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까자
여름이니깐 팥빙수 – 정감 있는 밀탑 팥빙수가 조아~
여름이니깐 팥빙수 – 정감 있는 밀탑 팥빙수가 조아~
2012.07.26(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먹었던 밀탑의 팥빙수!!) 여름이니깐 팥빙수 – 정감 있는 밀탑 팥빙수가 조아~ 바야흐로 여름이 왔다. 여름이 왔다는건 바로 팥빙수의 계절이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얼음을 듬뿍 갈아서 그 위에 우유와 연유를 붓고, 그 위에 달달한 팥을 얹고, 화룡점정인 떡을 넣어주면 끝!!! 바로 내가 좋아하는 팥빙수 레시피다. 요즈음 참 다양한 핕빙수들이 많다. 녹차 빙수, 커피 빙수, 과일 빙수 등 재료에 따라 다양한 팥빙수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어릴적 먹었던 그 팥빙수가 그리워 지는건 내가 나이가 먹었기 때문인가?? ㅋㅋㅋ 초등학교, 아닌 난 국민학교 세대이니, 국민학교때 급식으로 나눠 주던 우유를 먹지 않고 챙겨두었다가, 하교 길 근처 분식집에 주면 얼마의 돈을 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 전설은 끝나지 않고 새 인물로 다시 시작한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 전설은 끝나지 않고 새 인물로 다시 시작한다
2012.07.25[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전설은 끝나지 않고 새 인물로 다시 시작한다 2008년 히스레저라는 시대의 악역을 만들었던 다크 나이트가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다시 찾아왔다. 히스레저만한 악당이 있을까 새삼 걱정했지만, 역시나 그만한 악당은 없음을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보고 깨달았다. 잠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새로운 조커를 기대했지만 역시나 무리였나 싶다. 설마 했던 인물로 악당을 만들고, 그런데 그 악당의 비중이 너무나도 약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들키고는 너무 일찍 죽었다는 점. 수호천사를 앞세워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마지막에 나타난 그 악당, '니가 배트맨이냐'라고 말해주고 싶다. 예전 배트맨 시리즈는 어둡고 칙칙한 고담시가 배경..
떡볶이가 국이 되어 버린 날!!
떡볶이가 국이 되어 버린 날!!
2012.07.24떡볶이가 국이 되어 버린 날!! 11살, 처음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먹은 날!! 그 날의 메뉴는 바로 떡볶이!! 그런데, 떡볶이가 떡볶이국이 되어 버린 날!! 떡볶이를 싫어하는 여자가 있을까? 그리고 다른건 못 만들어도 떡볶이는 한번쯤 다 만들어 먹어봤을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떡볶이가 하나의 당당한 음식으로 대접 받고 있지만, 예전에는 길거리 음식으로 또는 불량식품으로 치부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난 길에서 파는 떡볶이를 먹을 수 없었다. 한번 먹고 호되게 배앓이를 한 뒤부터는 학교 근처에서 팔고 있는 모든 식품들을 먹지 못하는 참 어렵고 힘든 고행의 길을 가야만 했다. (엄마 말이 곧 진리였던 시절, 맞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그래야만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부..
아이패드 + 애플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 맥북에어 부럽지 않아~
아이패드 + 애플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 맥북에어 부럽지 않아~
2012.07.23아이패드+ 애플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장착으로 맥북에어가 부럽지 않아~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애플 마니아가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애플의 제품을 하나 둘 구입 또는 선물을 받게 되었다. 아이폰은 일 때문이라는 자기합리화(?)로 작년 초에 구입을 했고, 아이패드는 어느 분의 친절(?)한 선물로 올 봄 내 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런데 이 눔의 애플 제품들은 꼭 거기에 합당한 액세서리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뭐 그냥 써도 무난하겠지만, 좀 더 오래... 좀 더 아끼기 위해서... 액세서리를 하나 두개씩 구입하다 보니, 어느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다. 그래도 뽀대가 좀 더 난다는 또 자기합리화로 애플샵을 그냥 못 지나가는 일인이 되어 버렸다. 아이폰만 있을때는 작은 화면으로 인해 작고 예쁜(?) 손..
