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당길
콩비지와 나물김밥은 셋뚜셋뚜 안국동 조선김밥
콩비지와 나물김밥은 셋뚜셋뚜 안국동 조선김밥
2021.04.23안국동 조선김밥 엄마표 김밥을 가장 좋아하지만, 밖에서 김밥을 먹을때는 주로 참치김밥을 먹었다. 과거형이라는 건, 지금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때는 몰랐으니 참치김밥만 먹었지만, 지금은 알기에 나물김밥을 먹으러 간다. 마치 봄소풍을 가듯, 싱그러운 길을 따라서 안국동에 있는 조선김밥으로 향했다. 봄하면 봄소풍, 소풍하면 김밥이다. 학교 졸업과 함께 여럿이 가는 소풍도 졸업을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풍하면 김밥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때는 엄마표 김밥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굳이 엄마표 김밥을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좋은 김밥집이 많으니깐. 작년 겨울에는 춥다고 덜덜 떨면서 갔던 감고당길을, 봄이 왔다고 싱그럽고 또 싱그럽다. 마치 소풍을 가는 아이처럼 콧노래까지 부르며 그집으로 걸어갔다. 자주 올 줄..
청와대 앞길부터 인사동까지 골목 나들이
청와대 앞길부터 인사동까지 골목 나들이
2018.10.01청와대 사랑채에 왔으니, 청와대 앞길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가지 못하는 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이제는 갈 수 있는 길이니, 터벅터벅 걸어서 갔다. 그리고 초가을맞이 서울 골목나들이까지 겸사겸사 이번에도 만보 걷기 성공이다. 청와대 앞길 단풍도 꽤나 멋있을 거 같은데, 아직은 초가을이라 녹색열풍이다. 작년에 왔을때는 주눅이 들어서 괜스레 눈치를 봤는데, 왔던 곳이라고 이번에는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말 그대로 그냥 앞길이다. 단지 '청와대'가 앞에 있을 뿐이다. 막상 보면 별 거 아닌데, 50년 동안이나 출입을 통제했다니,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 청와대 앞길 뒤로는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이 있다. 북쪽을 관장하는 현무에서 따와 이름을 신무문이라고 했단다. 작년에는 문이 굳게 닫혀있었는데,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