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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왔던 감기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작년 여름에 왔던 감기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2017.07.05그 시작은 더위였어~7월이면, 내 몸에서는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 저질체력이긴 하지만, 자랑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나름 건강체질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겨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도,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잘 버텨낸다. 아토피가 있긴 하지만, 발병 원인을 아는지라 잘 관리하면 별 문제없이 지나간다. 장이 좀 예민하지만, 그런대로 긴장만 하지 않으면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일이 없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시작은 더위였다. "더위 먹다"라는 말이 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소소하지만 갖고 있는 잔병이 많은데 굳이 더위까지 먹을 필요는 없었다. 그해 7월도 참 많이 더웠다. 밖에 있으면 덥고, 안에 있으면 성능 좋은 에어컨으로 인해 추웠다. 버스나 지하철..
[영화] 박열(Anarchist from Colony) -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영화] 박열(Anarchist from Colony) -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2017.07.04영화 초반에 나온 자막, "이 영화에 등장 인물은 실존인물입니다" 변호인조차 허구라고 했는데, 박열은 허구가 아님 실화임을 밝히고 시작한다. 실존인물이 주인공이니 실화라고 하는게 당연한데, 체기가 가신 느낌이랄까? 소재는 암울하고 비극적이지만, 첫장면부터 유쾌, 상쾌, 통괘가 느껴졌다. 영화 박열은 처음 그 느낌처럼 유쾌하고, 상쾌하며 통쾌한 영화다. 그러나 그 속에는 아픈 우리 역사가 담겨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더니, 박열은 그들의 플레이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일본인들이 원하는 원수 역할을 당당히 받아 들이지만, 그로인해 그는 조선인들에게 영웅이 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본 법정에서 당당히 맞짱뜬 박열, 나는 꼼수다에서 김어준 총수가..
청와대 앞길 완전 개방 -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6)
청와대 앞길 완전 개방 -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6)
2017.07.03그네가 못한 일을 우리 이니는 했다. 작년 겨울 촛불과 함께 가려고 했던 그 길을 이제야 가봤다. 이렇게나 쉬운 걸, 이렇게나 간단한 걸, 그때는 왜 안 됐을까? 청와대 앞길 완전 개방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고 증세없는 복지가 아닐까 싶다. 이러니, #우리_이니하고_싶은거_다해 라고 하지. YS, DS, MB 등 애칭이라고 하긴 뭐하고 대놓고 이름을 부르자니 거시기해서 이니셜로 부르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지금은 이니(문재인 대통령), 여니(이낙연 국무총리), 규니(정세균 국회의장) 그리고 차니(이해찬 국회의원)로 부른다. 이분들을 대한민국 4대 "니"라고 한다. 어르신들이 보면, 철딱서니 없다고, 니 친구냐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난 이게 더 좋다. 이웃집 아저씨처럼, 할아버지처럼 가깝고 편하고, 친..
[심평원/불쾌지수] 여름철, 불쾌지수 200% 낮추고 상쾌지수 높이는 꿀팁!
[심평원/불쾌지수] 여름철, 불쾌지수 200% 낮추고 상쾌지수 높이는 꿀팁!
2017.06.30[심평원/불쾌지수] 여름철, 불쾌지수 200% 낮추고 상쾌지수 높이는 꿀팁!
길상사 그리고 여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4)
길상사 그리고 여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4)
2017.06.30길상사의 봄과 가을에 이어 이번에는 여름이다. 언제 가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곳, 길상사.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빨리 만나고 싶었다. 길상사 그리고 여름 그리고 연꽃이다. 연꽃은 자고로 물이 있어야 한다. 길상사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다. 고로 길상사에서 연꽃을 보기 위해서는 지장전 아래 있는 작은 연못으로 가야 한다.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작은 화분마다 연꽃이 가득이다. 일찍 온 탓에 연꽃보다는 봉우리가 더 많았지만, 연등이 사라진 자리를 연꽃이 채운 듯 싶다. 입구에서 부터 길상사의 여름은 연꽃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작은 화분마다 연꽃보다는 연잎이 만발이다. 짧은 치마와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면 안되니, 귀찮아도 랩스커트를 착용해야 한다. 알고 있기에, 더워도 긴바지를 ..
2017년 미세먼지 10대 대책 -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서울시!!
2017년 미세먼지 10대 대책 -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서울시!!
2017.06.30"엄마, 오늘 비온대? 안온대?" 집을 나가기 전, 늘 같은 질문을 했었다. 안개가 많아도, 스모그가 심해도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했던 건, 비다. 특히 스모그가 심한 날에 내리는 비를 산성비라고 하니, 오늘의 날씨 = 비(또는 눈)의 유무였다. 그땐 그랬다. 그저 비가 오나, 안오나를 살피면 됐는데, 비를 이기는 어마무시한 눔이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그 주인공이다. 날씨 앱보다는 미세먼지 앱을 먼저 보게 된다. 비는 우산이 있으면 되지만, 미세먼지는 마스크만으로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 마스크조차 화장이 지워진다고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까지 심한날에는 야외 활동을 하는게 두렵다. 중국발 황사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이유겠지만, 100%는 아니다. 자동차, 공사장, 석..
