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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중앙유등시장 -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전통시장!!
[경남 진주] 중앙유등시장 -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전통시장!!
2017.02.021884년에 문을 연 진주 중앙유등시장, 올해로 134년이 됐다고 한다. 지역 색채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자, 구경만으로도 신이 나는 곳이 전통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은 꼭 가려고 한다. 백년이 넘었다고 하니 더더욱 꼭 가야하는 곳이기에,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중앙유등시장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고속버스로 3시간 30분, 진짜 멀다.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 해가 뜨기도 전에 서울을 벗어났다. 진주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앞으로 6시간동안 진주 여행을 해야 한다. 당일치기 경남여행은 참 힘들다. 더 많이 보고 싶은데,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중앙유등시장과 진주성 그리고 진주냉면으로 일정을 짰다. 터미널에 도착해 길을..
[전북 전주] 걸어서 오목대 -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 풍패지관까지!!
[전북 전주] 걸어서 오목대 -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 풍패지관까지!!
2017.02.0110년쯤 된 듯 싶다. 그때 전주 한옥마을은 고전미가 살아있는 한적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겁나 유명해졌다. 그때는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먹거리에 편중되어 한옥마을이지만, 한옥마을스럽지 않게 변해 버린거 같다. 볼거리와 먹거리는 10년전 보다 더 많고 다양해졌지만, 느낌적인 느낌은 그때가 더 좋았던 거 같다. 한옥마을만 보기 아쉬워서, 한꺼번에 다 둘러봤다. 오목대를 시작으로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그리고 풍패지관까지 걸어서~ 자만 벽화마을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목대가 나온다. 날은 좋지 않았지만, 그나마 눈이 그쳐 다행이다.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을 많이 담고 싶었는데,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
[전북 전주] 자만 벽화마을 - 달동네, 벽화 그리고 눈발 날리던~
[전북 전주] 자만 벽화마을 - 달동네, 벽화 그리고 눈발 날리던~
2017.01.31전주 한옥마을은 너무 유명하다. 고로 딱히 가고픈 맘이 없었다. 그런데 전주까지 갔는데, 아니 갈 수 없는법. 그래서 한옥마을 옆 자만벽화마을로 갔다. 한옥마을에서 시작해 자만벽화마을에서 끝낸다고 하던데, 청개구리답게 반대로 했다. 자만벽화마을에서 시작해 한옥마을에서 마무리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눈발이 어찌나 날리던지, 덤으로 개고생까지 함께 한 자만벽화마을이다. 전주 한옥마을 옆에 벽화마을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 마을이 달동네였는지 몰랐다. 힘들이지 않고 마을 구경을 하면 되겠지 했는데, 계속된 오르막에 살얼음낀 계단에 여기에 엄청난 눈발까지 개고생 삼합이다. 참 자만동 벽화마을은 승암산 능선 아래 무수히 많은 가옥이 있었는데, 원래 여기는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이 하나둘씩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
[영화] 걷기왕 vs 4등 - 욕심과 간섭을 버리면 되는 걸~
[영화] 걷기왕 vs 4등 - 욕심과 간섭을 버리면 되는 걸~
2017.01.30놓친 영화 올레티비로 다시보기, 이번에는 영화대 영화로 걷기왕과 4등이다. 주인공인 만복(걷기왕, 심은경)과 준호(4등, 유재상)에게 감정이입이 되야 하는데, 슬프게도 그들이 아니다. 만복엄마 아니면 준호엄마, 난 어떤 엄마가 될까? 만복엄마라고 말하면서 하는 행동은 준호엄마일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다 너 잘되라구,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구, 남들한테 무시 당하지 말라구" 등등등 포장을 할 거 같다. 준호엄마를 보면서 엄마 생각이 났다. 그때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나 잘되라고 하는 거니깐, 듣기 싫은 잔소리이지만 참고(그렇다고 다 참지는 않았지만^^) 하라는대로 했던 거 같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 그게 옳지 않다는 걸 알았다. 온실 속 화초로 살다보니, 사회라는 정글에서 버..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 장은 안보고 먹거리 구경만 잔뜩~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 장은 안보고 먹거리 구경만 잔뜩~
2017.01.26설날을 며칠 앞두고 간 전통시장,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산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명절은 명절인가보다. 한아름 설날 장을 보는 분들이 참 많다. 그중에 나도 껴야 하는데, 장을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저 구경만했다. 이맘때 집에서 가까운 광명전통시장에 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겸사겸사 세종시에 있는 세종전통시장에 왔다. 떠나기 전에, 어마마마께 전통시장에 가는데 뭐 사오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봤더니, "아셔라~ 물건 볼 줄도 모르면서 그냥 일이나 하고 와라". 전통시장 나들이가 몇번째인데, 은근 물건 볼 줄 아는데 아직도 믿지 못하시는구나 했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제주도에 출장을 갔고, 공항근처 시장에서 제주 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미역이라고 해서 엄청 많이 샀다. 이거 제주 자연산 미역으로 엄청..
