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술집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뼈없는 닭발은 밥과 함께!! (feat. 호미불닭발)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뼈없는 닭발은 밥과 함께!! (feat. 호미불닭발)
2016.04.19신도림에 있는 선머슴 닭발에 가면 언제나 뼈없는 닭발을 먹는다. 개인적으로 통뼈닭발을 좋아하지만, 여기라면 뼈없는 닭발도 좋다. 맛나게 먹는 나만의 방법이 있으니깐. 선머슴 닭발의 기본찬은 참 맘에 든다. 리필이 계속되며, 단무지, 콩나물 그리고 양배추샐러드는 매운 닭발을 달래 줘서 참 좋다. 무뼈 닭발 구이 매운맛(15,000원). 뼈없는 닭발에는 주먹밥이 필요한 법. 언제나 필요하지만, 오늘은 유독 더 필요하다. 뼈없는 닭발과 함께 먹기 위해서는 굳이 주먹밥처럼 만들 필요가 없다. 대충~ 몇번만 섞어주면 된다. 김 & 밥 한숟갈 + 달달한 단무지 + 완전 매운 닭발 = 이건 안주가 아니라, 밥반찬이다. 단무지대신 콩나물을 올려서 먹어도 좋다. 매운 닭발에 든든한 밥 그리고 매운맛을 완화해줄 반찬까지,..
[신도림] 회포차 모로 - 10가지 안주와 한라산 소주 좋다 좋아~
[신도림] 회포차 모로 - 10가지 안주와 한라산 소주 좋다 좋아~
2016.04.15수요미식회 소주안주편에 나온 곳은 멀어서 못간다. 2주 후에 홈페이지에 식당을 공개한다고 하지만, 검색만하면 다 나오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방송에 나왔으니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테지만, 거기가 아니어도 갈만한 곳은 많다. 특히 멀지 않고, 부담스런 가격도 아니며, 제주도에서 마셨던 한라산소주를 마실 수 있다면, 난 이곳으로 갈테다. 신도림에 있는 회포차 모로다. 골목 끝에 있는 곳이라, 찾아서 오지 않는 한 절대로 알 수 없을 거 같은 그런 곳에 있다. 내부는 이런 모습. 그리고 이런 모습 오른쪽은 주방이다.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만 따지면 "ㄴ" 형태로 되어 있다. 메뉴판1. 메뉴판2. 결정장애가 있다면 고르기 힘들정도로 메뉴가 참 많다. 그런데 1인에 17,000원짜리 모로세트가 있단다..
[신도림] 연탄 愛 닭갈비 - 2%의 아쉬움을 치즈로 채우다!!
[신도림] 연탄 愛 닭갈비 - 2%의 아쉬움을 치즈로 채우다!!
2016.03.17조개구이집이었던 곳이 닭갈비집으로 바꿨다. 그런데 오픈 기념으로 소주가 천냥이란다. 소주 4,000원 시대에 천원이라니, 아니 갈 수 없는 법. 숯불구이에, 철판에 많은 닭갈비를 먹어봤지만, 연탄에 닭갈비는 처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탄에는 돼지고기가 제격인 듯 싶다. 신도림에 있는 연탄 愛 닭갈비다. 오픈기념으로 일만병까지 소주가 천원이라는 현수막이 입구에 커다랗게 걸려있다. 그런데 지금은 현수막이 없다. 지난주에 갔었는데, 끝물이었나 보다. 조개구이집이 닭갈비집으로 바꿔서 이상하다 했는데, 메뉴만 달라졌다고 한다. 소주 천원의 효과인 듯, 손님이 많다. 당연히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소금구이 한가지만 있다. 목살도 있지만, 대표메뉴를 먹어봐야 하기에 닭갈비를 주문했..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주먹고기는 돼지목살!!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주먹고기는 돼지목살!!
2016.03.09식당에 가면, 그 곳을 대표하는 얼굴마담이 있다. 지난번에 갈매기살만 먹고 오는 바람에, 다시 갔다. '설마 이런 곳에 고깃집이'라고 할만한 곳에 위치한 그곳, 신도림에 있는 석구네 마포주먹고기다. 식당명에서도 당당히 밝히고 있는, 주먹고기를 먹기위해서다. 외관과 내부의 모습 그리고 메뉴판과 상차림은 지난번 올린 사진으로 대체. 크게 보고 싶다면, 지난 포스팅 보기!! 지난번에는 덩어리채로 나오는 갈매기살만 먹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이곳의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주먹고기(1인분, 12,000원)와 갈매기살(1인분, 13,000원)을 주문했다. 어떤 곳은 같은 종류로 2인분을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 주먹고기가 뭔가 했더니, 목살이다(뭐 알고 있던 정보였지만...^^). 동..