<닭발의 추억… 3탄> 논현동 영동시장 한신포차 – 맵고 촉촉한~
<닭발의 추억… 3탄> 논현동 영동시장 한신포차 – 맵고 촉촉한~
2012.07.22논현동 영동시장 한신포차 – 맵고 촉촉한!! 논현동 영동시장내 한신포차는 참 유명한 곳이다. 초저녁부터 새벽녁까지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영동시장내 명물 중 하나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조개구이 집들이 영동시장을 차지하면서, 나 역시도 한신포차를 예전만큼 잘 가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 한신포차가 어디 가겠는가!! 옛 명성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을 테니깐 말이다. 한신포차에 매운닭발이 메뉴에 있는 줄 몰랐다. 아니 좀 더 솔직해지자면, 있었는데 못 먹어서 첨부터 제외하고 다른 메뉴들로 주문을 했던거 같다. 그때는 홍미닭발도 몰랐었고, 옛 닭발의 무섭고 아픈 추억이 잊혀지지 않았을 때였기에… 홍미닭발을 알게 되고, 신불닭발까지 알게 되고 그리고 닭발이라는 메뉴를 즐겨 먹게 된 후, 한신포차에도..
<닭발의 추억… 2탄> 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닭발의 추억… 2탄> 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2012.07.20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나에게 닭발 = 홍미닭발은 불변의 공식이었다. 정말 변하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사랑이 변하듯 불변의 공식도 변한다. 홍미닭발을 처음 안 뒤로 몇 년 동안은 그 곳만 주기적으로 갔었다. 그러다 신사동과 압구정동을 지역기반을 삼고 있던 시절, 양재동을 지역기반을 삼는 친구 녀석이 우리의 중간 지점인 남부터미널에서 한번 접선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너 - "너, 양재동으로 오기 싫지, 나두 신사나 압구정 가기 싫거든" 나 - "근데, 닭발 먹을꺼잖아. 그럼 신사역으로 와야 하는데, 내가 죽이는데 알고 있거든" 너 - "또 거기냐… 이번에 나만 따라와라. 내가 좋은데 알려주마" 나 – "니가 쏜다면…" 너 – "언제는 내가 안 쐈냐??" (그렇다. ..
[일드] 심야식당 – 소박한 음식과 사람내음이 넘치는 곳!!
[일드] 심야식당 – 소박한 음식과 사람내음이 넘치는 곳!!
2012.07.19[일드] 심야식당 시즌1 소박한 음식과 사람내음이 넘치는 곳!!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문을 여는 곳!! 기본적인 메뉴가 있지만, 없는 음식도 가능하다면 모두 만들어 주는 곳!! 소박하지만 그 곳에 사람내음이 물씬 풍기는 곳!!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곳!! 바로 심야식당이다. 최근 아이패드를 통해 올레TV now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시즌1의 1화에 등장한 비엔나소시지편을 보는 순간, 런치의 여왕 이후로 좋은 일드를 찾았구나 했다. 기본적으로 음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은 스테이크, 파스타, 궁중 음식 등등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없는 화려한 음식을 무기로 삼는다. 그러나 예전에 봤던 런치의 여왕은 오므라이스였다면 (..
[영화] 연가시 – 어디서 본 듯한 재난영화
[영화] 연가시 – 어디서 본 듯한 재난영화
2012.07.19[영화] 연가시 | 어디서 본 듯한 재난 영화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주연의 영화 연가시, 그러나 영화 내내 김명민만 보였다. 게다가 난 처음 보는 영화인데, 어디서 본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왜 이런 느낌이 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연가시와 비슷한 느낌의 1편의 웹툰과 1편의 영화가 생각나서 그랬던 거였다. 그건 바로 주동근 웹툰의 '지금 우리 학교는'과 존 쿠삭 주연의 영화 '2012'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형 좀비 스릴러 웹툰으로 공포영화는 절대 못 보는 내가, 이건 만화이니깐 괜찮겠지 해서 봤던 작품이었다. (19세 관람가이고 밤에는 절대 안보고, 해가 쨍쨍하던 낮에만 봤다. 혹시 무서울까봐? 그렇다.^^) 그런데 왜 연가시와 이 웹툰이 비슷하다고 느꼈던 건, 연가시에 감염..
