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영화
[영화] 모데카이(Mortdecai) - CNN이 선정한 2015년 상반기 망한 영화!!
[영화] 모데카이(Mortdecai) - CNN이 선정한 2015년 상반기 망한 영화!!
2015.07.14조니뎁, 기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 누가 뭐래도 주연급 배우들이 다 모였지만, 영화는 망했다. CNN이 선정한 2015년 상반기 망한 영화 목록에 모데카이가 있다. 6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사용, 북미에서 770만 달러와 해외에서 2,2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와우~ 완전 개망작이다. 어쩜 이렇게 폭삭 망할수 있을까? 그 해답은 영화를 보고나서야 알았다. 무료로 봤으니 망정이지, 1,000원이라도 돈을 내고 봤다면 완전 후회했을 영화, 모데카이다. 영화 줄거리는... 전세계 미술 수집가들이 노리는 꿈의 작품, 세상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진다! 예술작품 딜러이자 미술광인 ‘모데카이’(조니 뎁)는 한때 잘 나가는 영국 귀족이었으..
[영화] 소수의견 - 씁쓸한 뒷맛!!
[영화] 소수의견 - 씁쓸한 뒷맛!!
2015.07.03"이 영화는 실화가 아니며, 실존인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수의견은 이렇게 시작한다. 영화 변호인 생각이 났다. "허구"임을 밝히고 시작한 변호인과 실화가 아님 밝히고 시작한 소수의견. 그래 안다. 영화는 허구다. 그러나 2편의 영화는 완벽한 허구보다는 누가 생각이 나고, 어떤 사건이 생각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구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분명 있겠지.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해두자. 민주주의 기본원리인 다수결의 원칙.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면 옳다고 알고 있었던 다수결, 그러나 진짜 그럴까? 다수 속에 묻혀버린 소수의 외침을 민주주의라는 틀속에서 무시했던거 아닐까? 다수도 좋지만, 소수의견도 들어주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그럴 나라가 될지 모르겠지만. 영화 소수의견은 동명의 원작 ..
[영화] 아메리칸 셰프(Chef) - 우리내 인생이 이와 같다면, 참 맛날텐데~
[영화] 아메리칸 셰프(Chef) - 우리내 인생이 이와 같다면, 참 맛날텐데~
2015.06.29떡하니 영화 포스터에 빈 속으로 보지 말라고 했는데, 야식도 먹기 어려운 새벽 2시에 영화를 보고 미치는 줄 알았다. 낮에 먹은 아메리카노를 욕하면서(카페인에 약한 1인), 밤새 뜬눈으로 배고픔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 영화 스토리는 너무나 심플하다. 주인공이 고난에 빠진다. 그리고 극복한다. 끝이다. 그런데 소재가 장난이 아니다. 푸드트럭, 맛깔진 음식들 그리고 꼭 먹어야 하는 뉴올리언스 도넛에 쿠바노 샌드위치까지, 영화내내 고통이 뒤따라 왔지만, 그래도 참 재미나게 봤다. 배고픔을 감수하면서까지 참 재미나게 봤다.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인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막말^^)을 보낸다. 이로 인해 레스토랑을 그만 둔 칼은 자신이..
[영화] 심야식당 - 그 곳에 가고 싶다!!
[영화] 심야식당 - 그 곳에 가고 싶다!!
2015.06.24하루가 저물고 모두가 귀가할 무렵 내 하루가 시작된다. 마음대로 주문해서 가능하다면 만들어 주는게 나의 영업방침이다.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정도까지 사람들은 이곳을 심야식당이라 부른다. 도쿄의 밤풍경이 나오면서, 오프닝 음악이 시작한다. 그리고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의 목소리로 하루가 저물고.... 벌써 3년 전이구나, 심야식당 시즌1 1화 비엔나 소시지를 보고 마스터에 빠져버렸고, 심야식당 빠순이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3년 후 심야식당을 영화관에서 만났다. 드라마에서 봤던 마스터와 다양한 개성의 손님들 그리고 잘생긴 오다기리 조까지. 작고 작은 화면에서 봤던 그들과 마스터의 음식을 대형 화면으로 보니 더 배가 고팠지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다. 쿡방이 대세인 지금, 원조격이라고..
