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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 코리안 숯불 등갈비 - 비계가 없어서 너무 좋은 립!!
[경기 광명] 코리안 숯불 등갈비 - 비계가 없어서 너무 좋은 립!!
2016.04.296개월 만에 다시 찾은 곳, 경기 광명 철산상업지구에 있는 코리안 숯불 등갈비다. 작년에 가보고, 언제쯤 가보나 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철산상업지구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굳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또 먹고 싶었으니깐. 더 넓고, 더 깔끔하고, 더 세련된 곳들도 많겠지만, 이상하게 이런 곳이 더 맘에 든다. 자욱한 연기에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곳이 좋다.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입구 오른편에는 초벌구이가 한창이다. 맛있어져라~~ 여전히 사람이 많다. 기다리지 않을까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고 해서 후다닥 들어가서 앉았다. 앉는 사람이 임자이니깐. 지난번에 빅립을 먹어서 이번에는 소시지, 베이컨을 먹고 싶었는데, 각각 주문이 안된단다. 립 하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짝퉁 수그루(sugru)로 노출된 전선 복구하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짝퉁 수그루(sugru)로 노출된 전선 복구하기!!
2016.04.28애플제품의 가장 큰 단점, 전선이 너무 약하다. 저런 상태가 됐을때, 새제품으로 구입하자니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맥북에어 케이블 정품이 99,000원이란다. 그래서 구입을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고자 했다. 다른 방법은 수그루(sugru)라는 제품이 있단다. 고무찰흙같은 재질인데, 실리콘 강력접착제란다. 노출된 전선을 복구하기에 가격도 저렴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단다. 즐겨찾기를 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수그루 제품이 있다고 해서 국내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기에 구입하고 기다렸다. 한달을 넘도록, 위 사진처럼 대충 땜빵을 해놓고 보냈는데, 드디어 오셨다. 어 그런데, 검색했을때 봤던 수그루(sugru) 제품이 아니다. 알리에서 수그루로 검색했을때 나온 상품이라서 가격만 보고 구입했는데, 역시 ..
[경기 광명] 복림문반점 - 양꼬치에 다시 눈을 뜨다!!
[경기 광명] 복림문반점 - 양꼬치에 다시 눈을 뜨다!!
2016.04.27내 기억 속 양꼬치는 엄청난 누린내로 인해, 쯔란 양념을 잔뜩 묻혀서 고기맛도 모른채 그저 양념맛으로 먹었던 음식이었다. 양꼬치도 양갈비도, 나에겐 어려운 분야였다. 양고기를 처음 먹었을때 느꼈던 누린내로 인해, 그 후로 어떠한 양고기를 먹어도 기억 속에 자리한 냄새가 자꾸만 리플레이 됐다. 나와 맞지 않은 음식을 계속 먹을 필요가 없어서 안먹었는데, 이제는 먹어야겠다. 광명에 있는 복림문반점에서 먹은 양꼬치가 내 기억속 누린내를 없애줬기 때문이다. 양꼬치가 이리 좋은지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하!!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들어간 곳, 더구나 양꼬치다. 오랫동안 멀리했는데, 다시금 기억 속 누린내가 스멀스멀 기어나왔다. 한번만 먹어보라는 지인의 말과, 녹색이의 힘이 아니었다면, 바로 나왔을 것이다. '그..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 슬픈 인어공주는 가라~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 슬픈 인어공주는 가라~
2016.04.26어릴때 읽었던 동화를 성인이 된 후 다시 읽게 되면 느낌이 완전 다르다. 신데렐라는 드디어 멋진 왕자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구나(어린 나). / 신분의 차이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엄청난 시집살이를 했을거야, 고부갈등에 힘든 왕자는 집에 안 들어오고 다른나라 공주를 만났을 거야(성인 나). 심청이의 지극한 효심에 용왕님이 감동해 아빠의 눈과, 청이에게는 새생명과 왕과 결혼하게 해줬구나(어린 나). / 미쳤어. 그게 말이 돼. 인당수에 빠지면 아버지 눈이 보인다는게 말이야 막걸리야(성인 나). 안돼요. 인어공주는 거품으로 변하면 안돼요(어린 나). / 웃겨. 착하면 다야. 왜 니가 구해줬다고 말을 못해(성인 나). 동심이 없어진 걸까? 아니면 인생의 쓴맛을 봐서 그런걸까? 첫사랑은 세월이 지난 후에 다시 만..
