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구로동] 이모네 철판볶음 - 연포탕 아니죠, 낙지전골임다!!
[구로동] 이모네 철판볶음 - 연포탕 아니죠, 낙지전골임다!!
2016.05.30산낙지를 더 맛있게 먹으라고 참기름을 넣어준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맛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다. 낙지에 참기름이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 구로동 이모네 철판볶음에서 찾았다. 이모네 철판볶음은 구로동 구애경백화점, 현AK플라자 백화점 뒷편 골목에 있다. 1층에 있는 마포 홍대포, 문어와 조개가 메인인 곳인가? 그런데 왜 대포일까? 가지 못하는 길에 호기심이 많다고, 사진으로만 보니 어떤 곳일지 궁금하다. 엘리베이터가 없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낙지전골을 시켰다고 하는데, 철판볶음 집에서 왠 전골인가 했다. 메뉴판을 아무리 찾아봐도 낙지전골이 안 보이는 줄 알았는데, 식사부분에 손글씨로 적혀있다. 등받이 의자가 아니라서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대신 분위기는 참 정겹다. 더구나 손님은 우리..
[전남 벌교] 벌교꼬막맛집 - 꼬막정식 1인분이 가능한 곳!!
[전남 벌교] 벌교꼬막맛집 - 꼬막정식 1인분이 가능한 곳!!
2016.05.24남도 관광블로그 발대식 후, 나주에 가서(발대식 장소가 나주였음) 곰탕이나 먹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다. 벌교가 산다는 지인의 차를 타기 전에는 말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벌교까지 공짜로 데려다준다는 말에 덜컥 남쪽으로 더 내려갔다. 한시간 반정도 국도를 달리고,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벌교. 여기 간 목적은 단 하나였다. 꼬막먹자!! 전화번호로 검색해야 나오는 곳, 벌교꼬막맛집(06-858-6161)이다. 지인은 벌교터미널에서 가까운 꼬막전문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에 내려준 후 떠났다. 내리고 보니, 관광버스 3~4대는 들어갈 수 있는 디따 큰 식당 앞이었다. 예전에 1박2일이 여기서 촬영을 했는지, 식당마다 방송캡쳐 사진이 붙어있었다. 브레이크타임은 없는거 같아, 방송에 나왔다는 곳으로 들어..
[상암동] 제주올레 바당 - 제주를 먹으니, 제주로 떠나고 싶다!!
[상암동] 제주올레 바당 - 제주를 먹으니, 제주로 떠나고 싶다!!
2016.05.19바당은 바다를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제주바다에서 가져온 해산물을 상암동에서 먹었다. 서울에서 쉽게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먹고 나니 제주로 떠나고 싶다. 당장 갈 수 없으니, 이걸로 만족해야하겠지. 아~ 진짜 떠나고 싶당. 제주올레 바당 상암점. 제주올레? 넵~ 불러주시면 바로 가겠습니다. 불러주는 이가 없으니, 상암동에서 즐겨보자. 우리가 첫손님이다. 한가한 곳이 아니라, 우리가 일찍 와서 그런거다. 산지직송 향토음식점이란다. 메뉴판에 제주해산물이 가득가득, 대신 육고기는 없다. 바당이니, 당연히 해산물만 있다. 옆에 있는 금일추천은 잘 나가는 메뉴를 따로 표시해둔거란다. 자연산막회, 문어숙회, 뿔소라회 등등. 여기서 제일 잘나가는 메뉴를 주문했다. "자연산막회 주세욤!!" 참 맘에 드는 원산지 표시..
[전북 무주] 큰손식당 - 빠가사리 민물매운탕과 도리 뱅~뱅~뱅~~
[전북 무주] 큰손식당 - 빠가사리 민물매운탕과 도리 뱅~뱅~뱅~~
2016.05.06흙냄새가 났었고, 비린내도 났기에, 민물매운탕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 민물매운탕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선뜻 "그래"라고 대답을 하지 못했다. 민물매운탕은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다. 앞으로는 음식에 대한 도전정신을 키워야 할 듯 싶다. 그래도 곤충 음식은 쫌...^^; 전북 무주에 있는 큰손식당이다.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간판만 살짝쿵 담았다. 그런데 간판이 참... 만약 간판을 먼저 봤다면, 다른 식당으로 갔을 거 같다.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와서, 손님은 우리 일행뿐. 메뉴판. 우리가 먹을 음식은 빠가매운탕과 어죽 그리고 도리뱅뱅이다. 요거슨, 어죽 상차림이다. 그런데 어죽이 내가 알고 있던 어죽이 아니라 고추장국같아 보인다. 이리저리 봐도, 어죽보다는 그냥 국, 부추..
