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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 -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영화] 터널 -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2016.08.22어쩜 이럴 수 있을까? 어쩜 이리도 닮아 있을까? 영화 터널의 원작인 소설 터널은 2013년에 나왔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그날이 지나고, 2016년 영화 터널이 나왔다. 영화같은 현실이란 말은 긍정적, 로맨틱 등등 좋을때 쓰이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나 암울하고 암담할때도 영화같은 현실이라고 해야 할 거 같다. 2014년 4월 16일이 그저 평범한 하루였다면, 영화 터널을 본 내 느낌은 완전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않기에, 영화내내 참 많이 불편했다. 사실은 보고 싶지 않았다. 반전은 없는 행복한 결말로 끝날 거라는 생각에 보고 싶지 않았다. 현실은 아직 그대로인데, 영화는 어찌됐든 결말을 보여줘야 하니깐, 현실과 다른 결말을 보여줄 거 같았다. 역시나 영화의 결말은..
유리의 성 OST "Try To Remember" - 여명
유리의 성 OST "Try To Remember" - 여명
2016.08.20이번주가 마지막 폭염이었음 좋겠다. 다음주부터는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고, 낮에만 더운 그런 날씨가 됐으면 정말 정말 좋겠다. 때아닌 여름감기로, 코가 완벽하게 막혔다. 이틀전, 콩나물 무침이 살짝 맛이 갔다. 예전같았으면 맛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절대 안먹었을텐데, 계란후라이까지 해서 쓱쓱 맛나게 비벼먹었다. 이런 모습을 본, 어마마마는 내가 다 먹고 난 후에야, "니가 진짜 감기가 심하구나" 이러셨다. 아~ 진짜 우~ C~~~ 향수가 다 떨어져서, 매장에 갔다. 아침부터 된장찌개 냄새를 맡을 수 있기에, 아하~ 코감기가 사라졌구나 했다. 그런데 이런 된장~ 백화점에 들어서자마자, 강하게 들어오는 찬디찬 에어컨 바람에 코는 다시 꽉 막혔다. 이걸 모르고 매장에 갔고, 테스트해 보라고 주는데 어라~ 향수..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앰플 -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구나!!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앰플 -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구나!!
2016.08.19아직은 찜통 더위지만, 패션은 계절을 한발 앞서간다고 하더니, 뷰티(제주엔)도 그런거 같다. 8월 미션으로 받은 제품이 바로 가을용 앰플과 크림이기 때문이다.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앰플, 딱 보자마자 느낌같은 느낌이 왔다. 왠지 너는 찐하고 묵직한 질감을 주는 에센스 일거 같다는... 여름내내 지쳐있던 피부에 다시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조금은 과한(?) 영양을 줘야 한다. 여름용 앰플은 스킨같은 질감의 가벼운 타입이라면, 가을용 앰플은 크림같은 질감의 되직한 타입이어야 한다. 그래야 피부미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 7번째 제주엔, 제주도의 청정함이 이렇게 또 나에게로 왔다. 올 가을에는 제주엔 맑은 빛 영지 앰플을 바르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첫번째로 나오는 정제수가 함량이..
[당산동] 더핸드 - 혼술의 매력은 집중과 관찰!!
[당산동] 더핸드 - 혼술의 매력은 집중과 관찰!!
2016.08.18아직 혼술은 어렵다. 9월부터 혼술남녀라는 드라마가 나오면,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까? 아직은 혼자서 술을 먹는 사람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 뭐 그나마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좀 불편하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혼자서 괜히 시선이 따갑고, 불편하니 이래서 사람들때문에 혼술을 못하는 거라고 말이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당당히 혼술을 하게 됐다. 아직은 남들 시선 의식하는 초급반이지만, 여기라면 당당해질 수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곳을 찾을때까지, 당분간 혼술은 당산동에 있는 더핸드다. 참 따숩게 느껴지는 조명이다. 실제는 안은 시원, 밖은 무지 더운 한여름 밤이다. 더핸드..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 프롤로그부터 시작된 긴장감!!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 프롤로그부터 시작된 긴장감!!
