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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기 몰이를 했던 셀카봉,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닥 셀카를 자주 찍지도 않을 뿐더러, DSLR이 무거워서 미러리스로 바꾼 내가 셀카봉까지 들고 다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호기심 삼아 사용해 보고 싶은 맘은 있었다. 그런 나에게 셀카봉이 아닌 셀카렌즈가 생겼다. 프리메라에서 화장품을 구입했는데, 사은품이라면서 셀카렌즈을 줬다. 줬으니 받았지만, 사용방법을 몰라 폭풍 검색질에 돌입했다. 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 과정을 담아보기로 했다. 살짝쿵 자랑질과 함께~

 

사은품으로 받은 셀카렌즈는 "Universal Clip Lens(유니버셜 클립 렌즈)"다. 온라인에서는 5,000~7,000원, 오프라인에서는 10,000원에 살 수 있다고 한다. 우선 박스 포함해서 무게가 엄청 가볍다. 사진을 보니 렌즈가 3개나 들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너는 누구길래 이리도 다양할까 궁금해졌다.

 

 

박스 뒷 부분을 보니 3개 렌즈가 각각 다르다. 피쉬, 와이드 그리고 매크로 렌즈란다.

 

 

측면에는 셀카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나와있다. 아이폰 5를 쓰고 있으니, 바로 사용해 볼 수 있겠다.

 

 

비닐 케이스에 담아져 있다. 하나하나 꺼내 보자구.

 

 

렌즈를 담을 수 있는 파우치와 클립 그리고 렌즈가 2개다. 어랏~ 렌즈가 3개라고 했는데, 왜 2개일까?

 

 

와이드와 매크로 렌즈가 함께 연결되 있었던 것이다. 분리하고 보니 정확히 3개가 나왔다.

 

 

이렇게 연결하면 된다. 셀카를 위해서는 아이폰 앞 카메라에 연결해야 하지만, 뒤에 있는 카메라에 연결해도 된다. 셀카봉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못하겠지만 우선 가벼워서 좋다. 더불어 휴대성도 엄청 좋다.   

 

 

요렇게 파우치에 담아서, 다니면 되니깐 말이다.

 

 

Universal Clip Lens(유니버셜 클립 렌즈)는 어안(피쉬)렌즈, 광각(와이드)렌즈 그리고 접사(매크로)렌즈다. 작다면 무시하려고 했는데, 하면 안될 거 같다. 그동안 아이폰으로 담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다.

 

 

왼쪽 첫번째는 셀카렌즈 없이 찍은 사진이다. 셀카렌즈라고 하지만, 테스트를 위해 아이폰 뒷부분 카메라에 연결을 했다(셀카에 자신이 없어서...ㅡㅡ;). 테스트이기에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는 일정하게 맞췄다. 바로 옆 사진은 어안(피쉬)렌즈로 찍었는데 왜곡되긴 했지만 재미나게 나왔다. 그런데 비네팅이 나왔다. 이유는 스마트폰 렌즈가 카메라 렌즈보다 작아서 테두리가 검게 보이는 거란다. 딱히 수정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써야할 거 같다.

 

아래쪽 첫번째 사진은 접사(매크로)렌즈로 담았는데, 접사는 커녕 뭐가 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나왔다. 접사는 안되는구나 했지만, 곧 방법을 알아냈다. 다음 사진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이제 남은 렌즈는 광각(와이드)렌즈다. 그런데 요 녀석만으로는 촬영이 안된다. 클립에 와이드 렌즈를 연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품을 받았을때, 와이드와 매크로가 함께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즉 광각을 찍으려고 한다면, 매크로와 와이드 렌즈와 함께 연결해야만 한다.

 

그래서 담은 마지막 사진, 광각이라더니 역시 공간이 많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과 셀카를 찍을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다. 어안렌즈는 색다른 모습을 담을 수 있을거 같아서 좋다. 비네팅이 살짝 걸리긴 하지만, 예전에 후보정으로 비네팅 효과를 줬던 적이 있기에 개의치 않기로 했다.

 

 

윗 사진은 아이폰으로 담은 거고, 아래 사진이 바로 접사렌즈를 장착하고 찍은 알사탕이다. 접사가 안 됐던 이유는 거리 때문이었다. 1~2cm 정도로 밀착해야 접사가 가능하다. 접사 렌즈가 있다고 해서, 음식을 찍을때 사용하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무리일 거 같다. 접사렌즈 창작하고 고기 굽는 장면을 찍었다가, 화상 입기 딱 좋을거 같기 때문이다. 불과 함께 있는 음식만 제외하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하지만, 완전 초접사라서 맛깔나게 나올지 아직은 모르겠다.

 

이렇게 사용법을 다 알았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찍어 봐야겠다. 포스팅은 못하겠지만 셀카도 찍어보고, 음식은 매크로 렌즈로, 풍경은 어안 렌즈로 다양하게 담아봐야겠다. 앞으로 렌즈를 끼웠다 뺐다 하면서 손은 바쁘게 그러나 얼굴 가득 웃음을 짓고 있을 내 모습이 상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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