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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신전떡볶이 - 매장 선택의 중요성을 느끼다!!
[고척동] 신전떡볶이 - 매장 선택의 중요성을 느끼다!!
2016.04.0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제목으로 올렸던 화곡동 신전떡볶이. 많은 분들이 댓글로 "여기는 매장마다 맛이 달라요"라고 하면서 화곡점보다는 내발산점이 좋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굳이 거기까지 찾아가서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기에, 잊고 있었다. 그런데 화곡동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신전떡볶이가 생겼단다. 정말 매장마다 맛이 다를까? 방법은 하나다. 직접 먹어보는 수 밖에... 신전떡볶이 고척돔점이다. 고척스카이돔의 영향으로 주변 상권이 다양해지고 있는 거 같다. 얼마전에 맘스터치와 맥도날드가 오픈하더니, 이젠 신전떡볶이까지 먹을데가 많아져서 좋다. 돔구장에는 미미네와 BHC 비어카페도 생겼다. 버거킹도 들어오면 참 좋을텐데, 너무 욕심이 과한가? 프랜차이즈답게 인테리어는 어느 매장이나 동일한 거 같다..
[이태원] 정든닭발 & 고블앤고 - 매운닭발 먹고 나쵸로 입가심!!
[이태원] 정든닭발 & 고블앤고 - 매운닭발 먹고 나쵸로 입가심!!
2016.03.28먹거리 천국이라는 이태원에서 닭발을 먹었다. 아무리 닭발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이태원까지 가서 먹다니, 암튼 나도 참 대단해.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매운 닭발이 최고니깐. 그런데 매워도 너무 매웠다. 매운보다는 아픔에 가까웠던 그곳, 이태원 정든닭발이다. 더불어 아픔을 달래기위해 간 그곳, 고블앤고다. 이태원 해밀톤호텔 뒷편은 그야말고 먹거리 천국이다. "오늘 스테이크는 별로야. 파스타는 오늘 안 땡기는데. 자연주의 음식도 오늘은 별로야." 별별 핑계를 대다 보니 골목 끝까지 왔고, 다시 되돌아가기 귀찮아질때 눈에 들어온 그곳, 정든닭발. "닭발 먹자!!" 자주 가는 이태원이 아님에도 하필 이곳이라니... 지금 생각해보니, 귀찮아도 더 나은 곳을 찾을걸 후회막심이다. 정든닭발에서 넵킨은 테이블이 아니..
[대치동] 마담밍 - 팔보라조, 동파육, 꿔바로우, 양장피까지 많이도 먹었네~
[대치동] 마담밍 - 팔보라조, 동파육, 꿔바로우, 양장피까지 많이도 먹었네~
2016.03.23대치동이지만 선릉역 근처로 더 많이 알려진 곳, 마담밍이다. 99년도 오픈을 했다고 하니, 벌써 17년이나 됐다. 초창기에 몇번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봤다. 그때처럼 중국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있는 사장님을 만날 수 있겠지 했지만,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만남을 했으니 괜찮다. 그런데 카메라보다 사람에 집중하다보니, 사진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놓친 것들도 많았다. 고독한 먹블은 맘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은데,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사진보다는 사람이 먼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럼 사진을 안 찍으면 되지만, 고건 또 내 맘대로 안된다. 선릉역 2번 출구로 나와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행 중 한명에게 전화가 왔다. "마담밍이 어..
[신도림] 연탄 愛 닭갈비 - 2%의 아쉬움을 치즈로 채우다!!
[신도림] 연탄 愛 닭갈비 - 2%의 아쉬움을 치즈로 채우다!!
2016.03.17조개구이집이었던 곳이 닭갈비집으로 바꿨다. 그런데 오픈 기념으로 소주가 천냥이란다. 소주 4,000원 시대에 천원이라니, 아니 갈 수 없는 법. 숯불구이에, 철판에 많은 닭갈비를 먹어봤지만, 연탄에 닭갈비는 처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탄에는 돼지고기가 제격인 듯 싶다. 신도림에 있는 연탄 愛 닭갈비다. 오픈기념으로 일만병까지 소주가 천원이라는 현수막이 입구에 커다랗게 걸려있다. 그런데 지금은 현수막이 없다. 지난주에 갔었는데, 끝물이었나 보다. 조개구이집이 닭갈비집으로 바꿔서 이상하다 했는데, 메뉴만 달라졌다고 한다. 소주 천원의 효과인 듯, 손님이 많다. 당연히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소금구이 한가지만 있다. 목살도 있지만, 대표메뉴를 먹어봐야 하기에 닭갈비를 주문했..
