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먹자
[이태원] 320 LIBRE - 드디어 먹었다~ 쿠바 샌드위치!!
2015.07.13얼마 전에 봤던 아메리칸 셰프. 영화의 감동보다는 식욕만 가득 만들어준 영화였다. 영화속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없지만, 메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쿠바 샌드위치. 드디어 먹었다. 쿠바나 미국이 아닌, 살짝 쿠바스럽고, 살짝 미쿡스러운 곳, 이태원 경리단길 320 LIBRE에서... 신촌과 이태원에도 있지만, 핫 플레이스인 경리단길로 쿠바샌드위치 먹으러 떠났다. 경리단길에 있는 곳, 320 LIBRE다. 아싸~ 드디어 먹는구나. 영화 속 그 맛과 같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쿠바 샌드위치라고 하니 왠지 같은 맛일거 같다. 입구에 테이블이 하나 있지만, 날이 더운 관계로 안으로 들어갔다. 푸드트럭은 아니지만, 주방이 먼저 나오고, 안으로 좀 더 들어가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귀여운 선인장 뒤에 보..
[배달음식] 교촌치킨 - 간장, 레드 오리지널 반반에 맥주 한잔!!
2015.07.11배달음식의 지존이자, 여름밤 시원한 맥주가 생각날때 같이 먹으면 딱 좋은 건, 역시 치킨이다. 크기가 작아 아쉽지만, 그래도 달달한 간장 맛에 중독되어 주기적으로 먹게 되는 교촌치킨. 후라이드, 양념 반반이 아닌 간장, 레드 반반에 시원한 맥주까지 치맥타임 시작. 냉장고에 붙어있던 교촌치킨 쿠폰 3장. 어떤 맛일까 궁금했던 웨지감자를 드디어 먹을 수 있다. 전화하고 3~40분 후 딩동, 오셨다. 치느님은 언제나 옳다. 간장, 레드 오리지널 반반 16,000원에 맥주 1,000cc 5,000원. 편의점에 가면 되는데, 귀찮다. 같이 주문할 수 있으니 굳이 밖에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의 단점은 크기가 작다는 거. 그래서 1인 1닭이 가능할거 같은데, 한번도 성공한 적은 없다. 이번에 도전하려고..
[문래동] 방앗간 - 낮술이 가능한 정겨운 공간!!
2015.07.06작고 소박한 공간, 방앗간. 문래동 철강단지에 있는 곳이다. 대놓고 낮술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곳이다. 우연한 기회에 검색질을 하다가 발견했는데, 왠지 내가 찾던 곳일거 같아 홍대에 가자는 지인을 데리고 문래동으로 갔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방앗간과는 전혀 다른 방앗간이다. 떡 만들고 참기름 만드는 그런 방앗간, 아니다. 밥도 먹고 술도 하고 낮술도 가능한 방앗간이다. 문래역에 내려 지도앱에 방앗간을 넣는데, 진짜 방앗간만 나와서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문래역에서 찾아간다면, 1번출구로 나와 직진한다. 200미터쯤 가다보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돼지불백 간판을 찾아 그 방면으로 건너면 된다. 길을 건너서 100미터 정도 직진하다보면 오늘의 주인공, 방앗간이 나온다.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
[신도림] 미미네 - 숟가락으로 떠먹는 국물 떡볶이!!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2015.07.02홍대에 국물떡볶이로 유명한 미미네 떡볶이.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 있다고 해서 갔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곳은 아니고, 예전부터 있었는데 여기가 그렇게나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11살때, 직접 만들어 먹었던 떡볶이가 떡볶이국(▶▶ 웃픈 추억 에세이- 떡볶이가 국이 되어 버린 날!!)이 되어 버린 후, 국물 떡볶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국물이 많은 떡볶이가 무슨 맛이 있을까? 예전에 내가 했던 거처럼 밍밍할거 같았는데, 이런 된장~ 이제야 이 맛을 알다니, 선입견, 트라우마, 판에 막힌 사고는 나쁘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분식집은 주로 지하2층 푸드코트에 있는데, 미미네는 5층 식당가에 있다. 국대 떡볶이랑 별다른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지하와 5층 위치 차이는 확 난다. 그만큼 더 맛있다..