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2017.01.25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전북 전주] 효자문 - 깔끔한 국물 한우 갈비탕!!
[전북 전주] 효자문 - 깔끔한 국물 한우 갈비탕!!
2017.01.25전주에서 갈비탕이라, 혼자 떠난 여행이었다면 안갔을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는데, 주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거나, 많이 알려진 음식을 고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고기 국물로 만든 음식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더더욱 선택하지 않았을 거 같다. 뜨꺼운 냉면 육수라고 해야 할까? 잡내없이 깔끔한 국물이 좋았던, 전북 전주에 있는 효자문이다. 고기 전문점인데, 식당명이 왜 효자문일까? 궁금증은 갈비탕을 다 먹고 나온 후에 알게됐다. 토요일 점심시간이라고 하지만,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유명한 곳이 맞긴 맞나보다. 어라~ 자리에 없네 했는데, 사람이 많았던 내부를 지나, 저 문은 열고 안으로 들어오니. 가정집같은 방이 나왔다. 할머니 집에 온듯..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거운 진주 중앙유등시장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거운 진주 중앙유등시장
2017.01.24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거운 진주 중앙유등시장
[전북 전주] 시골촌 - 감자까지 좋았던 닭도리탕!!
[전북 전주] 시골촌 - 감자까지 좋았던 닭도리탕!!
2017.01.24도리가 일본어로 새라고 해서 닭볶음탕으로 해야 한다. 아니다 도려내다, 도려치다 또는 도리치다라는 순우리말이므로 닭도리탕이라고 해야 한다. 둘 중에 뭐가 맞나고 물어본다면, 후자라고 하고 싶다. 볶음과 탕은 엄연히 다른데, 이걸 묶어서 닭볶음탕이라고 하다니, 먹지도 않았는데 맛없게 느껴지는 단어다. 고로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닭도리탕으로 계속 부를 것이다. 닭볶음탕 아니죠, 닭도리탕 먹으러 왔숨다. 전북 전주에 있는 시골촌이다. 얼마전 삼대00 방송에서 전주 닭내장탕을 소개했었다.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했다. 내장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솔직히 맛나는 살코기를 두고 왜 내장을 먹어야 하나 싶다. 닭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하기에, 혹시 내장탕일까 했는데, 휴~ 다행이다. 단체모임..
[전북 전주] 영화도서관 - 영화호텔에 가면 영화카페가 있다!!
[전북 전주] 영화도서관 - 영화호텔에 가면 영화카페가 있다!!
2017.01.23전주 영화호텔에는 영화카페 겸 도서관이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낳은 곳이 아닐까 싶다. 영화도서관이라고 해서, 영화관련 서적이나 영화포스터 정도만 있겠지 했는데, 방대한 영화자료와 세련된 인테리어에 깜놀했다. 영화거리에는 영화호텔이 있고, 영화호텔에는 영화도서관겸 카페가 있다. 영화카페답게 계단도 영화답다. 영화관련 장비와 영화포스터. 나름 영화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보는 포스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영화도서관은 1895년 제작된 세계 최초의 영화 열차의 도착을 비롯해 영상자료 1만 5,000여점과 전문서적 3,400여권, 영화 관련 잡지 2,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단다. 오호~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해도 될 듯 싶다. 카페라서 커피와 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보글보글 거품..
한옥마을 옆 벽화마을, 전주 자만벽화마을
한옥마을 옆 벽화마을, 전주 자만벽화마을
2017.01.20한옥마을 옆 벽화마을, 전주 자만벽화마을
[전북 전주] 영화호텔 - 영화같은 하룻밤을 꿈꾸며~
[전북 전주] 영화호텔 - 영화같은 하룻밤을 꿈꾸며~
2017.01.20전주 영화호텔? 왠 영화호텔인가 했더니, 아하~ 전주국제영화제때문인가부다.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워크샵 장소이자 숙소였던 전주 영화호텔.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는(치약, 칫솔은 없는) 깔끔한 비지니스호텔이다. 호텔도 호텔이지만, 여기 2층에 카페 겸 영화도서관이 있는데, 여기가 또 그렇게 유명하단다. 카페 리뷰는 다음에... 카페입구와 달리, 호텔입구는 1층 주차장 안쪽에 있다. 어라~ 내가 나왔네. 로비가 3층, 기존에 알고 있던 호텔 구조와 사뭇 다르다. 로비 옆에는 컨벤션홀이 있고, 거기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함께 있다. 따로 체크인을 할 필요없이, 방 카드를 받고 숙소인 7층으로 올라갔다. 여기 엘리베이터 4~9층까지는 룸카드가 있어야 인식이 된다. 그걸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