[경기 광명] 정인면옥 - 평양냉면만 먹는걸로~
[경기 광명] 정인면옥 - 평양냉면만 먹는걸로~
2016.04.25냉면을 좋아하지만, 고명으로 나오는 고기는 잘 안 먹는 편이다. 유독 나만 그런지 어떤 냉면을 먹듯, 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냉면이 나오면, 계란과 함께 고기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준다. 혼자 먹을때는 걷어내고 먹는다. 그런데 광명에 위치한 정인면옥에서는 고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코를 킁킁거려도 누린내가 느껴지지 않았고, 면에 싸먹으니 그맛 또한 너무 훌륭했다. 그래서 다시 찾았다. 냉면이 아닌 고기를 먹기위해서... 비오는 날인 관계로 입구 사진은 지난번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 재활용. 생활의 달인에서 여의도에 있는 정인면옥이 나왔다. 이름이 같기에 연관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 사이도 아니란다. 광명 정인면옥이 여의도로 옮겼고, 현재 광명은 다른 분이 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름만 같..
유채꽃과 튤립도 안양천에 있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4)
유채꽃과 튤립도 안양천에 있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4)
2016.04.22벚꽃이 끝나고, 시작된 유채꽃과 튤립. 유채꽃은 제주도에, 튤립은 용인 00랜드에 가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지 모르고 말이다. 앞으로 봄꽃은 무조건 안양천이다. 구일역 2번출구에서 광명, 철산대교 방향으로 걸으면 유채꽃과 튤립을 만날 수 있단다. 그래서 걸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멀다. 안양교를 지나고 한참을 걸었는데, 꽃은 커녕 엄청난 하루살이떼만 있다. 낮에는 20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같은 날이 계속되다보니, 하루살이가 장난이 아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작은 우산을 챙겨갔는데, 없었으면 큰 일 날뻔했다. 낮게 우산을 들고, 코로 입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하루살이를 피하면서 걸어갔다. 올해는 우산으로 버텼지만, 내년 봄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중무장을 하고 가야..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2016.04.21한성대입구역에서 02 마을버스를 타고, 길상사로 가던 중 만난 개나리, 그런데 개나리 뒤로 뭐가 보이는데, 뭘까? 뭐지? 뭐니? 그래서 길상사 나들이가 끝나고 한성대입구역까지 마을버스가 아닌 걸어서 내려왔다. 궁금증을 풀어야하니깐. 개나리 숲을 지나니, 뭘까? 뭐지? 뭐니의 정체가 나왔다. 이곳은 유적지로 선잠단지다. 선잠단은 조선시대 역대왕비가 누에를 길러 명주를 생산하기 위하여 잠신으로 알려진 서릉씨를 배향하는 단(壇)을 쌓고 제사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조선시대 1471년(성종 2)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을 쌓은 방법은 사직단(社稷壇)과 같게 하였으나 단의 남쪽에는 한 단(段) 낮은 댓돌이 있고, 그 앞쪽 끝에 상징적인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러한 의식은 매년..