[영등포] 여로집 - 매운 오징어 볶음이 생각날때~
2015.07.01영등포 오징어볶음으로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곳. 엄청 매운 곳으로 소문이 난 곳.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간 곳. 드라마 여로하고 전혀 상관 없을거 같은 곳. 매운 오징어 볶음 전문점 여로집이다. 40년이나 된 곳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왜냐하면... 본관 맞은편에 바로 별관이 있으니 말이다. 본관으로 갈까? 별관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새로 생긴 신관이 왠지 더 시원(?)해 보여 들어갔다. 늦게 가면 기다려야 한다기에, 부랴부랴 갔는데... 자리가 없다. 아니 벌써 한잔을 끝내고 떠나는 분들이 있다. 언제부터 시작했기에, 벌써 끝이 났을까? 왠지 낮술의 고수들을 만난 기분이다. 다행히 별관 안쪽에 자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 곳도 얼마 있지 않아 만석이 되었다. 기다리지 않고 먹으려면, ..
[서교동]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 - 여름밤엔 통골뱅이!!
2015.06.30"친구야, 홍대 골뱅이 묵으러 가자." "무슨 골뱅이를 홍대에 가서 먹어? 그냥 동네에서 먹자." "아니다. 홍대에 가야한다." 그래서 갔다. 그런데 정말 잘 갔다. 골뱅이라고 해서 통조림으로 만든 골뱅이무침을 생각했는데, 이런 통통통 통골뱅이다. 여기에 홍합은 거들뿐. 이름이 길어서 홍대 골뱅이라고 부르는,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이다. 홍대입구역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한다. 산울림 소극장 맞은편 작은 골목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곳, 홍대 원조 통골뱅이 전문점이다. 실내포장마차같은 분위기다. 홍대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놀랍다. 한때 요런 느낌 엄청 좋아했었는데, 다시 보니 역시 좋다. 연예인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니, 싸인들로 도매가 되어 있다. 운이 좋으면 만난다고 하던데, 나에겐 그런 운이 언제나..
[대학로] 할매냉면집 - 새콤, 달콤이 지나가면 매콤이 찾아온다!!
2015.06.23버스를 탔다. 목적지 없이 그냥 집에서 가장 멀리 가는 버스를 탔다.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기에, 오랜만에 종점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종점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리하여 아무 생각없이 내렸다. 내리고 보니, 대학로다. 여기까지 왔으니,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낙산공원, 이화벽화마을, 성곽길을 걸어볼까 했는데, 너무 뜨겁다. 아직은 6월인데 자외선이 왜 이리도 강한지, 낙산공원 이정표 앞에서 밤에 다시 오자고 다짐하고는 포기했다. 그럼 식후경이나 할까 해서 찾아간 곳, 평양, 함흥도 아닌 친숙한 냉면을 먹고 싶어 찾아 갔다. 대학로 할매냉면집이다. 작년 가을 연극을 자주 봤는데, 그때마다 지나쳤던 곳이다. 여름이 오면 와서 먹어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왔다. 유명하다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매운 ..
[신도림] 면채반 - 양이 많은 물냉, 비냉!!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2015.06.18디큐브 백화점에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달라졌지만, 자주 갔던 면채반은 그대로 남아 있다. 원래는 평양냉면을 먹으로 을지로로 가려고 했으나, 지하철 타기가 겁이 나서 가까운 곳으로 갔다. 평양냉면과는 많이 다르지만 양이 많은 곳,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5층 면채반이다. 관련 포스팅을 2번이나 했기에, 입구와 인테리어는 패쑤. 그래도 궁금하다면, 면채반1(떡만두국), 면채반2(수제비, 칼국수). 면채반의 대표 메뉴는 냉면이다. 왜냐하면 메뉴판에서 가장 첫번째 음식이 냉면이며, 이렇게 냉면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깐. 늘 뜨끈한 육수 한컵과 시원한 물 그리고 삶은 계란 2개. 그런데 삶은 계란이 한개다. 예전에는 분명히 2개씩 줬는데, 물가상승이 면채반에도 영향을 주는구나. 원래 메인이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주전부리] 해티 허니버터칩 - 드디어 당신을 만났습니다!!
