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영화
헌트 VS 녹터널 애니멀스 | 화끈한 복수 VS 스며드는 복수
헌트 VS 녹터널 애니멀스 | 화끈한 복수 VS 스며드는 복수
2021.03.04헌트 VS 녹터널 애니멀스 | 화끈한 복수 VS 스며드는 복수 헌트는 제목부터 임팩트가 강렬하다. 뭘 사냥하겠다는 건가 했는데, 글쎄 인간 사냥이란다. 청소년관람불가답게 초반부터 겁나 잔인하다. 무서울때나 눈을 감는데, 디테일한 잔인함에 저절로 눈이 감긴다. 굳이 이런 영화를 봐야 하나 싶은데, 이상하게 왜 저들이 잡혀 왔는지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결국 끝까지 봐버렸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헌트와 달리 복수극인듯 아닌듯 잘 모르다가, 마지막 장면을 보고서야 복수극이 맞구나 했다. 남자 주인공이 지은 소설 속 이야기가 중심 축으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한다. 헌트처럼 잔인한 장면은 전혀 없고 따분하다 싶을 정도로 스토리는 잔잔한데, 이상하게도 졸립거나 지루하지 않다. 그렇게 이야기..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VS 어쩌다 로맨스 | 어이없고 어이없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VS 어쩌다 로맨스 | 어이없고 어이없다
2021.03.02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VS 어쩌다 로맨스 | 어이없고 어이없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데려다 어쩌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장르는 코미디&스릴러라는데, 코미디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다. 뭔가 있을까 싶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봤는데, 끝까지 아무것도 없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중간에 멈춰야 했는데 괜히 끝까지 봤다. 어쩌다 로맨스(Isn't It Romantic)는 로맨스아니 로맨스인듯 로맨스 영화다. 로맨스를 극혐하는 여주인공이 결국은 로맨스영화의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이다. 역시나 중간에 멈춰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끝까지 봤다. 나름 재미있겠지 하고 고른 영화인데, 안 본 눈 사고 싶다. 2020년에 개봉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색즉시공, 시실리 2km를 만든 신정원 감독의 영화다. 영..
헐크(Hulk) VS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 지구인 VS 외계인
헐크(Hulk) VS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 지구인 VS 외계인
2021.02.18헐크(Hulk) VS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 지구인 VS 외계인 어벤져스 속 헐크를 보면서 그는 왜 녹색 괴물이 됐을까 궁금했다. 다른 히어로와 달리 단독으로 나오는 영화가 없어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감마선에 노출되는 바람에 변했다고 어릴때 만화로 보긴 했지만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어졌다. 헐크에 비해 슈퍼맨은 어릴때 영화로 많이 봤기에 출생의 비밀은 그닥 궁금하지 않지만 영화 VS 영화를 해야 하므로 새로 제작된 맨 오브 스틸을 다시 봤다. 지구인 헐크와 외계인 슈퍼맨이 싸운다. 누가 이길까? 우선 헐크의 소속은 마블이고, 슈퍼맨의 소속은 DC다. 소속사가 다르니 절대 싸울 일은 없을 거다. 그래도 둘이 붙는다면 지구인보다는 외계인이 좀 더 우세하지 않을까 싶다. 피지컬이나 힘은 ..
사냥의 시간 VS 파수꾼 | 친구사이 믿음 VS 오해
사냥의 시간 VS 파수꾼 | 친구사이 믿음 VS 오해
2021.02.16사냥의 시간 VS 파수꾼 | 친구사이 믿음 VS 오해 승리호처럼 사냥의 시간도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배우가 맘에 들어 봤다. 더불어 2011년에 개봉한 파수꾼까지 몰아서 봤다. 사냥의 시간은 친구사이의 믿음이라면, 파수꾼은 친구사이의 오해다. 스릴러와 드라마로 장르는 다르지만, 우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사냥의 시간에 나오는 네 주인공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최우식은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30대 대표주자들이다. 파수꾼은 이제훈, 박정민 배우의 어제를 볼 수 있으며, 두 작품 모두 같은 감독(윤성현)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는데, 킹덤처럼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건 아니지만 암튼 그때는 죽었..
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2021.02.09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한국형 첫 SF영화라고 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됐다. 영화 디워의 악몽이 재연되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나에게 있어 SF영화의 교과서는 스타워즈다. 승리호(조성희 감독작품)가 스타워즈를 따라잡지는 못해도 기대 이하는 아니길 바랬다. 영화를 보기 전 기대를 젼혀 안했고, 이쨌든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결론은 성공적인 한국형 첫 SF영화다. 코로나19때문이지만, 넷플릭스라 아니라 영화관에서 개봉을 했더라면 좀 더 재미나게 봤을 것이다. 자고로 SF영화는 대형 화면은 기본,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짱짱한 사운드가 따라와야 하는데, 조그만한 아이패드로 보니 재미가 반감됐다. 그나마 화면이 큰 컴퓨터 모니터로 옮겨서 봤지만 역시나 많이 아쉽다. 홈시어터를 ..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 VS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 멜로에 액션까지 다재다능 라이언 레이놀즈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 VS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 멜로에 액션까지 다재다능 라이언 레이놀즈
2021.01.26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 VS 6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멜로에 액션까지 다재다능 라이언 레이놀즈 멜로와 액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화끈한 액션보다는 달달한 멜로가 좋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두 편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선택했을 거다. 하지만 영화관이 아니라 넷플릭스라서 두편 다 봤다. 주말에는 침대와 한몸이라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책도 읽으면 참 좋을텐데, 글자보다는 영상이 우선이다. 노트북과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름만 같을뿐 전혀 다른 인물인데 가끔 아니 자주 헷갈린다. 개인적으로 라이언 고슬링을 더 좋아했는데 이제는 둘 다 좋아한다. 물론 영순위는 콜린 퍼스다. (그저 팬..
