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점(占), 아닌걸 알면서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점(占), 아닌걸 알면서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2014.09.18새해가 되면 토종비결을 봅니다. 잡지나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 별자리 운세도 봅니다. 타로카드는 전용 앱을 통해 사랑, 돈, 일에 대해 알아보곤 합니다. 좋다고 나오면 괜스레 기분이 좋고, 나쁘다고 나오면 조심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정확히 암기를 해두었다가, 피하거나 조심한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심심풀이 또는 재미 삼아 보는 일종의 오락 같은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점이라는 걸, 단순히 오락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겁도 없이 일명 용하다고 소문난 보살, 도사로 불리는 '신점(神占)'을 한번도 아닌 3번씩이나 봤습니다. 그 시작은 이렇습니다. 회사 일로 인해 며칠 동안 답이 안 나오는 고민을 하던 어느 날, "완전 족집게 보살님이 있는데, 가볼래. 진짜 완전 용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