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3] 동묘 & 동묘벼룩시장 - 지켜야 하는 문화재, 살아야 하는 삶의 터전 무엇이 먼저일까?!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3] 동묘 & 동묘벼룩시장 - 지켜야 하는 문화재, 살아야 하는 삶의 터전 무엇이 먼저일까?!
2015.02.05동묘하면 가장 먼저 벼룩시장이 생각난다. 엄청 오래된 물건부터 완전 저렴하게 옷을 살 수 있는 구제의류까지, 구경하는 재미에 가끔 엄청난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참 재미난 곳이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우리의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창덕궁처럼 유네스코에 등록된 곳은 아니다. 종묘처럼 왕들을 모신 곳은 아니다. 그저 다른 나라 장수를 모신 사당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문화재이다. 동묘(보물 제142호. 정식 명칭은 동관왕묘(東關王廟))는 말이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서울풍물시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쭉 걸어오다보면 동묘가 나온다. 우리의 문화재인 동묘(동관왕묘(東關王廟)) 옆으로 또다른 볼거리인 벼룩시장이 있다. 그런데 두 곳이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지 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2] 서울풍물시장에서 보물찾기를 하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2] 서울풍물시장에서 보물찾기를 하다!!
2015.01.30아날로그를 동경하는 1인이라, 서울풍물시장은 그냥 막연하게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오래된 물건들, 나 어릴적 물건도 있을테고, 부모님 세대의 물건도 있을테고, 구입보다는 살며시 가서 흐믓하게 미소짓고 나오고 싶었다. 어릴적 우리들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서울풍물시장 속으로 들어가보자(사진위주의 포스팅, 소니 nex-3n으로 촬영). 풍물시장 이야기 우리나라의 풍물시장은 산업화와 현대화의 물결에 밀려 명맥을 유지해오던 청주 무심천 다리 풍물시장, 강화도 풍물시장 등 일부지방의 풍물시장 마저 없어졌거나 사라져 가고 있다. 그나마 일부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전남 장흥 등에서는 5일장 형태로 지역 풍물시장이 살아 있기도 하다. 서울의 풍물시장 유래는 원래 청계천이 복원되기 전 ..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1] 소니 nex-3n으로 담은 광화문 야경!!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1] 소니 nex-3n으로 담은 광화문 야경!!
2015.01.26뚝딱이 디카 시절, 야경은 흔들림이었다. 캐논 DSLR 시절, 야경은 삼각대의 존재였다. 어떤 카메라가 있어도 야경은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다. 삼각대가 없으면 절대 담을 수 없었던 야경, 부실한 손각대로 인해 늘 떨사로 만족해야 했던 야경이, 드디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3n를 통해 또렷한 야경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를 구입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떨사 없는 야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생각해보니 어두운 극장, 공연장에서 야경모드로 촬영을 하면서도, 밤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았던 거 같다. 한때 다시 DSLR 세계로 가고 싶어 했었던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진다. 이렇게나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왜 진작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을까?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한..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0] 소박한 계동 골목길을 걷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0] 소박한 계동 골목길을 걷다!!
2015.01.22북촌 골목길은 크게 '삼청동길, 가회동길, 계동길, 창덕궁길'로 구분되어 있다. 삼청동길과 가회동길은 워낙에 유명하니깐 자주 갔었다. 창덕궁길은 창덕궁을 보러 갔지만, 궁궐에 눈이 멀어 골목을 자세히 못 본거 같다. 그런데 계동길은 한번도 간 적이 없다. 북촌마을에 포함되어 있지만, 큰형(삼청동길)과 작은형(가회동길)에게 밀리고, 막내(창덕궁길)는 챙겨줘야 하기에 그렇게 셋째(계동길)는 자기만의 소박한 개성이 있음에도 조용히 찾아와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두 형과 막내를 버리고 이번에는 오로지 셋째만을 위해 작정하고 나섰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직진을 하다보면 현대사옥 건물이 보인다. 그 건물과 연결되어 있는 넓은 골목을 걷다보면, 점점 골목이 작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9] 항동 기찻길 & 푸른수목원 - 가을의 절정을 맛보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9] 항동 기찻길 & 푸른수목원 - 가을의 절정을 맛보다!!
2014.11.05더 늦기 전에, 아니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의 절정을 느껴보고 싶었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아이구~ 귀찮아라.' 그냥 이웃 동네로 가자. 그렇게 결정하고, 떠난 곳 항동 기찻길 & 푸른수목원. 이웃 동네인 항동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니, 솔직히 몰랐다. 기찻길을 시작으로 수목원까지, 이제는 떠나는 가을을 잘 보낼 수 있을거 같다. "잘 가세요. 그리고 내년에 또 만나요. 우리~~"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구로구 항동에 있는 기찻길은 국내 최초의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가 1954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 설립되면서 원료 및 생산물의 운송을 위해 설치됐다고 한다. 오류동에서 부천 옥길동까지 이어지는 4.5km의 철길이 바로 항동 기찻길이다. 당시에는 기차 소리가 끊..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8]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이걸 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8]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이걸 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14.10.23지난 주말, 정말로 너무나 짧은 가을 나들이를 했다. 솔직히 나들이 보다는 시간 때우기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연극 완벽한 비밀을 보려고 간 대학로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어차피 가는 길이니깐 살짝 보고 갈까 해서 갔던 그 곳, 마로니에 공원이다. 얼마전 공사로 인해 통제를 하더니, 지금은 그냥 막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공사 전과 후 뭐가 달라졌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딱히 새로워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주말 3시 무렵, 야외 공연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공원 입구 근처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이 아이돌 음악에 춤을 추는 모습을 살며시 보고 안으로 들어왔다. 마로니에 공원은 아직 가을이 무르익지 않은거 같지만, 바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