케빈에 대하여 VS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사이코 패스 아들 VS 중매쟁이 아들
케빈에 대하여 VS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사이코 패스 아들 VS 중매쟁이 아들
2021.01.19케빈에 대하여 VS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사이코 패스 아들 VS 중매쟁이 아들 전혀 결이 다른 영화지만, 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같이 봤다. 스릴러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아들의 잔인한 살인을 두고, 어릴때 부터 현재까지 엄마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장면이 시간순이 아니라 조각조각이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중간에 놓칠 수 있다. 허나 넷플릭스에서 보는 거라서 되돌리기를 하면 된다. 로맨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두 주연배우의 중년이 아닌 앳띤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나오는 아들은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진다. 그에 반해 케빈에 대하여에 나오는 아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 엄마의 사랑스런 아들이 아니라, 엄마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듯..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콜린 퍼스에 흠뻑 빠지다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콜린 퍼스에 흠뻑 빠지다
2021.01.12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콜린 퍼스에 흠뻑 빠지다 장르나 내용이나 결이 전혀 다른 영화지만, 두편을 동시에 본 이유는 단순하다. 콜린 퍼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러브 액츄얼리, 내가 잠들기 전에, 킹스맨, 맘마미아 등 그가 나온 영화는 늦었더라도 꼭 찾아본다. 왜냐하면 매우 몹시 좋아하는 배우이니깐. 영국식 발음도 좋고, 각진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성미랄까? 멜로에서 스릴러 그리고 액션까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섹시한 남자다. 주말에는 어김없이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다보니,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 최신작 위주로 보고 있지만, 아깝게 놓친 예전 영화를 보는 것도 잼나다. 이번에는 검색어를 '콜린 퍼스'로 하고, 두편을 봤다..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2021.01.07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놓친 영화 넷플릭스로 다시보기, 2019년 8월 22일에 개봉한 커런트 워다. 천재 캐릭터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발명왕 에디슨으로 나온다. 하나의 캐릭터를 너무 오래하면 안좋다고 하지만, 천재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셜록의 영향이 크겠지만, 천재하면 그가 가장 먼저 떠오르니 배역을 아니 줄 수도 없겠다. 19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할 역사적 사건으로 손꼽히는 전류전쟁은 전 세계 전기 공급의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 컴퍼니와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대결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4명의 천재는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 협상의 천재의 인설, 상상력의 천..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2020.12.29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언제부터인가, 매년 마블 영화를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작이 없다. 작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로 없다. 하긴 올해는 영화관에서 본 영화보다는 넷플릭스로 본 영화가 더 많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자유롭게 영화관 나들이를 할 수 있길 바라며, 마블 히어로를 대신해 DC 히어로를 만나고 왔다. 더불어 2020년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다. 마블 히어로는 줄줄 외울 수 있는데, DC 히어로는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그리고 원더우면 정도 안다. DC 히어로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DC에 비해 마블 히어로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원더우먼만은 예외다. 초창기 미드를 본 세대는..
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2020.12.24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개봉한 줄 알았으나, 흥행이 53만이라니 코로나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은 둘 다가 맞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봤지, 내돈 내고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니다. 장르는 액션, 드라마, 범죄라고 포털에 나와 있지만, 영화를 보면 누구나 알 거다. 국제수사는 코미디 영화다. 웃음 폭탄이 터질 정도의 빅웃음을 주지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이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잔잔만 웃음이 오래 오래 퍼진다.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 그리고 김희원. 배우진이 막강하지 않지만, 연기력 하나는 다 끝내주는 배우들이라 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영화에서 충청도 사투리도 큰 몫을 한다. 난감한 상황에서 터지는 충청도 말투에 피식피식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어바웃 타임(About Time) | 가장 소박한 하지만 가장 위대한 시간여행
어바웃 타임(About Time) | 가장 소박한 하지만 가장 위대한 시간여행
2020.12.17어바웃 타임(About Time) | 가장 소박한 하지만 가장 위대한 시간여행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그리고 러브 액츄얼리까지 워킹 타이틀에서 제작한 영화는 다 봤다. 어바웃 타임만 빼고 말이다. 2013년에 개봉을 했으니, 아무리 못봐도 2~3번은 봤을텐데 이번이 처음이다. 왜 안 봤을까? 여주인공이 레이첼 맥아담스인지 몰랐고, 남주인공이 다른 영화에 비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7년 전 영화임에도 영화 줄거리를 전혀 몰랐기에 진짜로 재미나게 봤다. 늦게 봐서 아쉽지만, 놓치지 않고 봤기에 다행이다 싶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적어도 2~3번은 더 볼 듯 싶다. 소재가 시간여행이기에 나라를 구하거나, 영웅이 되거나, 뭔가 대단한 업적을 남길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