2016.08.17작가 편식이 엄청 심한데, 더 심해질 거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때문이다. 프롤로그부터 사람 혼을 쏙 빼놓더니, 결국 열대야를 책과 함께 보내게 만들었다.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면,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대체적으로 지루하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고, 그 이야기를 어느정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주저리주저리 인물들과의 관계나 사건의 연계 등등 초반 작업이 필요한 법이다. 물론 처음부터 엄청난 사건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역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지루함은 필요하다.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소의 소설 몽환화는 프롤로그부터 엄청난 긴장감을 준다. 첫번째 프롤로그는 소설의 현재 시점에서 한참 과거의 어느날, 어느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무차별적인 살인사건을 보여준다. 그리고 곧이어 두번째 프롤로그는 ..
[책] 정혜윤의 손글씩 나혼자 조금씩 - 악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책] 정혜윤의 손글씩 나혼자 조금씩 - 악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016.08.162년 전 그림 좀 그려보겠다고, 라는 책을 산 적이 있다. 결과는 내 손은 꽝손이며, 그림 그리는 재주는 어쩜 이리도 없는지, 다시한번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2년 후 이번에는 그림이 아니라, 글씨에 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천재도 아니면서, 천재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엄청난 악필의 소유자, 바로 나다. 그때는 손그림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손글씨가 유행인가 보다. 서점에 갔는데, 떡하니 캘리그라피 코너가 있다. 휙 지나쳤으면 그만일텐데, 나도 모르게 멈췄다. '나 엄청난 악필인데, 이거 고칠 수 있을까?' 손글씨 고민도 아직 안끝났는데, 어느새 내 시선은 컬러링 북에 꽂혔다. '손그림은 안되지만, 색칠은 좀 할 거 같은데...' 하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책보다는 색연필이다. 어릴때 부잣집 아..
[영등포] 온더보더(ON THE BORDER) - 타임스퀘어에서 맥주를 마시다!!
[영등포] 온더보더(ON THE BORDER) - 타임스퀘어에서 맥주를 마시다!!
2016.08.15누진세가 무서워 집 에어컨은 있기만 할뿐 사용을 못한다. 그러니 폭염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나가야 한다. 어디로? 시원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도심 속 피서지, 오늘은 영등포 타임스퀘어다. 서점에서 책을 보거나,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먹거나 쇼핑하거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곳인데, 그런데 맥주는??? 없는 줄 알았는데, 왠열~ 찾으니 나왔다. 멕시칸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맥주만 마셔도 된단다. 시간 제한도 없이 말이다. 가자 어디로? ON THE BORDER!!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 이마트 맞은편에 있다. 안쪽에 있어, 그 앞에 있는 애플샵만 다녔지 여기는 처음이다.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걸 몰랐다면, 아마 영원히 가지 않았을, 딱히 눈길을 끄는..
CJ 선물세트 - 주부초밥왕 꼬마 유부초밥 & 브런치크랩 & 브런치롤딥 허니갈릭 그리고 와사비마요!!
CJ 선물세트 - 주부초밥왕 꼬마 유부초밥 & 브런치크랩 & 브런치롤딥 허니갈릭 그리고 와사비마요!!
2016.08.12늦은 밤 집에 오니, 방문 앞에 커다란 스티로폼 아이스박스가 놓여있다. 주소를 보니 또 CJ제일제당이다. 이번에는 어떤 선물일까? 아이스박스인걸 보면 냉장식품일 듯. 혹시 비비고만두? 아니다. 만두관련 설문조사는 며칠 전에 했기에, 아직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을 거 같다. 그럼 뭘까? 뭐지? 열어보면 될걸,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주부초밥왕 새콤달콤 꼬마유부초밥 3봉지, 주부초밥왕 생야채 꼬마유부초밥 2봉지, 브런치크랩 2개 묶음으로 2봉지, 브런치롤딥 허니갈릭으로 2봉지인줄 알았는데, 하나는 와사비마요다. 요거요거 한때 칼몬드와 더불어 즐겨 먹었던 안주 게맛살이다. 이름은 브런치롤딥과 브런치크랩이지만... 아마도 일반 게맛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듯 싶다. 브런치롤딥은 안에 소스가 있고, 브런치크랩은..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비트레이얼 -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책] 더글라스 케네디의 비트레이얼 -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2016.08.11원작이 있는 영화는 언제나 원작보다 재미가 없었다. 정해진 시간에 소설의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 없기에, 불필요하거나 진부한 내용은 가위질을 당하게 된다. 소설은 글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하기에, 내용이 길어질 수 밖에 없지만, 영화는 영상이니 구차한 설명보다는 장면으로 보여주면 끝이다. 주인공이 공포에 사로잡혀,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팔다리가 엄청 떨린다라는 묘사는 그저 공포에 사로잡힌 주인공의 얼굴을 보여주면 된다. 호텔은 바로크 시대 건축 양식으로 가구는 어떻고, 침대는 어떻고, 화장실은 어떻다라는 묘사는 배경영상으로 활용해 주인공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보여주면 된다. 모티브만 비슷할 뿐 소설과 영화가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도 있으며, 결론까지 달라질 수 있다. 원작을 100% 똑같이 만드는 ..