<닭발의추억…1탄> 신사역 홍미닭발 – 불맛이 좋은~
<닭발의추억…1탄> 신사역 홍미닭발 – 불맛이 좋은~
2012.07.18신사역 홍미닭발 – 불 맛이 좋은!!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한다. 작은 슈퍼를 하셨던 외삼촌 댁에 혼자서 놀러 간적이 있는데, 사촌언니들이 올때까지 나는 항상 가게에 딸린 다락방에 있곤 했었다. 그곳은 언제나 날 흡족 시켜주는 곳으로, 과자, 초콜릿, 사탕 등등 없는게 없는 바로 천국 같았다. 외삼촌은 항상 나에게 '올라가서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골라서 먹어라'라고 말씀해주었기에, 난 외삼촌 댁에 가는게 정말정말 행복한 일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난 그 다락방에 올라가지도 않았고, 그 곳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었다. 다락으로 올라가면서 오늘은 또 무엇을 먹어줄까하는 기대감에 행복했던 나는, 다락방 한 구석에 놓인 가스렌지 위에서 끓고 있던 2개의 큰 냄비(식당에서 육수내는데 사용하는 무지 큰..
나는 기다립니다 - 난 서이수가 아니니, 김도진을 기다리며 안되겠지!!
나는 기다립니다 - 난 서이수가 아니니, 김도진을 기다리며 안되겠지!!
2012.07.17나는 기다립니다 - 난 서이수가 아니니, 김도진을 기다리면 안되겠지!!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그림책!! 어디서 봤더라... 잠시 생각해보니,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서이수)이 보던 그 책이더군!! 더불어 장동건(김도진)이 그녀를 위해 빨간털실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던데, 아마도 이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가가 넣은게 아닌가 싶다. 서로의 기다림을 이어주는 빨간털실!! 서이수는 참 천천히 읽던데, 난 후다닥 다 읽어 버렸다. 읽은 후 뭉클한 감동은 있었는데, 한편으로 내가 서이수가 아니니, 김도진을 기다리면 안되겠지라는 생각에... 혼자 웃고 말았다. (내가 넘 큰 꿈을 꾼거야~~ 그렇지!!^^*) 그런데 나도 말이지!!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말이지!! 나는 기다립니다 저자 다비드 칼리 지음 출판사 ..
어릴적 먹던, 샐러드 빵을 아시나요?!
어릴적 먹던, 샐러드 빵을 아시나요?!
2012.07.17어릴적 먹던, 샐러드 빵을 아시나요?!?! 이름이 맞나 모르겠다. 아직도 이 빵이 있는지 몰랐다. 반갑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 50원짜리 핫도그가 있던 시절... 그때...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과감히 이 빵을 선택했던 나!! 고로케처럼 튀긴 빵을 반 나눠서 양배추와 오이랑 당근 한쪽을 넣어서 듬뿍 케첩을 뿌려... 순전히 케첩 맛으로 먹었던 기억... 그 기억 뿐이다. 그때는 이게 그렇게 맛있었냐? 싶다. 지금은... 가격이 그때에 비해 몇 배로 올랐고 양배추와 오이는 그대로이지만, 이것도 업데이트를 했는지 당근대신 햄이 들어있다. ㅋㅋ~ 가장 중요한 맛은... 솔직히 없다. 정말루~ 아마도 내 입맛이 변해서 그런거 같다. 그때는 이거 하나로도 정말 행복했었는데... 오늘 난... 맛보다는 추억을 ..
[종로5가 광장시장] 마약김밥의 원조를 찾아서...
[종로5가 광장시장] 마약김밥의 원조를 찾아서...
2012.07.15[동대문 광장시장] 마약김밥의 원조를 찾아서... & 비오는 날에 딱!! 순희네 빈대떡 종로 5가의 광장시장!! 참 먹을거 많은 곳이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가게 된다. 그런데 매번 갈때마다, 항상 가는 곳은 바로 순이네 빈대떡!! 항상 이 곳이 먼저다. 여기서 녹두전에 막걸리 한잔 마셔주고, 그 다음은 막회를 먹거나, 비빔밥을 먹거나, 순대를 먹거나.... 2차는 그때그때 누구와 함께 했는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1차 순이네 빈대떡은 나에게 있어 필수코스다. 특히,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더더욱 순희네빈대떡이 무진장 생각난다. 따끈한 빈대떡에 막걸리한잔!! 근데 말이지...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못간 곳이 있다. 광장시장의 또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