[경기 광명] 코리안 숯불 등갈비 - 비계가 없어서 너무 좋은 립!!
[경기 광명] 코리안 숯불 등갈비 - 비계가 없어서 너무 좋은 립!!
2016.04.296개월 만에 다시 찾은 곳, 경기 광명 철산상업지구에 있는 코리안 숯불 등갈비다. 작년에 가보고, 언제쯤 가보나 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철산상업지구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굳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또 먹고 싶었으니깐. 더 넓고, 더 깔끔하고, 더 세련된 곳들도 많겠지만, 이상하게 이런 곳이 더 맘에 든다. 자욱한 연기에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곳이 좋다.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입구 오른편에는 초벌구이가 한창이다. 맛있어져라~~ 여전히 사람이 많다. 기다리지 않을까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고 해서 후다닥 들어가서 앉았다. 앉는 사람이 임자이니깐. 지난번에 빅립을 먹어서 이번에는 소시지, 베이컨을 먹고 싶었는데, 각각 주문이 안된단다. 립 하나..
[경기 광명] 복림문반점 - 양꼬치에 다시 눈을 뜨다!!
[경기 광명] 복림문반점 - 양꼬치에 다시 눈을 뜨다!!
2016.04.27내 기억 속 양꼬치는 엄청난 누린내로 인해, 쯔란 양념을 잔뜩 묻혀서 고기맛도 모른채 그저 양념맛으로 먹었던 음식이었다. 양꼬치도 양갈비도, 나에겐 어려운 분야였다. 양고기를 처음 먹었을때 느꼈던 누린내로 인해, 그 후로 어떠한 양고기를 먹어도 기억 속에 자리한 냄새가 자꾸만 리플레이 됐다. 나와 맞지 않은 음식을 계속 먹을 필요가 없어서 안먹었는데, 이제는 먹어야겠다. 광명에 있는 복림문반점에서 먹은 양꼬치가 내 기억속 누린내를 없애줬기 때문이다. 양꼬치가 이리 좋은지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하!!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들어간 곳, 더구나 양꼬치다. 오랫동안 멀리했는데, 다시금 기억 속 누린내가 스멀스멀 기어나왔다. 한번만 먹어보라는 지인의 말과, 녹색이의 힘이 아니었다면, 바로 나왔을 것이다. '그..
[경기 광명] 정인면옥 - 평양냉면만 먹는걸로~
[경기 광명] 정인면옥 - 평양냉면만 먹는걸로~
2016.04.25냉면을 좋아하지만, 고명으로 나오는 고기는 잘 안 먹는 편이다. 유독 나만 그런지 어떤 냉면을 먹듯, 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냉면이 나오면, 계란과 함께 고기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준다. 혼자 먹을때는 걷어내고 먹는다. 그런데 광명에 위치한 정인면옥에서는 고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코를 킁킁거려도 누린내가 느껴지지 않았고, 면에 싸먹으니 그맛 또한 너무 훌륭했다. 그래서 다시 찾았다. 냉면이 아닌 고기를 먹기위해서... 비오는 날인 관계로 입구 사진은 지난번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 재활용. 생활의 달인에서 여의도에 있는 정인면옥이 나왔다. 이름이 같기에 연관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 사이도 아니란다. 광명 정인면옥이 여의도로 옮겼고, 현재 광명은 다른 분이 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름만 같..
