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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목장

 

제주도 여행 일정을 짜면서, 남들 다가는 관광지 안 가기와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하는 곳 안 가기가 조건이었습니다.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나름 멋진 여행을 하기 위해 며칠동안 폭풍 검색질을 했죠. 그때 발견한 곳이 바로 소니알파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진 제주도 삼다수 목장입니다. 소지섭 광고촬영지로 유명하더군요. 더불어 한국의 세렝게티라고 불리우고 있더군요. 네비게이션으로 봤을때 사려니숲길보다 가까워서 먼저 도착할 거라 생각했는데, 네비만 믿고 갔다가 찾지 못했습니다. 할 수 없이 사려니숲길부터 보고나서, 다시 삼다수목장의 입구인 개구멍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제주 삼다수목장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삼다수 목장의 입구입니다. 검색을 했을때 분명 2~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개구멍이라고 했는데, 여긴 떡하니 표지석이 있네요. 여기가 거기인가 싶어, 차에서 내렸습니다.

 

 

제주 삼다수목장

들어가는 입구는 있는데, 들어갈 수가 없네요. 그리고 개구멍이라고 하기엔 넘 큰 구멍인지라, 잘 못 왔구나 했죠. 검색을 다시 해보니, 네비가 알려준 곳으로 가면 아니되고, 그 주변을 잘 찾아봐야 개구멍이 나온다고 하기에 사려니숲길부터 보고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제주 삼다수목장

사려니숲길에서 다시 삼다수목장의 개구멍을 찾기 위해 왔던 길을 다시 왔습니다. 앞의 표지석을 지나 조금더 달리다 보니, 왼쪽으로 2~3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더군요. 벌써 2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어, 여기가 거기구나 했습니다. 남은 한자리에 우리의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오니, 개구멍이 보이네요. 바로 여기가 한국의 세렝게티로 유명한 삼다수 목장입니다.

 

 

제주 삼다수목장

앞으로 걸어가 봅니다. 우리보다 먼저 온 일행들이 목장 안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가족 스냅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2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나 봅니다. 가족 차와 사진작가 차 이렇게 2대요. 딱히 개구멍이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저기 보이는 공간으로 비집고 들어가면 됩니다.

 

 

제주 삼다수목장

그러나 우리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개구멍 앞에서 삼다수 목장을 바라봅니다. 원래는 들어가려고 했지만, 풀독에 약한 3인인지라 들어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제주 삼다수목장

소지섭 나무, 왕따 나무, 한국의 세렝게티의 유명세가 대관절 어디에 있는지 이리저리 찾아 봤는데, 그냥 일반적인 목장이더라구요.

 

 

제주 삼다수목장

검색해서 봤을때, 진짜 완전 죽여주는 경치였는데, 아무리 봐도 블로그 속 그런 경치는 아니 보이더군요.

 

 

제주 삼다수목장

그래서 결론을 냈습니다. 가을이 아니고, 맑은 하늘이 아니며, 해질무렵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성능 좋은 카메라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제 품 안에서 소니 nex-3n이 자기가 충분히 담을 수 있다고 말을 하지만 자신은 없어 보였거든요.  

 

 

제주 삼다수목장

요렇게 삼다수 목장을 본 건, 본 게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름 봤다고 할래요. 그런데 이상하게 눈에 거슬리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저 하얀 물체의 존재랍니다. 우리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치즈"라고요. 목장이니깐 소나 말에게 줄 치즈라고요. 아마도 건초를 저렇게 담아 놓은게 아닌가 싶은데, 정확히 어떤 녀석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초원 위에 치즈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주 삼다수목장

우리 일행 다음으로 왔던 남자분도 개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저렇게 멍하니 저희처럼 안을 쳐다 보고 계시네요. 아마 저분도 삼다수 목장에 대한 명성을 듣고 왔는데, 설마... 이러고 계시는거 같아요.

 

 

제주 삼다수목장

우리보다 먼저 온 가족사진 촬영 팀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르신은 중간 구멍을 통해 나오고, 남자분들은 사다리처럼 올라가서 나오더군요. 그분들이 먼저 떠나고 우리도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하늘 탓과 계절 탓을 하면서 말입니다. 절물자연휴양림,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가려고 했지만, 숲은 그만 보기로 하고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우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전까지는 안개와 비가 오더니 점점 햇님이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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