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기차역 충북 옥천 이원역 (feat. 쿠키렐레)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기차역 충북 옥천 이원역 (feat. 쿠키렐레)
2022.09.27충북 옥천 이원역 (feat. 카페, 쿠키렐레)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옥천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이원양조장에 도착을 했다. 러스틱참에서 밥을 먹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역순으로 버스를 타고 옥천역으로 가야 하지만, 걸어서 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가까운 거리에 이원역이 있으니깐. 그 전에 카페 쿠키렐레에서 커피와 쿠키를 먹으며 하늘멍에 빠졌다. 이원양조장과 러스틱참 그리고 카페, 쿠키렐레는 이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오밀조밀 모여있다. 양조장에 들려 막걸리를 사고, 파스타를 먹으며 낮술을 했으니, 다음 코스는 쉼이다. 한적한 시골마을답게 카페도 아담하다. 처음에는 혼자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동네사랑방이 됐다는 거, 안 비밀이다. 달달한 바닐라라떼(4,500원)를 주문한다. 카페인에 약한 1인이라..
문화역서울284 호텔사회 | 공간이 주는 특별함
문화역서울284 호텔사회 | 공간이 주는 특별함
2020.02.25문화역서울284 호텔사회 구 서울역은 공간이 주는 특별함이 있는 곳이다. 오래된 건물은 맞는데, 그 오래됨이 주는 멋짐이라는게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차여행은 당분간 주춤 모드, 대신 호텔로 바뀐 문화역서울284로 향했다. 호텔사회는 호텔인 거 같은데, 숙식이나 숙박은 안된다. 왜냐하면 전시관이니깐. 레트로 열풍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구 서울역은 존재만으로도 레트로 덩어리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 중인데, 이번에는 맞춤옷을 입은 듯 이질감이 일절 없다. 건물이 주는 분위기에 걸맞게 우리나라 초창기 호텔의 다양한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다. 개항과 함께 물류가 밀려들어오던 시절,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체류 기간 동안 지낼 숙박 시설이 필요했다. 이런 욕구가 모여 호텔 문화의 시초를 열어가기 시작했다...
청춘여행 겨울 내일로 패스 출시 | 기차타고 여행 가즈아~
청춘여행 겨울 내일로 패스 출시 | 기차타고 여행 가즈아~
2018.12.15만 27세였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기차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수 있을텐데... 여름에도 하더니, 역시나 겨울에도 한다. 겨울을 맞아, 국내여행을 하고자 하는 청춘들이여~ 기차 여행 어떠세요? 청춘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계 내일로 패스가 12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내일로 패스란, 청년(만 27세까지)들이 패스 한 장으로 일정기간동안 해당 열차를 무제한 이용하며 여행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즉 3일, 5일, 7일동안 내맘대로 기차가 다니는 곳 어디든 다 갈 수 있는 티켓이다. 동계 내일로 패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하며, 만 27세까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패스 한장으로 정해진 기간동안 KTX를 제외한 해당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 열차로는 ITX-청..
ITX청춘열차 탑승기 | 춘천가는 기차 타고~
ITX청춘열차 탑승기 | 춘천가는 기차 타고~
2018.12.14왜 춘천가는 기차였을까? 노래가 나온 1989년은 KTX가 없던 시절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춘천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었을 거 같다. 지금이야 부산이나 여수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니, 꼭 춘천가는 기차를 탈 필요는 없지만,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기차타고 춘천은 처음이니깐. 더불어 ITX청춘 열차도 처음이다. 출발지는 용산역, 도착지는 춘천역이다. 기차로 약 한시간 걸린다. 차로 갔을때는 꽤나 오래 걸렸던 거 같은데, 빠르면 기차 기차는 길어~ 습관이 무섭다고, KTX 타는 곳과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방금 전에 지하철에 내려 나온 곳과 ITX청춘 출입구가 같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중이다. 처음이니깐, 실수는 당연하다. 그런데 ..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 제발 당첨되게 해주세요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 제발 당첨되게 해주세요
2018.09.22만원만 있으면 편도가 아니 왕복으로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진짜 레알 정말 실화냐?" 그런데 실화가 맞다.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은 들어봤는데,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처음이다. 2018 가을여행주간에 맞춰 나왔다던데, 무조건 무조건 신청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여행은 선택된 자만 갈 수 있다고 한다. "제발~ 당첨되게 해주세요." 10월 20일부터 11워 4일까지 2018 가을여행주간이라고 한다. 이때에 맞춰 코레일과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한국관광공사가 만원으로 당일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는 참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단다. 이름하여,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인원 제한이..
세계문화유산탐방 기차여행 | 기차 타고 고즈넉한 산사로 출발
세계문화유산탐방 기차여행 | 기차 타고 고즈넉한 산사로 출발
2018.08.11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됐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그리고 전남 해남 대흥사로 7개 사찰이다. 이에 발맞춰 코레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기념으로 7곳의 사찰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법주사, 마곡사,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대흥사 그리고 선암사다. 이중 마곡사와 선암사, 법주사, 부석사는 가봤다. 나머지 사찰은 이번 기회에 다 가보고 싶다. 4년 전에 갔던 마곡사, 산사로 가는 길이 예뻤던 곳이다. 마곡사는 고려 문종 이후 10여 년간 폐사되어 도둑떼의 소굴이기도 했고, 임진왜란때 소실이 됐고..
비포 선라이즈를 현실에서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비포 선라이즈를 현실에서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2014.10.22에단 호크 (제시 역), 줄리 델피 (셀린 역) 주연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년도 영화다. 벌써 19년이나 지난 영화이지만, 지금도 영화 같은 현실을 꿈꾸고 있다면 너무 낭만적인가? 어릴 때부터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 탄 왕자에 대한 동화책을 여러 권 접하게 된다. 백설공주에서,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그녀들을 깨우는 남자들은 모두다 백마를 타고 온 멋진 왕자님이다. 물론 내가 공주는 아니지만, 학습의 효과라고 해두자. 그 효과로 인해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어딘가에 있을 백마 탄 왕자를 놓칠 수가 없다. 유아기 때는 백마 탄 왕자, 드라마라는 문화를 접하고 난 후에는 멋진 재벌 2세에 대한 로망은 성인이 되어도, 혹시 하는 기대감에 여전히 꿈꾸는 소녀처럼 마음 속 어..
[일본_교토(kyoto)]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까지 기차타고 고고씽~~
[일본_교토(kyoto)]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까지 기차타고 고고씽~~
2013.12.251시간 30분만에 일본 간사이 공항 도착해서 입국 심사 받고 나와서 철도권 구입하고, 함께 받은 교통카드(ICOCA)로 우선 편의점부터 갔다. 카드가 정말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말이다. 이때까지 아이스커피와 생수 한 잔이 내가 먹은 것들이다. 우선 밥을 먹을까 했지만, 교토에 맛난 가이세끼(會席)를 먹기위해 허접한 것들은 잠시 묻어두기로 하고 간단한 것들만 산 후, 공항과 바로 연결된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15분 정도 기다린 후, 참 역사 내 쉼터가 있다. 캐리어로 줄서기를 한 후 쉼터에서 일본 방문 첫 셀카도 찍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까 하는 벅찬 기대감으로 배가 고프지도 않더군. 기차가 왔다는 소리에 나와서 인증샷을 남기위해 급하게 셔터를 눌렀더니, 역시나 떨사군^^ 자리에 앉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