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노랑코스모스를 만나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노랑코스모스를 만나다
2019.09.23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 가을이 오면, 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가야하는지 이제야 알았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봐왔는데, 직접 보니 오호호~ 느낌이 완전 다르다. 언덕 가득 노랑 물결이 넘실넘실 춤을 춘다. 노랑코스모스, 황금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이름은 서네개~♬ 봄에는 장미, 가을에는 코스모스다. 목동역에서 방이역까지 한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충분히 올만 하다. 솔직히 집에서 출발할때는 멀다고 투덜투덜댔는데, 막상 도착을 하니 투덜은 사라지고 감탄만이 남았다. 들꽃마루를 만나기 5초전,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노랑노랑 물결이 보인다. 저기로구나! 와~ 와~~ 와~~~ 지난 봄에 왔을때는 듬성듬성 핀 양귀비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시기를 딱 맞춰서 왔다. 왜냐하면 두번의 실패는 없어야 하니깐. 몇년..
서울숲 여름의 끝자락 숲길을 걷다
서울숲 여름의 끝자락 숲길을 걷다
2019.09.10성수동 서울숲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가벼운 산책으로 서울숲 일정은 마무리하려고 했건만, 두시간이 넘도록 숲을 걷고 또 걸었다. 그저 군마상과 거울연못만 보려고 했는데 바람의 언덕에 꽃사슴 그리고 곤충식물원까지 산책을 가장한 행군을 했다. 숲이라 그랬던 것일까? 걸을때는 피곤한 줄 몰랐다. 여름의 끝자락 서울숲을 걷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전시회를 보고, 장미식탁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왕 여기까지 왔고, 배도 부르니 잠시 산책을 하러 서울숲으로 다시 갔다. 시작은 가벼운 산책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두시간이 넘도록 숲속을 누볐다. 참, 서울숲은 오래 전 임금의 사냥터였다고 한다.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다가, 시민의 녹색 권리를 위해 뚝섬 개발사업 대신 대구모 공원을 조성..
핑크뮬리 만나러 안양천으로 고고씽~
핑크뮬리 만나러 안양천으로 고고씽~
2018.10.17가을이 오면, 꽃무릇을 쫓아다닌지 3년정도 됐는데, 요즈음 분홍빛 물결이 대세란다. 제주도, 경주, 경기도 양주 그리고 상암동 하늘공원까지 분홍빛 물결을 볼 수 있는 명소다. 작년에는 사진으로만 봐서, 올해는 직접 보기위해 경주행 KTX를 예매했다. 다음주 출발인데, 과감히 취소했다. 왜냐하면 이미 만나고 왔으니깐. 경주 첨성대에 비해서는 덜하겠지만, 멀지 않아서 좋았고, 한적해서 좋았다. 구일역에서 내려 안양천으로, 핑크뮬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오호호~ 사진으로만 보던 분홍빛 물결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왜, 대세라고 했는지 실물영접을 하니 알겠다. 넓게 분포되어 있지 않아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대만족이다. 뒤를 돌아서 보니, 산책로 주변으로 핑크핑크 물결이 넘실댄다. 아~ ..
2016 코스모스는 안양천에서~ 고척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5)
2016 코스모스는 안양천에서~ 고척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5)
2016.09.26안양천의 봄은 벚꽃, 유채꽃 그리고 튤립이었다. 폭염이 심했던 여름을 지나, 가을 안양천은 코스모스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안양천. 예전에는 악취가 심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주는 곳이 됐다. 가을 대표꽃 코스모스를 만나러, 안양천 고척교 구간으로 고고~ 여기저기 코스모스 소식이 들려오는데,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그곳으로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가볍게 나섰다. 안양천 고척교에서 구일역 구간에 가득 피어 있는 코스모스. 반갑다~ 고척스카이돔 구장을 배경으로 찰칵!! 여리고 여린 코스모스. 진한 분홍이도, 연한 분홍이도, 순수 백색이도 다 코스모스다. 누가 누가 더 예쁜가, 뽐내기 할 필요가 없다. 너희들은 다 예쁘니깐. 파란하늘이..
길상사 - 서울에서 만난 꽃무릇!!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
길상사 - 서울에서 만난 꽃무릇!!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
2015.09.23꽃무릇, 이름도 처음이오, 얼굴도 처음이다. 아니다. 분명히 본 적이 있었을 텐데,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스치고 지나쳤을 것이다. 그냥 붉은 꽃이구나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이웃 블로거를 통해 알게 된 그 이름, 꽃무릇.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으니,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무릇이 되어라.' 고창 선운사에 가면 엄청난 꽃무릇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갔다면, 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이웃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으로 채우려니 밑 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계속 허전했다. 굳이 고창 선운사에 가야 하나? 서울에서 꽃무릇을 만날 수는 없을까? 반갑게도 있다.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에 가면 꽃무릇이 있단다. 사진 속 선운사처럼 붉은 꽃밭을 기대하면서 길상사에 도착했다.(길상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
[다큐] 내셔널 지오그래픽채널 신작 ‘코스모스’ - 거대한 우주 이야기
[다큐] 내셔널 지오그래픽채널 신작 ‘코스모스’ - 거대한 우주 이야기
2014.03.27인류의 역사는 고작 14초만에 완성되었다. 올레TV로 만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최신 다큐 ‘코스모스’ 프롤로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지 않았지만, 이 다큐를 통해 우주달력이란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의 시초인 빅뱅부터 현재까지 1년을 달력에 담아보니, 인류 역사는 고작 14초이라고 합니다. 1월 1일 빅뱅이 일어난 후 지구에서 첫 생명이 태동한 것은 9월 21일, 인류는 우주 달력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서도 마지막 한 시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하네요. 더구나 인류의 역사는 우주 달력 1년을 통틀어 마지막 14초에 불과하다는 하니, 우주의 거대함은 정말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프롤로그만 봤는데도, 그 흡인력이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