[목동] 금정 -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
[목동] 금정 -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
2016.04.20중국집에 가면,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된다. 사느냐 죽느냐보다 더한 고민일 것이다. 그런데 굳이 짜장과 짬뽕일까? 아니다. 밥대신 빵을 먹는 거처럼, 면대신 밥을 먹으면 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이다. 어디서? 목동에 있는 금정이다. 대로변이 아닌 곳임에도 점심 피크타임에 가면 자리가 없다. 붐비는 곳에서 홀로 먹기란, 참 힘들기에 한산해지기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테이블이 몇개 없다. 그래서 작은 식당처럼 보이겠지만, 아니다. 옆으로 넓은 방이 따로 있다. 저녁에 가면 늘 방으로 갔지만, 지금은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혼자서 방은 어려우니깐. "삼선볶음밥 주세요"라고 말하니, 솰라솰라 중국말이 들린다. 화교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정말이..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뼈없는 닭발은 밥과 함께!! (feat. 호미불닭발)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뼈없는 닭발은 밥과 함께!! (feat. 호미불닭발)
2016.04.19신도림에 있는 선머슴 닭발에 가면 언제나 뼈없는 닭발을 먹는다. 개인적으로 통뼈닭발을 좋아하지만, 여기라면 뼈없는 닭발도 좋다. 맛나게 먹는 나만의 방법이 있으니깐. 선머슴 닭발의 기본찬은 참 맘에 든다. 리필이 계속되며, 단무지, 콩나물 그리고 양배추샐러드는 매운 닭발을 달래 줘서 참 좋다. 무뼈 닭발 구이 매운맛(15,000원). 뼈없는 닭발에는 주먹밥이 필요한 법. 언제나 필요하지만, 오늘은 유독 더 필요하다. 뼈없는 닭발과 함께 먹기 위해서는 굳이 주먹밥처럼 만들 필요가 없다. 대충~ 몇번만 섞어주면 된다. 김 & 밥 한숟갈 + 달달한 단무지 + 완전 매운 닭발 = 이건 안주가 아니라, 밥반찬이다. 단무지대신 콩나물을 올려서 먹어도 좋다. 매운 닭발에 든든한 밥 그리고 매운맛을 완화해줄 반찬까지,..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2016.04.18작년 가을 꽃무릇으로 시작된 길상사의 사계는 나름 혼자만든 장기프로젝트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길상사 그리고 봄이다. 다양한 봄꽃과 색색의 연등이 주는 화려함 감동, 혼자 보기 정말 아깝다. 저 높은 곳에 연등이 있다니, 화려한 감동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됐다. "요정 대원각", 원래 이곳은 제 3공화국 시절 국내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이었다.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은 노년에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을 친견한 뒤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하겠으니 절로 만들어 주기를 청하였다고 한다. 10여 년에 걸쳐 사양하는 스님에게 받아주기를 거듭 청했고, 결국 1995년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던 날 그녀는 법정스님으로 염주 하..
잊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잊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16.04.16잊지 않았다. 더불어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또 다짐해 본다. 이번에는 제발~~ 나는 힘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광화문에서 눈물만 흘릴뿐이다. 하지만 내 눈물이 더이상 헛되지 않길,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민심이 무섭다는 걸 알았으니, 제발~ 당신들의 이익만 추구하지 말고, 당신들의 앞날만 지키려고 하지 말고, 그날의 진실을 알려주시길... 2016.04.15. 광화문 광장에서...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월 13일에 갖게 된 희망이 계속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위해,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은 아니지만, 정말 기도했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이 늦었지만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 희망~~ 이번에는 제발~~
[신도림] 회포차 모로 - 10가지 안주와 한라산 소주 좋다 좋아~
[신도림] 회포차 모로 - 10가지 안주와 한라산 소주 좋다 좋아~
2016.04.15수요미식회 소주안주편에 나온 곳은 멀어서 못간다. 2주 후에 홈페이지에 식당을 공개한다고 하지만, 검색만하면 다 나오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방송에 나왔으니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테지만, 거기가 아니어도 갈만한 곳은 많다. 특히 멀지 않고, 부담스런 가격도 아니며, 제주도에서 마셨던 한라산소주를 마실 수 있다면, 난 이곳으로 갈테다. 신도림에 있는 회포차 모로다. 골목 끝에 있는 곳이라, 찾아서 오지 않는 한 절대로 알 수 없을 거 같은 그런 곳에 있다. 내부는 이런 모습. 그리고 이런 모습 오른쪽은 주방이다.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만 따지면 "ㄴ" 형태로 되어 있다. 메뉴판1. 메뉴판2. 결정장애가 있다면 고르기 힘들정도로 메뉴가 참 많다. 그런데 1인에 17,000원짜리 모로세트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