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독도서관 벚꽃이 방긋~ (3월 31일 개화 상태)
정독도서관은 대표적인 서울 벚꽃 명소이다. 여의도에 주로 갔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게 시작하고 싶다. 만개는 아니고 60~70% 개화 상태랄까? 이번 주말이 절정일 듯싶은데, 그때는 사람이 엄청 많을 테니, 서둘러 다녀왔다.


정독도서관은 무지 익숙하지만, 안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없다. 마음의 양식보다는 몸의 양식을 채우는데 급급해, 도서관은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는 입구를 지나쳐 경내에 들어왔지만, 벚꽃에 현혹되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정독도서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4분
월, 화, 목~일: 08:00~22:00
수요일: 휴관



정독도서관은 1900년 설립된 구 경기고등학교 터(조선시대 성상문 집터)에 1977년 1월 4일 개관한 서울시립 공공도서관이다. 경기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후, 기존 학교 건물을 보존하려는 방침에 따라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3층 학교 건물을 그대로 도서관으로 활용했다.


지난 주말에는 꽃이 전혀 피지 않았다고 하던데, 월요일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꽃망울을 팍 터뜨린 듯싶다. 그 덕분에 40% 정도 예상했는데, 60~70%로 개화가 됐다.









여기서 우회전을 했다면, 엄청 후회했을 거다. 하지만 좌회전을 했고, 정독도서관의 벚꽃이 유명한 이유를 직접 목격하게 된다.

정독도서관은 일반 벚꽃뿐만 아니라 늘어진 가지가 매력적인 수양벚꽃으로 유명하다. 벚꽃 터널을 지나 건물 뒤쪽으로 오니, 만개가 아니라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멋들어지게 핀 수양벚꽃을 만났다. 내년에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100% 만개했을 때 와야겠다.

입구 쪽에 있는 벚꽃과 달리, 여기는 만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활짝 피었다. 건물 뒤쪽에 있어, 덜 알려졌는지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아싸~ 좌회전을 하길 정말정말 잘했다.




무슨 돌인가 했더니, 우물 돌이라고 한다. 정독도서관 부지는 갑신정변 이전에는 김옥균과 서재필의 집터였다가, 이후 을사오적과 경술국적에 속하는 박제순의 소유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물 돌에 새겨진 개전조물이라는 글귀는 박제순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문에 나와있다.








정독서관을 시작으로 석촌호수는 멀어서 빼고, 여의도와 안양천 그리고 도림천 둑방으로 이어지는 2026 서울 벚꽃 투어를 해야겠다. 벚꽃은 스치듯 안녕하기 때문에, 원없이 봐둬야 덜 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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