[구로동] 상하이포차 - 중식포차에서 일식 메뉴는 아닌걸로~
[구로동] 상하이포차 - 중식포차에서 일식 메뉴는 아닌걸로~
2016.03.08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신나는 맘으로 찾아간, 구로동에 있는 상하이포차.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중식포차에서 일식 메뉴를 주문한 게 문제다. 아니다. 남 탓하지 말고, 내 탓을 해야 그나마 맘이 편할 듯 싶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가고 싶은 곳이니깐. 계단을 내려가면서 고민을 한다. 불고기 아님 포차? 불고기가 더 가깝지만, 나의 두발은 결정장애가 심한 주인보다 낫다. 알아서 좌회전을 하니깐 말이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니, 왠열~ 한산해서 좋다고 했는데, 곧 빈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국과 단무지. 오늘따라 콩나물국이 칼칼하고 뜨끈하니 참 좋았다. 메인음식이 나오기 전에 시원한 콩나물국에 소주 한잔. 캬~ 소리가 절로 난다. 저 두..
[구로동] 옛날 불고기 - 불고기보다는 차돌박이!!
[구로동] 옛날 불고기 - 불고기보다는 차돌박이!!
2016.02.17구로동 상하이포차와 같은 화장실을 쓰고 있는 곳. 서울식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그런데 불고기보다는 차돌박이가 훨씬 좋았던 곳. 구로동에 있는 옛날 불고기다. 신도림역에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방향이 아니라, 테크노마트 방향으로 나오면 포스빌이라는 고층 빌딩을 보인다. 그 건물 지하(라고 해야 하는데, 딱히 지하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에 있는 곳이다(상하이포차 리뷰때 사용한 사진과 글 재활용하기). 계단을 내려와서 바로 직진하면 된다. 간판처럼 메인메뉴는 동판에 나가는 옛날불고기이지만, 갈비뼈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한우 + 알차돌인 차돌박이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고깃집보다는 주점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다. 옛날불고기, 차돌박이, 육사시미, 육회 등이 있다. 옛날불고기를 먹어야 하지만, 우리..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리얼 갈매기살을 만나다!!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리얼 갈매기살을 만나다!!
2016.02.02지금껏 먹었던 갈매기살은 작고 작은 고기로 굳이 가위를 들 필요가 없었으며, 간장 또는 고추장 양념 옷을 입고 있었다. 갈매기살은 원래 다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다. 국내산도 수입산도... 그런데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추장한 양념 옷대신, 소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됐다. 리얼 갈매길살을 만나다.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다. 작년 새마을정육식당(바삭한 삼겹살 맛이 궁금하면 클릭!!)에서 삼겹살을 먹었을 때는 몰랐다. 고깃집은 여기 하나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집이다. 숯불직화구이집이린다. 외관은 그냥 평범한 고깃집으로 세련미는 없지만 정겨움은 있는 거 같다. 외관만 보고 난 이렇게 말했다. 그냥 새마을정육식당가서 소고기 먹자. 만약 내 말대로 했으면 엄청 후..
[구로동] 상하이포차 - 이젠 중식도 포차에서 먹자!!
[구로동] 상하이포차 - 이젠 중식도 포차에서 먹자!!
2016.01.26누군가는 신도림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구로동이라고 말하는 곳. 시네타운19라는 팟캐스트를 아는 분이라면, 알 수 있는 곳. 중국요리를 살짝 가벼운 가격에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전통 중국집이 아닌, 실내포차에서 중국요리를 만났다. 구로동(신도림) 있는 상하이 포차다. 신도림역에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방향이 아니라, 테크노마트 방향으로 나오면 포스빌이라는 고층 빌딩을 보인다. 그 건물 지하(라고 해야 하는데, 딱히 지하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에 있는 곳이다. 빛번짐이 심해 옛날 불고기가 잘 보이지만, 내가 갈 곳은 상하이포차다. 계단을 내려가서, 왼쪽으로 돌면 상하이포차를 만날 수 있다. 헉~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벌써 자리가 없다. 여름에는 밖에서 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던데, 지..
