어릴때 읽었던 동화 피터팬은 이랬다. 웬디 방에 찾아온 피터팬은 그림자를 놓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 웬디의 도움으로 그림자를 다시 갖게 된 피터팬은 웬디와 두 동생을 네버랜드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신나게 놀던 그들은 악당 후크선장을 만나고, 그와 싸워 승리를 한다. 그리고 웬디와 두 동생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환상과 모혐의 나라였던 네버랜드를 동경하며, 피터팬처럼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어린왕자는 어른이 되어서도 주기적으로 읽고 있는데, 피터팬은 영화와 만화로 자주 접해서 그런지 책은 동화책으로 한번 읽었을 뿐이다. 밀리의 서재에 피터팬(원제: Peter and Wendy)이 있기에 오랜만에 동심을 다시 느끼고..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2020.12.29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언제부터인가, 매년 마블 영화를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작이 없다. 작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로 없다. 하긴 올해는 영화관에서 본 영화보다는 넷플릭스로 본 영화가 더 많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자유롭게 영화관 나들이를 할 수 있길 바라며, 마블 히어로를 대신해 DC 히어로를 만나고 왔다. 더불어 2020년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다. 마블 히어로는 줄줄 외울 수 있는데, DC 히어로는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그리고 원더우면 정도 안다. DC 히어로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DC에 비해 마블 히어로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원더우먼만은 예외다. 초창기 미드를 본 세대는..
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2020.12.24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개봉한 줄 알았으나, 흥행이 53만이라니 코로나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은 둘 다가 맞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봤지, 내돈 내고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니다. 장르는 액션, 드라마, 범죄라고 포털에 나와 있지만, 영화를 보면 누구나 알 거다. 국제수사는 코미디 영화다. 웃음 폭탄이 터질 정도의 빅웃음을 주지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이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잔잔만 웃음이 오래 오래 퍼진다.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 그리고 김희원. 배우진이 막강하지 않지만, 연기력 하나는 다 끝내주는 배우들이라 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영화에서 충청도 사투리도 큰 몫을 한다. 난감한 상황에서 터지는 충청도 말투에 피식피식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Cu+ kit (씨유플러스 키트) 8종 | 언택트 시대 접촉을 피해라
Cu+ kit (씨유플러스 키트) 8종 | 언택트 시대 접촉을 피해라
2020.12.22Cu+ kit (씨유플러스 위생키트 8종)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런 제품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코로나시대에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사람에 이어 사물과도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손가락보다는 카드지갑이나 휴대폰 모서리를 이용해 버튼을 눌렀다. 굳이 전용 도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마스크가 일상이 됐든 언택트 만능키도 일상이 됐다. 구리의 원소기호는 Cu다. 그런데 구리에 엄청난 향균력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구리 제품 표면에서 박테리아, 병원균이 90% 이상 감소를 한단다. 구리는 미국 EPA(환경보호국)에 공중보건위생을 위행 등록된 유일한 금속이며, 자연적인 항균력을 가지고 대장균, 식중독균 등 세균 및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천연소재다. Cu+..
어바웃 타임(About Time) | 가장 소박한 하지만 가장 위대한 시간여행
어바웃 타임(About Time) | 가장 소박한 하지만 가장 위대한 시간여행
2020.12.17어바웃 타임(About Time) | 가장 소박한 하지만 가장 위대한 시간여행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그리고 러브 액츄얼리까지 워킹 타이틀에서 제작한 영화는 다 봤다. 어바웃 타임만 빼고 말이다. 2013년에 개봉을 했으니, 아무리 못봐도 2~3번은 봤을텐데 이번이 처음이다. 왜 안 봤을까? 여주인공이 레이첼 맥아담스인지 몰랐고, 남주인공이 다른 영화에 비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7년 전 영화임에도 영화 줄거리를 전혀 몰랐기에 진짜로 재미나게 봤다. 늦게 봐서 아쉽지만, 놓치지 않고 봤기에 다행이다 싶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적어도 2~3번은 더 볼 듯 싶다. 소재가 시간여행이기에 나라를 구하거나, 영웅이 되거나, 뭔가 대단한 업적을 남길 줄 알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 사실이 아닌 진실을 밝혀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 사실이 아닌 진실을 밝혀라
2020.12.08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 사실이 아닌 진실을 밝혀라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진실을 파헤치는 언론인 이야기다. Weird Hair Guy로 부르고 싶은 러셀 크로우가 주인공, 인터넷판이지만 열혈 기자인 레이첼 맥 아담스 그리고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벤 애플렉이 하원의원으로 나온다. 칼(러셀 크로우)과 스티븐(벤 애플렉)은 대학동기이자 절친이다. 스티븐에 관한 스캔들이 터지자, 신문사는 특히 편집장은 그를 감싸는 칼을 못마땅해 한다. 하지만 칼은 흔히 말하는 기레기가 아니라, 공사구분이 확실한 기자다. 힘들때 찾아온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지만, 친구에게 벌어진 일을 기자의 눈으로 철저하게 파고 든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보면서, 예전에 봤..