[목동] 금정 -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
[목동] 금정 -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
2016.04.20중국집에 가면,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된다. 사느냐 죽느냐보다 더한 고민일 것이다. 그런데 굳이 짜장과 짬뽕일까? 아니다. 밥대신 빵을 먹는 거처럼, 면대신 밥을 먹으면 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밥알이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이다. 어디서? 목동에 있는 금정이다. 대로변이 아닌 곳임에도 점심 피크타임에 가면 자리가 없다. 붐비는 곳에서 홀로 먹기란, 참 힘들기에 한산해지기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테이블이 몇개 없다. 그래서 작은 식당처럼 보이겠지만, 아니다. 옆으로 넓은 방이 따로 있다. 저녁에 가면 늘 방으로 갔지만, 지금은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혼자서 방은 어려우니깐. "삼선볶음밥 주세요"라고 말하니, 솰라솰라 중국말이 들린다. 화교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정말이..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뼈없는 닭발은 밥과 함께!! (feat. 호미불닭발)
[신도림] 선머슴 닭발 - 뼈없는 닭발은 밥과 함께!! (feat. 호미불닭발)
2016.04.19신도림에 있는 선머슴 닭발에 가면 언제나 뼈없는 닭발을 먹는다. 개인적으로 통뼈닭발을 좋아하지만, 여기라면 뼈없는 닭발도 좋다. 맛나게 먹는 나만의 방법이 있으니깐. 선머슴 닭발의 기본찬은 참 맘에 든다. 리필이 계속되며, 단무지, 콩나물 그리고 양배추샐러드는 매운 닭발을 달래 줘서 참 좋다. 무뼈 닭발 구이 매운맛(15,000원). 뼈없는 닭발에는 주먹밥이 필요한 법. 언제나 필요하지만, 오늘은 유독 더 필요하다. 뼈없는 닭발과 함께 먹기 위해서는 굳이 주먹밥처럼 만들 필요가 없다. 대충~ 몇번만 섞어주면 된다. 김 & 밥 한숟갈 + 달달한 단무지 + 완전 매운 닭발 = 이건 안주가 아니라, 밥반찬이다. 단무지대신 콩나물을 올려서 먹어도 좋다. 매운 닭발에 든든한 밥 그리고 매운맛을 완화해줄 반찬까지,..
[신도림] 회포차 모로 - 10가지 안주와 한라산 소주 좋다 좋아~
[신도림] 회포차 모로 - 10가지 안주와 한라산 소주 좋다 좋아~
2016.04.15수요미식회 소주안주편에 나온 곳은 멀어서 못간다. 2주 후에 홈페이지에 식당을 공개한다고 하지만, 검색만하면 다 나오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방송에 나왔으니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테지만, 거기가 아니어도 갈만한 곳은 많다. 특히 멀지 않고, 부담스런 가격도 아니며, 제주도에서 마셨던 한라산소주를 마실 수 있다면, 난 이곳으로 갈테다. 신도림에 있는 회포차 모로다. 골목 끝에 있는 곳이라, 찾아서 오지 않는 한 절대로 알 수 없을 거 같은 그런 곳에 있다. 내부는 이런 모습. 그리고 이런 모습 오른쪽은 주방이다.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만 따지면 "ㄴ" 형태로 되어 있다. 메뉴판1. 메뉴판2. 결정장애가 있다면 고르기 힘들정도로 메뉴가 참 많다. 그런데 1인에 17,000원짜리 모로세트가 있단다..
[종로3가] 전주집 - 끝물 굴과 함께 한방 보쌈!!
[종로3가] 전주집 - 끝물 굴과 함께 한방 보쌈!!
2016.04.13굴 시즌이 끝났다. 끝나기 전에 마지막 굴과 함께 보쌈을 먹었다. 종로3가 번화가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좁은 골목, 이곳에 가면 서민들의 먹거리가 포진되어 있다. 커다란 솥에 순대국, 설렁탕, 곰탕 등등 진한 고기 삶는 냄새를 맡으면서 간 곳, 전주집이다.얼마전, 먹거리 X파일에 이 곳이 나왔다. 보쌈을 삶는 육수가 몇십년이 됐다는...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는 곳이다.(20160614) 골목이 좁다보니, 고기 삶은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전주집을 찾을때까지, 냄새로 샤워를 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갔다. 테이블이 있고, 양반다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기에 편안 곳을 찾아 앉으면 된다.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한방 굴보쌈 소(23,000원)를 주문했다. 기본찬은 이렇다. 보쌈을 주문하면, ..
[목동] 남포수제비 - 청양고추 더 넣어 더 칼칼하게~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목동] 남포수제비 - 청양고추 더 넣어 더 칼칼하게~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2016.04.11밀가루 반죽을 무심하게 투박하게 툭툭 끊어서 만들어 주는 엄마표 수제비. 가끔 덜 익은 부분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엄마표 수제비를 좋아했었다. 너무 정교한 반죽이라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땀 한바가지 쏙 빼게 만들어준 수제비 먹으러 부산이 아닌 현대백화점 목동점(지하 2층 푸드코트, 남포수제비)으로 갔다.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백화점들이 쇼핑보다는 먹거리 위주로 고객몰이를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지방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식당들을 입점을 했다고 한다. 남포수제비도 그런 곳들 중 하나일 듯. 1972년부터 지금까지 와우~ 2대째 내려오는 부산 최고의 맛이란다. 이런 맛을 부산이 아닌 서울 목동에서 맛 볼 수 있다니, 좋다고 해야겠지. 당연히 그럴 수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