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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갔고, 가을에 다시 갔다. 뭐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세트를 주문하면 알아서 10가지 안주가 나온다. 참 괜찮은 시스템이다. 계절이 바꿨으니 코스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별반 다름이 없다. 세트는 이번까지 먹는 걸로 하고, 다음에는 단품으로 먹어야겠다. 내년 봄에 다시 가야지, 어디? 신도림에 있는 회모차 모로다.



골목 끝에 있는 곳, 회모차 모로. 여기를 누가 알까 했는데, 은근 사람이 많다. 자리가 없어 그냥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깐. 여기에 첨 온 지인왈, "여기까지 누가 오는가 했는데, 은근 손님이 많네."



짜차이와 연두부. 그때도 지금도 동일하다. 기본찬이니깐.



역시나 미역국도 동일하다. 손이 안 가는 국이지만, 없음 또 은근 서운하다.



참치타다끼가 나왔다. 와~ 이거 세트에 변화가 있는데 했는데, 몇가지만 그럴뿐 나머지는 별반 다름이 없다.



회포차에서 왠 돈가스. 생뚱맞은 안주가 나왔다. 



사실은 많이 먹고 싶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안주를 위해 처음부터 과한 젓가락질은 삼가해야 한다.



회포차이니, 생선구이는 당연. 



비린내 없고 담백한 생선구이, 참 좋다. 



담백한 생선구이에 비해, 짠맛이 강한 닭꼬치. 그나마 인당 하나씩 나와서 다행이다.



회포차이니, 돈가스보다는 튀김이 훨 좋은 법. 바삭한 새우튀김과 하나만 나오는 채소튀김, 짜지 않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물회인 줄 알았다.



회는 문어만 들어 있는 물회스타일의 국수다. 새콤, 달콤, 아삭 딱 거기까지다.



오징어순대인데 생각보다 많이 부실하다. 깊은 내장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많이 약하다.



광어인데, 왼쪽은 토치로 열을 준 초밥, 오른쪽은 그냥 초밥. 열을 주니, 부드러움에 그동안 몰랐던 광어의 기름진 맛이 함께 느껴진다. 



세트를 주문할때, 이렇게 물어본다. 회는 광어, 참치, 모듬 중에 고르세요. 느낌상 다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듬을 주문하게 된다. 그럼 이렇게 나온다. 광어, 연어, 참치, 문어 그리고 또 광어. 



다르게 하고 싶어, 이번에는 참치를 주문했다. 올 참치만 나왔지만, 부위별로 다르게 나왔다. 



무한리필 참치집에서 먹는 참치에 비해서는 양이 적지만, 모듬보다는 나은 거 같다. 개인적으로 참치에서 흰살부분을 싫어하는데, 빨간부분만 있으니, 참 좋다.



와사비 올리고, 간장 찍은 무순을 올려서 아~함. 



개인적으로 안먹는 방법이지만, 김에 싸서 또 아~함. 이렇게 감질나게 먹으니, 무한리필 참치 횟집에 가고 싶어진다.



3~5분만 더 끓이면, 참 좋을텐데, 살짝 맹탕 맛이 감도는 매운탕. 더 오래 끓여서 주던가? 휴대용 가스렌지를 함께 주면 좋겠다. 10가지 중에서 9가지나 나왔다. 이젠 남은건...



언제나 마지막은 김마끼. 


17,000원이란 가격으로 편하게 술과 함께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변화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자주 가고 싶은데, 언제나 비슷한 메뉴라서 살짝 아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갈 수도 없으니, 앞으로 세트보다는 단품으로 골라서 주문을 해야겠다. 결정을 잘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방법을 바꾸는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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