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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 혼자라는 외로움
비오는 거리, 혼자라는 외로움
2012.08.21비오는 거리, 혼자라는 외로움 비가 온다. 예전 같으면 차를 타고 오겠지만... 한번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우산은 있잖아~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집으로 오는 길,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그 길을 우산 들고, 음악 들으면서... 그냥 무작정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 옷이 젖는 것도 개념치 않고 그렇게 걸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아니다... 참 많은 생각들이 왔다 갔다 했지만, 막상 기억에 남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생각들로 가득가득!! 걸으면서,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걷는 이 길이,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이래서 사람은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 거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그저 말없이 걸으니, 둘이 되고 싶다고 느꼈..
[제주도] 성이시돌목장 - 구제역으로 인해 발도장만 남기다
[제주도] 성이시돌목장 - 구제역으로 인해 발도장만 남기다
2012.08.20(성이시돌목장은 임맥글린치 신부가 설립한 기업목장 중 가장 큰 규모의 목장이라고 한다) [제주도] 성이시돌목장 구제역으로 인해 발도장만 남기다 빵만 빅한 빅햄버거를 점심으로 먹고, 가까이에서 말을 보기위해 '성이시돌목장'으로 출발했다. 제주까지 왔으니 직접 보고, 기회가 되면 만져도 보고 싶었다. 성이시돌목장은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말을 근접해서 볼 수 있다는 지인의 말을 믿고 오설록티뮤지엄 - 올레길 12코스 - 차귀도 근처 - 금능석물원 - 붉은못허브팜에 이어 6번째 방문지로 결정했다. 성이시돌목장은 임맥글린치 신부가 설립한 기업목장 중 가장 큰 규모의 목장이라고 한다. 가는 길은 운치 있고 유럽의 어느 시골마을처럼 고즈넉했다. 네비상에는 지정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목장은 ..
[제주도] 붉은못허브팜 - 햄버거가 이정도는 되야지~
[제주도] 붉은못허브팜 - 햄버거가 이정도는 되야지~
2012.08.19(거대한 크기에 놀라버린 빅허브햄버거 붉은못허브팜!!) [제주도] 붉은 못 허브팜 - 햄버거가 이정도는 되야지~ 한적하고 고즈넉한 금능석물원이 좋았지만,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극심한 배고픔이 밀려왔다. '맞다.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는데, 점심은 뭐 먹을까? 어딜 가야 먹을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하면서 주차장으로 가던 중 눈에 큼지막한 현수막이 하나 보였다.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바로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바로 빅허브햄버거로 유명한 '붉은 못 허브팜'이다. 여행 오기 전, 같이 일하던 동료가 먼저 제주를 갔다 온 후, 다른건 몰라도 빅햄버거는 꼭 먹고 오라고 당부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다지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아, 꼭 먹어야 되는 먹거리 리스트에 넣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회가 되..
[제주도] 금능석물원 - 돌이 작품이 되는 곳!!
[제주도] 금능석물원 - 돌이 작품이 되는 곳!!
2012.08.18(제주 똥돼지는 정말 똥을 먹는다!! ㅋㅋㅋ 금능석물원에는 우리내 해학이 담겨 있다.) [제주도] 금능석물원 - 돌이 작품이 되는 곳!! 차귀도에 발도장만 살짝 찍고 나니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 배도 고파오고 지금까지 하나라도 제대로 본게 없었다. 밥부터 먹기보다는 하나라두 제대로 보기로 다짐하고 간 곳. 돌이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을 한 '금능석물원'이다. 제주에 돌이 많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 돌을 가지고 대관절 어떻게 했기에, 전시관까지 만들었을까 싶었는데 너무 좋았다. 금능석물원 주변에 아주 유명한 관광지가 있었는데, 거기대신 여기로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 금능석물원은 우라나라에서 명장 칭호를 받은 장공익명장이 제주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10,000평부지에 조성한 ..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2012.08.17(조개찜 小가 저만큼이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깜놀했다는...)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대학로에서 조개구이 & 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처음알았다. 간만에 대학로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뭘 먹으면 좋을까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하던 중 조개찜에 (구이는 넘 더워서...^^) 마음이 동했다. 여름에 조개를~~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을 했지만 잘 익혀서 먹으면 되고, 그래도 맘에 걸린다면 소주로 소독하면 되지 않을까?! 사실은 친구가 여름에 조개는 좀 아니지 싶다고 해서,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 집을 찾아서 가니, 미술관옆 동물원처럼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삼겹살 집 옆이 바로 이 곳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
[제주도] 차귀도 - 가기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
[제주도] 차귀도 - 가기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
2012.08.17(멀리서 바라만 봤던 차귀도!! 가보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봤다는...) [제주도] 차귀도 - 가기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급한 용무를 마치고, 차귀도를 향해 가벼워진 몸으로 출발했다. 제주 안내 책자를 보니, 차귀도에서 해적잠수함을 탈 수 있다고 했다. 제주까지 왔으니 제주 바다 속 구경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덜컹 아무 생각도 안하고 결정해 버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공포증 있는데, 폐소공포증있는데...' 차를 주차한 후, 차귀도를 향해 가려는 찰라, 떠오는 그 공포증!! 더구나 잠수함이라면 더더욱 그 공포감이 심해질텐데, 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더니, 발을 움직일 수 없었다. 함께 한 동행에게 혼자서라도 보고 오라고 했건만, 내 상태가 ..