[고척동] 행복한 밥상 해담 - 단연코 계란말이가 으뜸이지 말입니다!!
[고척동] 행복한 밥상 해담 - 단연코 계란말이가 으뜸이지 말입니다!!
2016.03.15고척동에 있는 행복한 밥상 해담은 이름처럼 행복한 밥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짜지 않아 행복하고, 집밥같아서 행복하고, 소박하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담겨있어 행복했다. 고척동 작은 골목에 있는 곳이다. 가끔 늘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고 싶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멋진 아니 맛난 일이 생길 거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아닌 확신이 들었다. 이름처럼 행복한 밥상을 만났기 때문이다. 오후 2시, '지금쯤 가면 손님도 별로 없고 조용하겠지.' 그런데 이런 왠열~ 일반 테이블 2개와 좌식 테이블 3개가 있는 소박한 곳인데, 자리가 없다. 아니 다행히 가운데 자리가 비워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모든 테이블에 녹색병이 올려져 있었다. 낮술을 이리 즐기는 분들이 많다니, 그럼 나도...
[상암동] 광화문 수제비 - 칼칼한 수제비 한그릇 하실래요~
[상암동] 광화문 수제비 - 칼칼한 수제비 한그릇 하실래요~
2016.03.12개인적으로 칼국수보다는 수제비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모양도 제각각, 두께도 제각각인 투박하게 반죽을 툭 집어넣은 듯한 수제비를 좋아한다. 늦은 오후, 일때문에 갔던 상암동에서 정말 많고 많은 식당 중 선택한 곳, 광화문 수제비다. 오늘의 고독한먹블 테마는 매운맛이다.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는 매운맛이 최고이니깐. 광화문 짬뽕에 이어 광화문 수제비라, 광화문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광화문이 본점이라서 그런건가? 궁금했지만, 배가 더 고팠기 때문에 궁금증까지 꿀꺽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늦은 오후에 가면, 여전히 바쁜 곳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참 좋다. 덕분에 늘 점심을 늦게 먹어서 문제지만... 수제비 종류가 이리도 많았구나. 하지만 나의 선택은 얼큰칼국수. 메..
팽이버섯차로 다이어트하기!!
팽이버섯차로 다이어트하기!!
2016.03.10새해가 시작되면, 언제나 늘 올해 계획과 목표를 세운다. 그때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언제나 늘 아니 죽을때까지 이거 하나만은 동일할 것이다. 그건 바로, 다이어트.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어트의 부푼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석달이 된다는게 문제지만, 암튼 올해도 또 목표를 세웠다. 치아시드에, 렌틸콩에, 다이어트 약까지 3년동안 들인 돈만해도 엄청나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법. 여자라는 이유때문이겠지. 사실 올해는 어떤 도움없이 운동과 나름 노력하고 있는 식이요법으로 해보려고 했다. 페북에 나왔던 그걸 안 봤다면 말이다. 종편에 천기누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단다. 거기서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데, 한번도 본적은 없다. 지난달 페북 친구가 좋아요를 클릭했던 글이 나에게 ..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주먹고기는 돼지목살!!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주먹고기는 돼지목살!!
2016.03.09식당에 가면, 그 곳을 대표하는 얼굴마담이 있다. 지난번에 갈매기살만 먹고 오는 바람에, 다시 갔다. '설마 이런 곳에 고깃집이'라고 할만한 곳에 위치한 그곳, 신도림에 있는 석구네 마포주먹고기다. 식당명에서도 당당히 밝히고 있는, 주먹고기를 먹기위해서다. 외관과 내부의 모습 그리고 메뉴판과 상차림은 지난번 올린 사진으로 대체. 크게 보고 싶다면, 지난 포스팅 보기!! 지난번에는 덩어리채로 나오는 갈매기살만 먹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이곳의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주먹고기(1인분, 12,000원)와 갈매기살(1인분, 13,000원)을 주문했다. 어떤 곳은 같은 종류로 2인분을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 주먹고기가 뭔가 했더니, 목살이다(뭐 알고 있던 정보였지만...^^). 동..
