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동 퍼먼트안국 베이커피카페 "느좋 소금크루아상 & 카스테라퀸아망"
검색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데, 외관을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그래 여기는 검색 따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내 맘에 쏙 들 거야.'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찾았다. 창문에 혹해서 들어간 적은 또 처음이다. 계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퍼먼트 안국이다.



외관도 그러하더니, 내부도 유럽풍이라고 해야 할까나? 타일바닥부터 가구와 소품 하나하나 완전 내 스타일이다. 검색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바로 들어오길 잘했다 싶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빵을 만나러 가보자~
























빵은 베스트가 뭔지 물어보기도 하고, 표시가 되어 있으면 꼼꼼히 따져서 고르는데, 커피는 간단하다.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면 모를까? 없으면 그냥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4,100원)다.


3층까지 있지만, 2층에서 멈췄다. 도착했을 무렵에는 사람이 많아 촬영을 하지 못했다. 기다리다 보면 기회는 오는 법,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담았다.



때깔을 보고, 예측을 했어야 했는데 산미 원두가 기본 원두라는 사실을 몰랐다. 근데 모르고 마시니, 두 배의 행복으로 다가왔다. 고소함 사이로 향긋한 산미가 퍼진다. 안 그래도 놓친 빵이 많아서 다시 가야지 했는데, 커피 한 모금에 재방문 확정이다.



소금크루아상(1,900원)은 가격에서 알 수 있듯 미니사이즈의 크루아상이다. 거하게 제육쌈밥을 먹은 후라서, 빵은 디저트 느낌으로 가볍게 골랐다. 소금빵의 크루아상 버전이랄까? 짭조름하니, 입맛을 당기게 한다. 크루아상 특유의 겉바속촉과 결은 그대로, 여기에 짠맛이 더해지니 커피를 부른다.



카스테라퀸아망(6,300원)은 순전히 직원의 추천으로 고른 빵이다. 먹고 싶은 빵은 무지 많아서 선택을 못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다가와하는 말. "마스카포네크림과 생크림을 혼합해서 만들었으며 고소한 카스테라 가루를 뿌렸답니다."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빵인데, 어찌 지나칠 수 있을까 싶다.
퀸아망 특유의 바삭함이 살아있으면서, 부드러운 마스카포네크림과 생크림이 더해져 풍미가 작렬이다. 여기에 카스테라 가루는 고소와 달달함을 담당하고 있으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크림의 비율은 알 수 없지만, 도드라지지 않고 적당하다. 우연이 운명이 되는 느낌, 빵집뿐만 아니라 다른 경우에서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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