[구로동] 구로시장 입춘 - 혼술엔 명란!!
[구로동] 구로시장 입춘 - 혼술엔 명란!!
2017.06.29밤이 찾아오고, 집으로 어슬렁 기어들어가야 하는데, 발길은 구로시장으로 향했다. 한번 갔을뿐인데, 어느새 단골이 된 듯, 주인장 커플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혼자라서 쭈뼛댈 필요없이, 그저 오랜된 단골인냥 편하게 들어가서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 구로동 구로시장에 있는 입춘이다. 조명때문에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난다. 영플라자인줄 알았는데, 영프라쟈였구나. 그런데 프를 브로 바꿔서 읽으면 안되겠지. 영프라쟈답게 조명도 참 영스럽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고양이 밥그릇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냥이가 떡하니 식사중이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강아지를 엄청 무서워한다. 주인이 있거나, 목줄을 하고 있다면 그나마 괜찮은데, 자유로운 영혼일때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 앞을 지나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몸을 움직..
여수 맛 여행 밥도둑 간장게장 백반!!
여수 맛 여행 밥도둑 간장게장 백반!!
2017.06.28여수 맛 여행 밥도둑 간장게장 백반!!
[목동] 뉴욕야시장 - 1차보다는 2차! 안주빨 절대금지!
[목동] 뉴욕야시장 - 1차보다는 2차! 안주빨 절대금지!
2017.06.28이게 다 감바스때문이다. 목동이라는 동네를 잘 알기에, 언제나 가던 곳 또는 믿을만한 사람이 추천해주는 곳만 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싼데 맛없는 곳이 많아서다.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했어야 하는데, 왜 하필 검색을 했고, 그때 하필 감바스를 발견했을까? 감바스땜에 갔다가, 배가 고파서 나온 곳, 목동에 있는 뉴욕야시장이다. 목동 대학학원에서 오목교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나온다. 감바스가 아니었다면, 금정에서 양장피를 먹었을텐데... 야시장이라면 뭔가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정신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차분하다. 음악 소리가 컸지만, 거슬리지는 않았다. 늦은 밤에 오면 야시장 느낌이 날까 싶지만, 이름만 야시장이지 딱히 야시장스럽지 않아 보인다. 쭉 앞으로 가서, 왼쪽으로 꺾어도 테이블이 있다. 저 끝..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 - 바다 먹거리 천국!! with 보성횟집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 - 바다 먹거리 천국!! with 보성횟집
2017.06.27여수에는 3곳의 수산시장이 있는데, 교동, 수산물특화 그리고 여수수산 시장이다. 어딜가나 여수 해산물을 만날 수 있지만, 내 선택은 여기다. 지난 1월 화재로 인해 임시판매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그곳, 여수수산시장이다. 다음달에 재개장을 한다고 하던데, 두번 다시 화재와 같은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복구가 한창인 여수수산시장이다. 원래 시장은 여기지만, 지금 아니 이번달까지는 임시판매장에서 운영을 한다. 원래 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임시판매장이 있다. 화재는 정말 한순간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참 다행인건 상인분들의 표정이 밝다. 속은 새까맣게 타버렸을텐데, 서울서 왔다고 하니 "멀리서도 왔네"하면서 좋은 물건 많으니 찬찬히 둘러보란다. 한창 복구 중인 곳 옆으로 ..
여수여행,해를 머금은 아름다운 사찰 “향일암”
여수여행,해를 머금은 아름다운 사찰 “향일암”
2017.06.26여수여행,해를 머금은 아름다운 사찰 “향일암”
[전남 여수] 향일암 - 단 하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올해는 제발~
[전남 여수] 향일암 - 단 하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올해는 제발~
2017.06.26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그리고 여수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라고 한다. 이곳의 공통점은 한가지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보리암만 그런 줄 알았는데, 향일암도 그렇다고 하니, 빌어보자. 단 하나의 소원만 빌어야 하니,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내 소원은... 주차장에 차를 두고, 향일암으로 출발. 향일암은 천하제일 일출명소라고 한다. 향일암으로 가기 전에, 먼저 광장부터... 지금은 썰렁하지만, 12월 31일이 되면 발 디딜 틈이 없단다. 새해 첫날 일출은 여수 향일암에서... 그래봤으면 좋겠지만, 여수는 넘 멀다. 향일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참아야 한다. 굳이 참을 필요는 없지만, 소원을 품고 가는 길이니 살생 금지다. 여수아니랄까봐, 갓김치 판매장이 진짜 많다. 시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