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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불맛 나는 볶음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넓다란 철판도 없고, 불쇼는 아니더라도 엄청난 화력에 지글지글 볶아서 먹기란 참 힘들다. 물론 만들 줄 안다면 할 수 있겠지만, 만들 수 없기에 더더욱 외식으로 먹어야 하는 메뉴다. 한달에 2~3번 정도 가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푸드코트에 식당가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늘 가던 곳만 간다.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지만, 나의 발길은 항상 이 집 앞에서 멈춘다. 주문할때도 항상 내 눈은 그 집 메뉴판에 멈춘다. 오늘도 역시 닭가슴살이냐 해물이냐로 나의 선택은 벌써 끝났다. 목동 현대백화점 푸드코트 '모쿠데판야끼'다(iphone5로 촬영).

 

 

목동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 있는 모쿠데판야끼,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다른 맛난 먹거리도 많은데, 항상 이 곳만 가는 이유는 모르겠다. 내 입에 맞으니깐 그런거겠지. 오늘도 역시 철판야끼다.

 

 

채소들이 있는 곳. 내가 좋아하는 숙주를 많이 담아줘서 좋다. 오늘은 닭가슴살이 들어간 데판정식으로 주문했다. 직원이 면과 밥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기에, 밥으로 했다. 예전에 면으로 먹었던 적이 있는데, 너무 짜서 밥으로 주문을 한다. 면은 함께 볶아서 나오지만, 밥은 덮밥식으로 나와 그나마 짠맛이 덜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불쏘는 아니더라도, 볶은 모습을 담아야 하는데 급하게 온 전화를 받다보니, 벌써 끝나버렸다. 저 대형 불판에서 맛나게 익어가는 모습을 담아야 하는데, 아쉽다. 지익~ 하는 소리와 함께 한쪽에서는 계란후라이를 하고, 중앙에서는 채소와 닭가슴살을 강한 화력에 빠르게 볶는 모습을 상상하시길.^^;

 

 

모쿠데판야끼의 닭가슴살 데판정식(8,500원)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런데 간이 강한 편이다. 비주얼만 봐도 짠맛이 느껴진다. 그러나 짠맛은 각오했기에, 접어두기로 하고 우선 식기 전에 먹어야겠다. 먹고 나서 엄청나게 물을 마셔야 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니니깐 나트륨은 생각하지 말고 먹자. 그래도 짠맛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볶아서 나오는 면 대신 밥으로 달라고 했으니 그나마 괜찮을거 같다.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안하고 먹으면 절대 안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바로...

 

 

반숙으로 나오는 노른자를 요렇게 떠뜨려서 소스로 활용해야 한다. 맨밥이 노른자를 만난 고소한 밥으로 변신했으며, 채소들과 닭가슴살도 노른자를 만나 불맛에 고소한 맛까지 쳐묵쳐묵을 아니할 수 없게 만든다. 또 이렇게 맛난 한끼를 잘 해결했다. 후폭풍으로 엄청나게 물을 마셨지만, 그래도 좋다. 왜냐면 불판에서 하는 모든 음식들을 좋아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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