[영화] 스물 - 나의 스물과 너의 스물은 다르다!!
[영화] 스물 - 나의 스물과 너의 스물은 다르다!!
2015.06.15나에게도 스물은 있었다. 그런데 나의 스물과 그들의 스물은 너무 달랐다. 이해를 못하는 건지, 공감을 못하는 건지, 너무 오래전 이야기라 기억이 안나는 건지, 스물을 보면서 느낀 감정은, '요즘 스물은 이렇게 사는구나'였다.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는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요소를 담아낸다. 그러기에 다름도 있고 비슷함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래 전에 스물을 보냈던 나에게, 이 영화는 청춘의 아름다움, 푸르른 젊음, 그리고 잘생긴 김우빈이다. 코미디 영화답게 잘생긴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망가졌다. 웃음을 주기 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안쓰럽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당신들은 그냥 서 있어도 되는데, 왜 하필 이런 못생..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 미친 액션 영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 미친 액션 영화!!
2015.05.30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는 진짜 미친 액션 영화다. 이것밖에 생각나는 말이 없다. 즐겨 듣는 영화 팟캐스트 씨네타운19에서 4명의 모든 PD들이 강추에 강추를 했다. 그들을 통해 스포일러까지 모든 줄거리를 다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봤다. 결론은 오랜만에 멋진 액션영화를 봤다. 딱 그 정도다. 자동차에도 관심이 없고, 액션에도 관심이 없는 1인이라서 말이다. 스토리는 아주 간단하다.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스타워즈의 다스베이터랑 비슷?)이 전쟁으로 살아 남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사령관이라고 불리우는 한 사람,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롬). 그녀가 배신을 한다. 독재자의 레이디들과 함께 녹색의 땅을 찾아 떠난다. 매드 맥스의 주인공..
[영화] 데미지 (Fatale Damage) - 아들의 여자를 사랑한 아버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영화] 데미지 (Fatale Damage) - 아들의 여자를 사랑한 아버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2015.05.12아들의 여자를 사랑한 아버지. 가능한 일일까? 1992년대에 나왔던 엄청난 소재의 영화 데미지, 그 당시 영화관에서는 못 보고 비디오로 봤었다. 파격적인 소재이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봤지만, 가위질을 너무 많이 해버려서 생각보다 싱겁게 봤던 기억이 난다. '어쩜 야하다고 하더니, 별루...'이랬던거 같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막장 드라마를 하도 많이 접하다보니, 내성이 쌓였는지 파격적인 소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소재는 약해졌지만, 영화는 더 대담해졌다. 20년 전 가위질로 결정적인 장면을 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무삭제로 모두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20년 전에 데미지를 무삭제로 봤다면, 가장 잊을 수 없는 엄청나고 파격적인 영화가 됐을텐데... 1992년 데미지가 나왔을때, 우리나라..
[영화] 차이나타운 - 엄마 김혜수 카리스마 슈퍼갑!!
[영화] 차이나타운 - 엄마 김혜수 카리스마 슈퍼갑!!
2015.05.04언제부터였는지 잘 모르지만, 최근 한국영화를 보면 대체적으로 남자가 주인공으로 남자들의 거친 세계, 남자들의 욕망, 남자들의 우정 등등 남자, 남자, 남자뿐이었다. 그런데 눈에 확 들어온 그녀, 김.혜.수.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도 참 오랜만이지만, 기존에 봤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그녀의 모습이라, 영화 줄거리도 예고편도 안보고 바로 예매를 했다. 저 포스터만 보고 말이다. 결과는 참 잘했어요라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아이언맨도, 헐크도, 캡틴 아메리카도 그녀 앞에서는 벌벌 떨지 않을까 싶다. 대사 한마디 없이 그저 등장만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차이나타운에서 엄마로 불리우는 그녀,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다. 밀입국한 사람들에게 가짜 신분증과 돈을 빌려주고, 그걸 갚지 못했을..
