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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서시'

광복 80주년 그라피티로 만나는 독립영웅 (in 서울교육박물관)

교과서 밖으로 나온 독립영웅을 서울교육박물관에서 만나다. 익숙한 인물인데, 뭔가 낯설고 새롭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김구, 유관순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를 힙합, 액션 영웅 스타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색감으로 묘사했다. 독립운동가를 거리의 예술로 표현하니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친숙하게 다가온다.

 

되찾은 시간 위에
되찾은 시간 위에

정독도서관이 처음이다 보니, 정문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그곳으로 나올 줄 알았다. 근데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니, 아까와 다른 곳으로 나오게 됐다. '아하~ 후문인가?' 하면서 중얼거리며 걷고 있는데, 벽면에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있다. 도서관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다시 걷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교육박물관에 울컥하게 만드는 작품이 나타났다.

1945, 2025이라는 숫자 사이로 15인의 독립운동가가 마치 단체사진이라도 찍는 듯, 멋지고 화려하게 포즈를 잡고 있다. 이게 뭐지 하면서 다가가니, 작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라피티 작가 레오디브와 협업해 만든 작품이란다. 이게 끝인가 했더니, 아니다.

📍서울교육박물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1층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1분
정독도서관에서 바로 이어짐
월~일요일: 09:00~18:00
매달 첫째, 셋째 수요일, 공휴일은 휴관

 

레오다브 '문화의 함'

컨테이너를 조립해 만든 힙하딘 힙한 전시공간이 있다. 문화의 힘은 찬란하고 당당한 광복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광복군의 상징인 배지 디지안과 김구 선생의 말씀 중 하나인 문화의 힘을 모티브로 했단다. 컨테이너 외부를 화려한 컬러로 표현했고, 각기 다른 화려한 색의 조화를 광복이 되찾는 자유일 뿐 아니라 존엄과 자긍심의 회복을 의미하는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에 있는 작품 속 인물은 독립운동가 김란사로 우리나로 여성 최초의 미국 유학생이며, 여성 중 인문계 최초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학당에 교감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고자 항일단체인 어문회를 지도했으며, 고종의 밀사로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 북경에서 의문을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독립운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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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내부 모습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거리에 그리고, 가슴에 새기다'라는 제목처럼 독립을 향한 외침과 숭고한 의지를 작가들만의 다채로운 색채와 형상으로 표현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HEXTER(헥스터, 황은관)
그래피티 아티스트 HEXTER(헥스터, 황은관)
그래피티 아티시트 레오다브(최성욱)
그래피티 아티시트 레오다브(최성욱)

레오다브(최성욱)는 대한민국 1세대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차가운 거리의 예술을 독립운동이라는 뜨거운 역사와 결합시킨 선구적인 작가라고 한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헥스터는 그래피티 크루 L.A.C(Love and Creative) Studio 소속으로 활동하며, 레오다브(LEODAY) 작가와 함께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제미나이가 알려줬다.

 

HEXTER 'Heaven's Breaking' 안중근
HEXTER 'Heaven's Breaking' 안중근
HEXTER '빛의 음원 - 권기옥'
HEXTER '빛의 음원 - 권기옥'
HEXTER '빛의 몽원 - 오광심'
HEXTER '빛의 몽원 - 오광심'
HEXTER '빛의 응원 - 전창신'
HEXTER '빛의 응원 - 전창신'
LEODAV 'Hello my name is -강우규'
LEODAV 'Hello my name is -강우규'
LEODAV 'FACEWALL- 안중근'
LEODAV 'FACEWALL- 안중근'
LEODAV '독립의 빛 - 김호'
LEODAV '독립의 빛 - 김호'
LEODAV 'FACEWALL - 유관순'
LEODAV 'FACEWALL - 유관순'
LEODAV '새로운 세상을 열다 - 김란사'
LEODAV '새로운 세상을 열다 - 김란사'
LEODAV '백범 FLOW'
LEODAV '백범 FLOW'
LEODAV '두 자루에 담은 독립의 의지 - 김상옥'
LEODAV '두 자루에 담은 독립의 의지 - 김상옥'
LEODAV '아버지와 아들 - 차리석, 차영조 부자'
LEODAV '아버지와 아들 - 차리석, 차영조 부자'
그날, 우리가 다시 만난 얼굴
그날, 우리가 다시 만난 얼굴

이 작품은 광복 직후 조국으로 돌아가기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9인의 촬영한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팝아트 × 그래피티 스타일의 아트워크이다. 강렬한 원색은 이분들이 더 이상 흑백 사진 속 위인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도 함께 빛나는 인물임을 나타냈다고 한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 다시 한번 굳게 다짐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참, 본 전시는 5월 31일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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