[신도림] 새마을정육점식당 - 삼겹살은 무조건 과자처럼 바삭하게~
[신도림] 새마을정육점식당 - 삼겹살은 무조건 과자처럼 바삭하게~
2015.12.25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에 스모그크리스마스? 하얀 눈대신 희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라니, 참 당황스럽다. 아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밖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은 힘들겠지만, 나는 밀린 미드와 영화를 볼 예정이니깐 상관이 없다. 더구나 미리 약(?)까지 먹었으니 더더욱 스모그가 무섭지 않다. 미세먼지 배출에 삼겹살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있다고 치자. 그래야 음식이 아니라 약으로 먹어서 0칼로리라고 할 수 있으니깐. 열탄불고기로 유명한 그 새마을식당이 아니다. 여기는 신도림에 있는 새마을 정육점식당이다. 냉장고 뒷편이 정육점, 나머지는 일반적인 고깃집과 비슷하다. 따로 고기를 판매한다고 하지만, 여기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
[구로동] 정겨운 오뎅집 - 역시 뜨끈한 오뎅국물이 짱!!
[구로동] 정겨운 오뎅집 - 역시 뜨끈한 오뎅국물이 짱!!
2015.12.11먹거리에 대한 유행은 참 신속하고 빠르다. 한때 안동찜닭이 유행하더니, 어느새 조개구이가 유행하고, 불닭이 대세가 되더니, 이제는 매운맛 전성시대가 됐다. 이들과 함께 한때 엄청난 속도로 동네마다 정이라는 이름의 작은 오뎅바가 있었다. 대학로에도, 가로수길에도, 압구정에도, 사당동에도, 홍대에도 어디를 가나 볼 수 있었던 그 곳. 가게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길다란 테이블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육수, 그 속에 담겨 있던 색색의 옷을 입고 있던 오뎅들이 그 중인공이다. 추운 겨울밤, 김 서린 창문으로 인해 안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문을 열였다가 자리가 없어 항상 밖에서 오돌오돌 기다려야 했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퇴근길 뜨끈한 샤케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던 오뎅바가 그립다. 그런데 ..
[신도림] 본 춘천 닭갈비 -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당~
[신도림] 본 춘천 닭갈비 -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당~
2015.11.21같은 곳을 또 간다는 건, 맛이 있어서... 아니면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서... 이유야 어찌됐든 또 갔다. 지난번에는 숯불 닭갈비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를 먹기 위해서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있는 본 춘천 닭갈비다. 입구와 내부 모습은 지난 번에 올렸으니, 이번에는 재탕이다. ■■ 잠깐만~~ 본 춘천 닭갈비의 내부 모습과 숯불 닭갈비 맛이 궁금하다면 클릭!! 넓다란 뚜껑 속에는 춘천 철판 닭갈비(1인분 가격 10,000원)가 들어 있다. 진짜 크다. 정말 크다. 큰 바위 얼굴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다. 철판이 너무 커서 그런지 2인분임에도 양이 적어 보인다. 양배추, 양파, 떡, 고구마 그리고 닭다리 살이 보인다. 맛나게 익어라~ 주문을 걸자. 중간 중간 뚜껑을 열어 뒤섞어 주..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늦게 도착한 벌!!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늦게 도착한 벌!!
2015.11.05야근 중인데 자꾸만 톡이 날라온다. "왜 안와~ 빨랑 나와~ 그냥 나오나니깐." 거의 1분마다 울리는 톡으로 인해,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 하는데, 나의 손가락은 시스템 종료를 클릭하고 나의 발은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요동을 친다. 인생 뭐 있어, 한번쯤은 내일로 미뤄도 되잖아(자기 합리화 중). 그런데 너는 매일 미루고 있잖아(마음의 소리). 후다닥 준비하고 나갔지만, 친구들보다 늦게 도착했고, 후래삼배는 아니지만 엄청난 벌을 받고야 말았다. 신도림에 있는 선머슴 닭발이다. 가게명이 참 재밌다. 넌 머슴, 난 마님.ㅋㅋㅋ 이름때문인가? 여성분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닭발때문일까? 머슴때문일까? 이유는 모르겠다.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내부 사진은 담지 못했다. 뼈 없는 닭발이 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