[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 급한 용무때문에~
[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 급한 용무때문에~
2012.08.16[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 급한 용무때문에~ 이번 여행일정은 이렇게 잡았었다. 제주도 지도를 한라산을 기점으로 반으로 나눠 오른쪽 지역을 이틀동안 보내고, 남은 이틀은 왼쪽 지역에서 보내기로 말이다. 그래서 숙박시설도 이틀간격으로 오른쪽(휘닉스아일랜드)과 왼쪽(오렌지다이어리) 지역에서 나눠 머물기로 했던 것이다. 어제는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놀고 보냈으니, 오늘은 아침부터 타이트하게 다시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까지 가야하기에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아버렸다. 아마도 가장 이동거리가 많았던 날로 기억된다. 오설록티뮤지엄에서 나와 바로 모슬포항으로 이동했다. 빠른 길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해안도로의 매력을 버릴 수가 없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해안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모슬포항은 혹시나 해장..
[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녹차밭
[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녹차밭
2012.08.15[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녹차밭 오렌지다이어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힘든 밤을 보내고, 쓰린 속을 요거트와 빵 그리고 토마토로 해장을 해볼까 했지만, 택도 없는 일. 컵라면 하나만 먹었음 좋겠지만, 4일째가 되는 날이고 내일이면 제주를 떠나기에 오늘 일정은 먹거리보다는 볼거리 위주로 잡아서 아침부터 강행군을 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어제 방림원에서 게스트하우스로 다시 오던 중 본, 오설록티뮤지엄이다.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제주 녹차밭인 오서록티뮤지엄은 국내최대규모의 차 종합 전시관이라고 한다. 녹차를 재배라는 곳도 직접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라 아침부터 내린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저 건물안에서 전시관만 봤다. 첫 방문지고 아침부터 비를 맞으..
[제주도] 방림원 - 개인이 만든 놀랍고 아름다운 야생화 작품전시관
[제주도] 방림원 - 개인이 만든 놀랍고 아름다운 야생화 작품전시관
2012.08.14[제주도] 방림원 - 개인이 만든 놀랍고 아름다운 야생화 작품전시관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유물들을 구경했으니, 이제는 자연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개인이 만든 야생화 전시관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출발!! 얼마지나지 않아서 도착한 곳은 바로 '방림원'. 방림원은 방한숙이라는 분이 20여년 동안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설립한 야생화 작품 전문 박물관으로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의 마을내에 있다. 방림원은 삼천여평 부지에 전세계 야생화가 모여진 국내 최초의 테마 야생화 작품 전문 식물원으로, 수천가지의 외국 들꽃과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가지고 돌에 연출한 테마별로 분경하여 계절에 따라 전시하는 곳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제주와서 한라산은 갈 생각도 못해,..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 - 걸리버가 부럽지 않아~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 - 걸리버가 부럽지 않아~
2012.08.13(제주공항의 모습! 미니어쳐이니, 한 눈에 보이고 좋구나!! 막상 찍지 못한 제주공항을 여기서 찍다니, 다행인거겠지^^)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 - 걸리버가 부럽지 않아~ 오렌지다이어리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놓고, 저녁을 먹을때 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게스트하우스 근처 볼거리 탐방에 나섰다. 먹거리와 숙식은 미리 짜여진 스케줄대로 움직였지만, 볼거리는 먹거리 근처 또는 숙식하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으로 가자고 둘이서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오렌지다이어라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왜이리도 많던지. 휘닉스 아일랜드보다 크고 작은 볼거리들이 훨씬 더 많이 있었다. 이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우리는, 오늘과 내일 아침을 이 곳 볼거리 탐방을 하기로 하고, 우선 유명한 곳으로 선택의 폭을 좁히기로..
[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2012.08.10[제주도] 아서원 – 맑고 개운한 짬뽕국물이 끝내줘요! 귤 킬러가 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한 감귤박물관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한 간 곳!! '아서원' 지인의 추천으로 맛집리스트에 포함한 곳으로 '제주까지 와서 짬뽕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살짝 들지만, 믿을만한 지인이기에 갔다. 2일 묵었던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곧 묵게 될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는 길이기도 했고, 쇠소깍에서 그리 멀지도 않았기에, 거리상으로도 나름 적당한 동선이라 생각했다. 쇠소깍에서 카누를 탔다면, 바로 아서원으로 직행하겠지만, 파도가 심해 눈도장만 찍고 나온 상태라 감귤하우스까지 들렸다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딱 되었다. 중국집 간판은 서울이나 제주나 별반 차이가 없구나. 유명한 음식점은 아니라고 했는데, 식당 앞에 주차할 공..
[전시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하는 무한도전 디자인전
[전시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하는 무한도전 디자인전
2012.08.09[전시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하는 무한도전 디자인전 자주 이용하는 영화관이 바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있는 롯데시네마다. 8월까지는 수요일은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때문에, 지난달부터 더더욱 자주 이용을 하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러 간날, 현장예매를 해야 오천원으로 볼 수 있기에 예매를 하고 기다리던 중. 영화 시작까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뭘할까 고민하던차. 백화점내에 있는 영화관이니깐, 쇼핑을 하면 되지만 지름신이 무서워 할 수도 없고 (그러다 잠깐 봤던 백팩에 꽂히는 바람에, 현재 지름신과 싸우는 중이다 ^^) 이리저리 다니던 중, 눈에 들어온 광고판이 있었다. 바로 무한도전 디자인전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