[구로동] 상하이포차 - 중식포차에서 일식 메뉴는 아닌걸로~
[구로동] 상하이포차 - 중식포차에서 일식 메뉴는 아닌걸로~
2016.03.08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신나는 맘으로 찾아간, 구로동에 있는 상하이포차.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중식포차에서 일식 메뉴를 주문한 게 문제다. 아니다. 남 탓하지 말고, 내 탓을 해야 그나마 맘이 편할 듯 싶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가고 싶은 곳이니깐. 계단을 내려가면서 고민을 한다. 불고기 아님 포차? 불고기가 더 가깝지만, 나의 두발은 결정장애가 심한 주인보다 낫다. 알아서 좌회전을 하니깐 말이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니, 왠열~ 한산해서 좋다고 했는데, 곧 빈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국과 단무지. 오늘따라 콩나물국이 칼칼하고 뜨끈하니 참 좋았다. 메인음식이 나오기 전에 시원한 콩나물국에 소주 한잔. 캬~ 소리가 절로 난다. 저 두..
[고척동] 부산오뎅주점 오뎅집 - 좋으면 또 가는거야~
[고척동] 부산오뎅주점 오뎅집 - 좋으면 또 가는거야~
2016.03.04겨울이 가기 전에, 봄이 오기 전에, 다시 가고 싶었던 곳. 뜨끈한 국물에 불어터진 오뎅 그리고 좋은 사람과 처음처럼만 있으면 되는 곳. 고척동 한적한 골목에 있는 그곳, 부산오뎅주점 오뎅집이다. 늦은 밤. 문을 닫은 부동산은 간판 불만 반짝거린다. 그러나 그 옆 작은 주점은 바닷길을 지키는 등대처럼 오뎅덕후를 위해 휘영청 밝은 조명을 밝히고 있다. 오뎅집. 명칭을 쉽게 지은 거 같지만, 이것만큼 정확한 명칭도 없을 것이다. 더불어 부산오뎅이란다. 부산오뎅만을 취급하는 오뎅집이라는 뜻이겠지. 그런데 칸막이 천은 오뎅우동, 여기 메뉴에는 우동이 없었는데, 설마 숨겨둔 메뉴인가? 작은 곳인데, 벽면에는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벽화가 있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연탄을 봤는데, 이번에는 옛날 연탄구이 집인 듯 싶다..
[구로동] 고고삼 삼겹살 무한리필 - 오늘 여기 불 나겠네!!
[구로동] 고고삼 삼겹살 무한리필 - 오늘 여기 불 나겠네!!
2016.03.03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다. 3이라는 숫자가 삼삼하게 2번 들어가서 그런 거 같지만, 암튼 오늘은 그날이다. 굳이 정하지 않아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부위가 삼겹살인데, 오늘은 더더욱 삼겹살을 먹는 분들이 많을 거 같다. 이렇게나 맛난 삼결삽을 9,900원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구로동에 있는 고고삼 삼겹살 무한리필. 호떡 집에 불이 나듯, 오늘은 여기가 불이 날 거 같다. 9,900원 무한리필, 이렇게 여기저기 광고해도 되나 싶다. 고퀄리티의 28mm 초벌 통삼겹이 나온단다. 그런데 9,900원으로 무한리필이란다. 이거 아니 갈 수 없게 만든다. 돼지고기는 칠레와 독일산, 김치는 중국산 그리고 쌀은 국내산이란다. 내부도 찍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모..
해외직구 어렵지 않아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아이폰5 액정필름 구입기!!
해외직구 어렵지 않아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아이폰5 액정필름 구입기!!
2016.02.15사건은 2016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평동 호연에서 맛난 만두와 향이 좋은 림해설원을 두고 사진을 열심히 찍던 중, 갑자기 손에 힘이 쭉 빠지면서 스르륵 마이아이폰5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숙이고 들어가야 겨우 꺼낼 수 있는 구석진 곳에 녀석은 떨어져 있었다. 액정화면이 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녀석의 얼굴은 바닥을 보고 있었다. 그냥 몸을 숙이고 들어가서 꺼내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텐데, 나는 다리를 이용했다. 거친 바닥임을 모르고, 나름 긴 다리를 쭉 펴서 녀석을 질질 끌고 왔다. 손이 닿는 곳에 녀석이 오자, 가볍게 녀석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이런 된장~ 녀석의 얼굴(액정화면)은 꽃미남에서 거친 상남자로 변해버렸다. 거친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