[염리동] 주주이자카야 - 바비큐를 시작으로 랍스터까지 달려~
[염리동] 주주이자카야 - 바비큐를 시작으로 랍스터까지 달려~
2016.08.10지지리 운도 복도 없는 꽝손인지라, 체험단 신청을 하면 언제나 다음 기회에... 그리하여 방법을 바꿨다. 체험단 활동을 겁나 잘하는 사람과 친해져서 따라 다니기로... 진작에 이 방법으로 할걸, 여기저기 뽑아주세요라고 부탁을 안해도 되고, 리뷰 역시 안해도 된다. 그런데 이것도 직업병인가? 음식이 나오면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찍었으니 자연스럽게 리뷰를 올린다. 마포역와 공덕역 중간쯤에 있는 곳, 염리동 주주이자카야다. 마포에 가면 언제나 가든호텔 뒷편 먹자골목에서 놀았다. 자주가던 주꾸미 숯불구이 집도 있고, 김치찌개 집도 있고, 고깃집도 있어서다. 호텔 맞은편에 있는 이 곳은 처음이다. 낯선 골목이고 이자카야라고 해서 조그만 주점인줄 알았는데, 3층으로 된 단독 건물이다. 1층은 이자카야라기 보다는 평..
양수리 봉주르여~ 안녕!!
양수리 봉주르여~ 안녕!!
2016.08.09몰랐다. 내 청춘(지금도 청춘이지만^^)을 함께 했으면, 언제나 데이트 코스 일순위였으면, 친한 친구들과의 멋진 만남의 장소였던 양수리 봉주르가 불법확장 영업을 해왔단다. 그래서 강제폐쇄를 한단다. 【관련기사 - 200배 불법확장 북한강변 봉주르 카페 강제폐쇄(한겨레)】 하긴 처음 갔을땐, 주차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 다니던 회사 부장이 직원들에게 좋은 곳 소개해준다면서 데리고 갔었다. 서울을 벗어나, 작은 골목을 한참동안 가더니 다 왔다면서 내리란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오는 내내 어둠이었는데, 여기 도착하니 휘영청 밝은 조명이었다. 주차장에는 외제차들이 득실거렸고,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그때도 웨이팅을 한 후에야 자리에 앉았었다. 그당시 내 느낌은 평범한 데이트보다..
[영등포] 빕스 - 달라진 샐러드바 귀찮아~ in타임스퀘어
[영등포] 빕스 - 달라진 샐러드바 귀찮아~ in타임스퀘어
2016.08.08혼술은 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밥은 정말 못하겠다. 노트북을 올려놓고, 영화를 보면서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왠지 구차하다. 혼술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밥이 더 어렵다. 그래서 둘이 갔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빕스다. 혼자 먹을 자신이 없어 혼자서는 못가는 곳.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남자와 둘이서도 못가는 곳이다. 혼자도 아니고 이성도 아니고 맘 편한 동성과 함께 들어갔다. 먹을데가 많은 타임스퀘어, 그런데 딱히 갈만한 데가 없다는게 문제다. 2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무난하고 괜찮은 곳이 빕스가 아닐까 싶다. 모처럼 왔으니, 내 위가 허락하는 수준보다 더 높게 많이 달려줘야겠다. 들어오면 바로 디저트 코너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