반도 VS 살아있다 | 한국판 매드맥스 VS 혼자보다는 둘이 좋아
반도 VS 살아있다 | 한국판 매드맥스 VS 혼자보다는 둘이 좋아
2020.12.01반도 VS 살아있다 | 한국판 매드맥스 VS 혼자보다는 둘이 좋아 개인적으로 좀비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위킹데드가 나왔을때 엄청 잼나다는 말에 봤다가 잔인한 장면에 눈은 감았고 3편까지만 보고 말았다. 킹덤은 어찌어찌하다 시즌1은 봤지만, 시즌2는 넷플렉스 회원인데도 아직 안 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좀비가 나오니깐. 공포영화에 비해서 무섭지는 않지만, 끔직하고 징그럽고 암튼 싫다. 그러데 특이하게도 부산행과 서울역은 여러번 봤다. 영화관에서 본 적은 없지만, 영화 채널을 통해 서너번 본듯 하다. 부산행은 좀비보다는 배우때문에 봤고, 부산행의 프리퀄인 서울역은 실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라서 봤다. 부산행 2편이라 할 수 있는 반도가 개봉했을때, 영화관에서 볼까 말까하다가 좀비를 대형스크린을 ..
혜경궁 홍씨 지음 한중록 | 중전이 되지 못한 세자빈 대비가 되지 못한 왕의 엄마
혜경궁 홍씨 지음 한중록 | 중전이 되지 못한 세자빈 대비가 되지 못한 왕의 엄마
2020.11.24혜경궁 홍씨 지음 한중록 | 중전이 되지 못한 세자빈 대비가 되지 못한 왕의 엄마 사도세자의 죽음은 당파싸움이 가장 큰 원인인 줄 알았다. 탕평책이 뭐길래 아버지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그리고 남편이 곧 죽는데, 아내인 헤경인궁홍씨는 왜 가만히 있을까?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남편을 버리고, 아들을 왕으로 만들어 대비가 되고 싶은 욕심때문이로구나 했다. 하지만 혜경궁홍씨는 세자빈이었지만 중전이 되지 못했고, 왕의 엄마이지만 대비가 되지 못했다. 중전이 되지 못한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대비마마까지 되지 못한 건 혜경궁홍씨가 지은 한중록을 읽기 전까지 몰랐다. 역사 교과서나 드라마, 영화는 그녀보다는 영조, 사도세자, 정조 이들의 관계를 주로 다루다 보니, 그녀의 이야기는 동시대인물이..
데몰리션(Demolition) &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 사랑바보남 & 사랑집착남
데몰리션(Demolition) &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 사랑바보남 & 사랑집착남
2020.11.10데몰리션(Demolition) &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 사랑바보남 & 사랑집착남 데몰리션과 위대한 개츠비는 사랑인 줄 몰랐던 남자와 떠난 사랑을 다시 찾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사랑이라는 주제만 같을뿐, 시대나 이야기의 흐름은 전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편을 엮은 이유는 어딘가 모르게 공통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고 있지만, 사랑을 모르는 그들이랄까? 험난한 인생수업을 받고 나서야, 두 남자는 알게 된다. 그녀를 사랑했었고, 떠난 사랑은 붙잡지 않아야 한다는 걸. 제이크 질렌할이 나오는 2016년 개봉작 데몰리션은 주연배우와 제목만 보고, 사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를 다룬 스릴러 장르가 아닐까 했다. 얼마전 방구석 1열에서 제이크 질렌한 주연의 나이크 크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추억 재미 그리고 판타지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추억 재미 그리고 판타지
2020.11.05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추억 재미 그리고 판타지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로 영화관에서 개봉작을 봤다. 그때는 체온측정만 했는데, 이제는 전자명부작성에 체온측정까지 한다. 코로나19가 가져단 준 일상의 변화다. 그때는 살짝 낯설었는데, 이제는 겁나 자연스럽다.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카톡 QR코드로 하는 전자명부 작성도 일상화가 됐다. 이게 바로 2020년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1995년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하다면 응답하라 시리즈가 아니라, 삼진그릅 영어 토익반을 보면 된다.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전화를 하는 신문물이 나오기 전, 삐삐로 연락을 주고 받던 그 시절의 이야기다. 컴퓨터라는 문물은 있지만,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화면을 터치할 수도 없고, 지금처럼 화려한 그래픽 겜은 ..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 살인강도범의 동생이라는 낙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 살인강도범의 동생이라는 낙인
2020.11.03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 | 살인강도범의 동생이라는 낙인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노래가 있다. 가을이란 계절은 참 짧기도 한데, 할 일이 너무나 많다. 편지도 써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날이 좋으니 밖으로 나들이도 가야 한다. 여기에 햅쌀에 햇과일 등 먹을거리도 천지삐까리다. 가을이니 나름 다 해본다고 했는데, 편지는 아직 쓰지 못했다. 어릴땐 손편지도 종종 썼는데, 요즈음 메일을 보내지 손편지는 거의 써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쓰지 않고 읽었다. 직접 쓴 편지는 아니지만, 남이 쓴 편지를 읽으며 감정이입 하나는 제대로 했다. 동생만은 대학에 꼭 보내야 한다는 형.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니, 동생을 위해 도둑이 되기로 한다. 한때 일을 했던 곳에서 알게 된, 노부인이 혼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