[영화] 족구왕 - 젊음, 청춘은 즐겨야 하는데 현실은...
[영화] 족구왕 - 젊음, 청춘은 즐겨야 하는데 현실은...
2015.03.29작년에 개봉한 영화 족구왕을 가격이 할인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올레 모바일 TV로 봤다. 2013년 청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왠지 지금의 청춘보다는 10년, 20년 혹은 30년 전에 청춘을 보낸 사람들이 보면 더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 당시에는 대학시절의 낭만이 있었고, 청춘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고, 미치도록 놀거나, 미치도록 공부하거나, 미치도록 연애를 할 수 있는 강한 젊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청춘들은 글쎄?? 학자금 대출에 힘들고, 알바에 힘들고, 많은 스펙을 쌓기 위해 대학 = 젊음 = 청춘을 즐길 수 있을까? 재미나게 봤지만, 무거운 여운을 남기는 영화, 족구왕이다. 이름: 홍만섭, 나이: 24세. 신분: 식품영양학과 복학생. 학점: 2.1, 토익 점수: 받아본 적 없..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 수트발 멋쟁이 콜린 퍼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 수트발 멋쟁이 콜린 퍼스!!
2015.03.1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킹스맨 중 무엇을 볼까 고민했었다. 원작을 읽으면서 이해 못했던 부분이 혹시나 영화로 표현이 됐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얼마나 충실하게 원작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 기대감이 내 발목을 잡을 거 같아 IPTV로 보기로 맘 먹었다. 그래서 개봉한지 한달이 지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갈아 탔다. 올레 VIP이기에 영화는 공짜로 봤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 킹스맨이라는 조직은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를 생각나게 한다. 스파이 영화 답게 007 제임스 본드와 본 시리즈가 생각나고, 장면장면마다 킬빌, 올드보이 그리고 웰컴투동막골까지 생각나게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전편만한 속편은 역시 없었다!!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전편만한 속편은 역시 없었다!!
2015.02.162011년에 개봉한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그리고 4년이 지난 올해 개봉한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공식을 또 보여줬다. 전편(115분)에 비해 125분으로 10분이 늘어난 런닝타임만큼 스케일과 볼거리는 엄청나게 커졌다. 그러나 속편이 가져다주는 한계 즉, 전편의 연장선에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보여줘,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영화였다. 어리숙해보이지만, 셜록홈즈가 울고갈 실력의 명탐정 김민(김명민), 전편에서는 개장수로 나왔지만 이제는 어엿한 이름까지 생긴 서필(오달수) 그리고 전편에서 한지민이 보여준 팜므파탈을 그대로 보여준 히사코(이연희), 주인공들이다. 전편을 안 봤다면 김명민과 오달수 남남케미로 인해 엄청 재미나게 봤을 영화지만, 아쉽게도 둘의 관계를 알..
[영화] 툼스톤(A Walk Among the Tombstones) - 화려한 액션은 가고~
[영화] 툼스톤(A Walk Among the Tombstones) - 화려한 액션은 가고~
2015.02.02리암니슨, 1952년 6월 7일생, 우리나라 나이로 63세다. 작년 9월에 개봉한 리암니슨 주연의 영화 툼스톤(A Walk Among the Tombstones),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다가 아쉽게 놓친 영화였다. 올레티비에서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독점무료를 해준다고 하니, 주말 저녁 나름 영화관처럼 어두운 방으로 조명을 만들어 놓고, 팝콘과 맥주로 나만의 영화관을 꾸몄다. 테이큰, 논스톱에 이어 그만의 색다른 액션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이의 무게가 느껴졌다.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고군분투하던 그의 모습이 툼스톤에서는 살짝 빛바랜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긴 툼스톤에서는 딸도 없고, 누명도 없으니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