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
전북 전주 전일갑오 리얼 가맥집 & 전동성당
전북 전주 전일갑오 리얼 가맥집 & 전동성당
2018.08.21전주에 가면 가맥집과 막걸리집을 가고 싶었다. 둘 중 그나마 혼자서 갈 수 있는 곳은 가맥집, 오후 3시 오픈에 맞춰 119번 버스를 타고 동부시장 정류장에 내렸다. 3시까지 20여분이 남았다. 밖에서 기다려야 할까? 아니면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안으로 들어갈까? 역시 인심 좋은 전주다. 어찌하다보니, 개시 손님이 됐다. 전일슈퍼였는데, 갑오징어가 인기 안주가 되면서 전일갑오가 됐다는 썰이 있다. 가맥은 20년 이상 된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라고 한다. 70년대 부터 시작이 됐다고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은건, 90년대 초반이다. 원조 가맥으로 알려진 영광상회는 사라졌지만, 이후 경원상회와 전일갑오가 가맥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단다. 그중 한곳인 전일갑오에 내가 왔도다. 가맥은 가게 맥주의 ..
[전북 전주] 걸어서 오목대 -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 풍패지관까지!!
[전북 전주] 걸어서 오목대 -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 풍패지관까지!!
2017.02.0110년쯤 된 듯 싶다. 그때 전주 한옥마을은 고전미가 살아있는 한적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겁나 유명해졌다. 그때는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먹거리에 편중되어 한옥마을이지만, 한옥마을스럽지 않게 변해 버린거 같다. 볼거리와 먹거리는 10년전 보다 더 많고 다양해졌지만, 느낌적인 느낌은 그때가 더 좋았던 거 같다. 한옥마을만 보기 아쉬워서, 한꺼번에 다 둘러봤다. 오목대를 시작으로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그리고 풍패지관까지 걸어서~ 자만 벽화마을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목대가 나온다. 날은 좋지 않았지만, 그나마 눈이 그쳐 다행이다.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을 많이 담고 싶었는데,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