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백숙
[경기도 남한산성] 남한장 - 닭백숙으로 봄맞이 몸보신
[경기도 남한산성] 남한장 - 닭백숙으로 봄맞이 몸보신
2014.04.07봄이 왔으니, 몸보신을 해야겠죠. 나른한 봄, 입 맛 없는 봄을 맞이해 몸보신을 하러 남한산성에 갔어요. 남한산성에 갔으니, 등산은 아니더라도 길을 좀 걸어봐야 하지만, 차 타구 바로 먹으러 갔어요. 먹는게 남는거니깐요. 남한산성 주차장 근처에 있는 남한장입니다. 운치있는 한옥풍으로 과연 이 먼 곳까지 와서 먹을만큼 맛난 곳인지 혼자서 의심을 하면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물레방아가 있네요. 그 옆에 작은 애기 동상도 보입니다. 멈쳐 있어 좀 아쉬었지만, 서울에서는 요런 풍경을 보기 어려우니깐, 우선 담아봤습니다. 지금보다 더 더워지기 시작하면, 돌겠죠. 시원하게 말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규모가 크더군요. 지하에 1층 그리고 2층까지 있습니다. 1층에 단체 손님들이 있어, 저희는..
비계… 너를 왜 난 먹지 못할까???
비계… 너를 왜 난 먹지 못할까???
2012.07.16비계… 너를 왜 난 먹지 못할까???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고 얼마 후 회식을 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회식메뉴 중 최고봉은 단연 ‘삼겹살’. 지글지글 불판에서 삼겹살이 익어가고, 한잔 두잔 상사들의 술잔을 받으면서 사회생활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있었다. 속으로 회식 문화 나쁘지 않아 이러면서 말이다. 어느덧 노릇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을 불판에서 내 앞 접시로 옮긴 후, 난 자연스럽게 삼겹살에 붙어있어 비계를 젓가락으로 발라내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말이다. 그때 들려온 상사의 말. “스테이크 먹니? 아니면 비계만 따로 모아서 나중에 한꺼번에 먹으려고?” “네~~ 아 그게 아니라, 제가 비계를 먹지 못해서요” (정말 못 먹었기 때문에, 난 그렇게 말했다.) “오호~ 부잣집 따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