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7월 21일부터 8월 20일 한달동안 서울 한강에서 여름축제가 열린다. 한강이 피서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강몽땅은 종이배경주대회, 자전거한바퀴, 다리밑 영화제,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캠핑장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행주대교에서 광진교까지 모든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여름축제인 한강몽땅, 올 여름휴가는 멀리 떠나지 말고 한강으로 가야겠다.


서울미디어메이트로서, 지난 26일 한강몽땅 팸투어에 참석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관공선 선착장에서 한강 르네상스 호를 타고 밤섬 투어를 하고, 여의도 캠핑장 체험을 하고나니, 한강몽땅에 푹 빠져버렸다.



이날 최고 기온은 32도였지만, 습도가 48%여서 더웠지만 불쾌지수는 높지 않았다. 햇살을 뜨거웠지만, 시원한 강바람이 있어 기분 좋게 여의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너무 일찍 와서 그런가, 선착장 문이 잠겨 있다. 사실은 잠겨있는 거처럼 보였다가 맞다. 너무 일찍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 싶어, 선착장 옆에 있는 서강대교 밑에서 강바람을 맞고 있는 중이다. 하늘이 어쩜 이리도 예쁜지, 눈이 부시지만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아무도 없던 선착장에 하나둘 사람들이 오고 있다. 팸투어에 온 분들인가 싶어, 그들따라서 나도 안으로 들어갔다. 요건 배가 아니고, 선착장이다. 여기를 통과해서 밑으로 내려가야만 배를 탈 수 있다.



밤섬 투어를 할 한강 르네상스 호다. 서울시민이지만, 한강 유람선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역시 넘 일찍 왔다. 아무도 없는 객실에 짐만 두고 배 구경을 시작했다.



2층에 있는 VIP실인 듯싶다. 2층에 이런 공간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역시 난 서울 촌사람이 확실하다.



선 촬영, 후 허락. 아무도 없기에 사진을 찍었는데, 촬영 금지 구역이면 어쩌나 싶어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사진을 다 찍었는데 뭘 물어보냐고 한다. 안된다고 하면 삭제하려고 했다고 하니, 괜찮단다. 맘놓고 찍어도 된단다. 



배 뒷부분. 저 멀리 로보트 태권브이가 숨어 있는 국회의사당의 돔 지붕이 보인다. 




프로그램이 많아도 너무 많다. 아무래도 전부다 참여할 수는 없을 듯 싶다. 미리미리 가고 싶은 곳을 체크하고, 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 거 같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강몽땅 여름축제



시원한 커피에 맛난 샌드위치와 과일까지... 센스 짱이다.



강물을 흘러갑니다~ 밤섬투어 시작이다.



서울하늘이 이렇게 맑고 푸르다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선실에서 바라봤을때 이야기다. 선실 밖은 더울 거 같아서 나가기가 싫다.



그런 줄 알았는데, 선실 밖으로 나오니 강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물론 햇빛 아래 있을때는 덥지만, 그늘진 곳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멋진 한강의 모습을 감상하면 된다. 미세먼지 없는 파란 서울 하늘, 참 오랜만이다.



한강 르네상스 호를 타고 한 밤섬 투어는 동영상으로 봐야 더 재밌다. 아이폰에 있는 타임랩스를 처음 사용해봤다, 팔이 저릴정도로 촬영했는데 시간은 고작 몇십초, 그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한강몽땅 영상. 



밤섬 투어가 끝나고, 캠핑장 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 



도심 속 캠핑장이라, 난지도 캠핑장과는 다른 여의도 캠핑장이다. 



낮보다는 밤에 와야 더 좋을 곳일 듯 싶다. 낮에 오면, 캠핑장이 아니라 사우나장이 될 거 같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심 속 캠핑장이라, 아이디어 하나는 참 기발한 거 같다. 



여의도 캠핑장은 유료시설이다. 입장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이며, 텐트는 15,000원(평일), 25,000원(주말, 공휴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캠프 이용안내



여의도 캠핑장은 언제 오면 가장 좋을까? 개인적으로 금, 토, 일요일이 가장 좋을 거 같다. 왜냐하면 서울밤도깨비 야시장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캠핑장내 매점이 있긴 하지만, 야시장 먹거리까지 더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테이블, 의자, 아이스박스, 매트, 랜턴, 담요, 베개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다 있다. 즉, 빈손 아니 지갑만 들고 가면 된다. 



캠핑의 꽃은 뭘까? 바로 바비큐다. 여의도 캠핑장에도 바비큐 존이 있다. 우선 매점에 가서, 관련 물품을 사면 된다. 




석쇠, 장갑, 집게, 가위 그리고 고기까지 다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구입을 다 했으면, 어디서 구워먹어야 할까? 



캠핑장내 바비큐 존이 있다. 텐트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렇게 독립되어 있는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야 한단다.



역시 캠핑은 바비큐가 있어야 하나보다. 더웠는데, 고기 굽는 소리와 냄새가 나니 나도 모르게 뜨거운 불판 앞으로 앞으로~



여의도 캠핑장의 히든 플레이스는 워터 슬라이드다. 



요거 요거 은근 무한 반복을 하게 만들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갈아 입을 옷이 있었다면, 바로 튜브하나 들고 올라갔을텐데, 아쉽다. 



가족과 함께 와도 좋겠고, 친구와 함께 와도 좋겠고, 연인과 함께 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 여름을 여름답게 보낼 수 있는 방법, 더 뜨겁고 더 화끈하고 더 정열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 한강몽땅이 정답입니다~ 8월 20일까지 한다고 하니, 이번 주말 한강으로 고고씽 해야겠다. 



관련사이트

한강몽땅 여름축제 - http://hangang.seoul.go.kr/project2017
한강 캠핑장 - http://www.hancamp.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