2015.06.17아무나 먹지 못하는 마케팅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해태 허니버터칩. 드디어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이 귀한 분은 오늘에서야 만나보다니, 정말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포기했었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맘을 비웠는데, 그런데 이렇게 내 손안에 오다니, 아싸~~ 이웃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편의점을 가르키더니, "저기는 항상 허니버터칩이 있다." "뭐시라." 놀라움, 당황함, 기쁨,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없다. 아무리 찾아봐도 과자가 진열된 곳에 그분은 없다. 있다고 하더니, 뻥이구나 하면서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알바생에게 조용히 물어봤다. "저기요, 여기 허니버터칩 있나요?" 잠시 뜸을 들이더..
[신도림] 기소야 - 뜨끈하고 달달한 가쯔나베 in 테크노마트
2015.06.12오랜만에 가져보는 혼자만의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더운 날에는 시원한 메밀소바가 딱이지 해서 간 곳,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1층 푸드코트와 연결되어 있는 식당, 기소야다(iphone5로 촬영). 여기라면 메밀소바를 먹을 수 있을거 같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들어갔다. 여기에 앉을까 고민을 했지만, 메밀 소바 사진이 있는 여기에 앉았다. 앉자마자 바로 저거 주세요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앉은 테이블 왼쪽으로 다양한 메뉴 사진들이 있었다. 근데 하필이면 가쯔나베(가츠나베) 사진을 가장 먼저 보게 됐고, 나도 모르게 직원분에게 가쯔나베를 가르키면서 이거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분명 메밀소바였는데, 그 짧은 순간 다른 선택을 해버린 것이다. '이열치열이 좋다고 하니깐, 뜨끈한 걸로 면역력이나 키..
[구로동] 수뿌레 닭갈비 신도림점 - 숯불에 구워 먹는 리얼 닭갈비!!
2015.06.09사스에 김치가 좋다고 해서, 엄청 먹었던 적이 있다. 메르스도 이걸 먹으면 엄청 좋아진다는 괴담 아닌 괴담이 생겼음 좋겠다. 만약 그게 닭갈비라면, 메르스 걱정없이 잘 살 수 있을텐데... 뜬구름 잡는 소리는 그만하고, 철판에 엄청난 채소와 함께 나오는 닭갈비가 아닌 숯불에 구워 먹는 리얼 닭갈비를 만났다. 주소는 구로동인데, 신도림점이라고 하는 수뿌레 닭갈비다(iphone5로 촬영). 프랜차이즈인지 몰랐다. 여기에만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지역마다 수뿌레 닭갈비가 있다.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는 서늘한 지금, 고기 구워먹기 딱 좋은 계절이다.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더운 밤이 찾아 오기 전, 많이 많이 먹어둬야지. 맛은 아직 모르고, 우선 가격이 맘에 든다. 1인분에 3대가 나오는 닭갈비,..
[신당동] 사이야 - 이자카야에서 스키야키를~
2015.06.02일드 와카코와 술(궁금하면 클릭)을 안 봤더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일드에 빠져 있는 요즘, 이자카야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와카코처럼 혼자서 술을 즐길 자신이 없기에, 둘이 갔다.오늘의 컨셉은 일본식,장소는 이자카야, 술은 사케, 안주는 스키야키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신당동 떡볶이 타운 부근에 이자카야 사이야다. 신당동에만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이자카야 체인점이다. 즉, 여기는 사이야 신당점이다. 낮에는 덥더니, 해가 퇴근할 무렵이 되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곧 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오겠지만, 그때까지 이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싶다. 에어컨보다는 자연바람이 훨씬 좋다는걸 아니깐. 바 형식으로 된 곳도 있고, 요런 테이블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구석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