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운동장
만원의 든든함 한우우거지탕 효창동 효가옥
만원의 든든함 한우우거지탕 효창동 효가옥
2024.03.04효창동 효가옥 고물가 시대에 국밥 한 그릇에 만원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 하나? 그냥 국밥도 아니고 한우가 들어있으니 갓성비라고 해야 하나? 고기 양은 섭섭하지만, 우거지는 푸짐하다. 효창동에 있는 효가옥에서 만원의 행복보다는 든든함 한우우거지탕이다. 독립운동가의 묘역이 있는 곳에 운동장이라니 언발란스한데, 이유가 있다. 1956년 효창공원에 있는 독립운동가의 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고 그 자리에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을 했는데 사회기관단체, 여론, 국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런데 그해 6월 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은 이곳에 축구 경기장을 짓도록 지시했다. 효가옥은 효창운동장 1층에 있는 밥집이다. 혼밥을 할 때, 가능한 12시는 피하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
3·1절 시리즈 1화 - 백범 김구 기념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7)
3·1절 시리즈 1화 - 백범 김구 기념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7)
2015.02.27오후 6시만 되면 사이렌이 울렸고, 모두 일어서서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고 태극기를 바라봐야 했었다. 바로 국기하강식이다. 1989년 1월에 폐지가 됐는데, 26년이 지난 지금 다시 국기하강식을 한다고 한다. 이유는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서란다. 글쎄, 강제적으로 한다고 애국심이 높아질 수 있을까? 만약 그랬다면 '대한 독립 만세'를 불렀던 1919년 3월 1일은 그저 평범한 하루가 됐을거 같다. 애국심은 강제로 억압적으로 한다고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기를 게양하지 않더라고, 내 나라에 대한 뜨거운 마음만 있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애국심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애국심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삼일절 시리즈를 기획했다. 백범 김구 기념관을 시작으로 이봉창의사, 윤봉길의사 등이 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