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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해내니까요."(명대사)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야기. 제 2차 세계대전,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독일군 암호 에니그마를 풀기 위해 엄청난 기계를 만든 그의 이야기. 셜록 홈즈의 증조할아버지(?)가 천재수학자였구나(같은 배우라, 나만의 생각^^).



(출처- 다음검색, 올레티비)

올 2월에 개봉한 영화, 놓쳐서 아쉬웠는데 올레TV가 11월 무료영화로 보여준다고 해서 바로 봤다. 영드 셜록홈즈로 인해 좋아하게 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오니깐 말이다. 보는 내내 셜록홈즈와 살짝 겹치기도 했지만, 그가 아니었다면 앨런 튜링 역할을 누가 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천재를 연기하기 위한 최적의 배우인 듯 싶다. 그럼 그도 천재?!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은 이런 거란다. 훗날 인공지능 연구의 초석은 바로 컴퓨터를 말한다. 암호해독을 위해 만든 기계가 훗날 컴퓨터가 되다니, 인터넷도 군사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다 전쟁이 나은 최고의 발명품들인가?!



앨런 튜링(좌), 베네딕트 컴버배치(우). 싱크로율 100%다. 그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만들 수 없었을 거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 줄거리다. 독일군이 만든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로 인해 연합군은 매번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그 암혹를 해독하기 위해 팀을 결성하게 된다. 그 팀의 멤버이자, 결정적인 인물이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이다.


영화는 전쟁이 끝난 후 앨런, 전쟁 중 앨런, 어린 앨런, 이렇게 3가지 시간으로 보여준다. 천재여서 따돌림을 당했던 그는 수학자가 되고 교수가 된다. 그리고 나라의 부름을 받고 영국군 기밀 프로젝트인 암혹해독팀 소속이 된다. 독일군이 만든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그는 엄청난 기계를 만든다. 몇 번의 실패를 겪게 되지만, 끝내 암호 해독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드디어 난공불락 같았던 암호를 풀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자신들이 암호 해독을 했다는 사실을 독일군이 몰라야 한다는 점이다. 나치가 암호로 정한 목표를 연합군이 바로 방어를 해버리면, 그들은 '아하~ 우리 에니그마를 그들이 풀었구나, 그럼 다시 만들어야겠네.' 그리고는 더 어렵고 힘든 암호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암호를 풀었다는 걸 연합군에게 조차 비밀로 한다. 그리고 독일군이 눈치채지 못할만큼 알아도 모르는 척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연합군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암호를 풀지 못했을 때는 자신(?)들 때문에 죽는 사람들을 걱정해야 했는데, 이제는 누굴 죽일고 누굴 살려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내일 어느 지역에 폭탄이 떨어질지 뻔히 알고 있는데 모른척 해야 하다니, 아는게 힘이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엄청난 힘이다. 


암호를 해독하기 전이 더 좋았을까? 해독한 후가 더 좋았을까? 영화에서는 암호 해독으로 인해 제 2차 세계대전이 2년 정도 일찍 끝날 수 있었다고 하지만, 글쎄 잘 모르겠다. 차라리 다 공개하고 완벽하게 막았더라면, 나치가 더 어려운 암호가 만들어도 그들은 천재이니깐 충분히 풀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말이다.결과로만 보면, 독일은 패전국이 됐고, 연합군은 승리를 했다. 암호를 풀었다는 걸 숨겼기 때문에...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앨런 튜링은 1952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화학적 거세형을 받은지 2년 만에 스스로 청산가리를 주입한 사과를 먹고 자살을 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사의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로고가 그를 추모하는 뜻을 기리고 있다고 하는데, 왠지 공감이 간다. 영화에서 앨런이 쏟아진 청산가리를 치우는 장면과 동료들과 친해지기 위해 사과를 선물로 준 장면, 그냥 나온 장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천재 수학자 이야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좋아하는 배우라 가볍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었다.  


‘에니그마’ (Enigma;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한다)

독일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를 만드는 기계 ‘에니그마’를 활용했다. 에니그마는 문장을 이해할 수 없는 글자 배열로 바꾸어 무한대에 가까운 암호 조합을 만들어 낸다. 

24시간 마다 1,590억의 10억 배 경우의 수가 생성되는 에니그마는 사실상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만약 10명이 하나의 설정을 1분간 확인한다면 매일 24시간씩 일주일에 7일을 매일 일할 때 모든 설정을 다 확인하려면 2천만 년이 걸릴 정도이기 때문이다. 

연합군은 독일군과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고 난공불락의 독일군 암호 ‘에니그마’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그 어디에서도 해독을 성공하지 못했다.(출처- 이미테이션 게임 제작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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