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백꽃이 빨갛게 물들었네 제주 마노르블랑
동백꽃이 빨갛게 물들었네 제주 마노르블랑
2021.01.23제주 마노르블랑 카페 제주도에는 애기동백을 볼 수 있는 곳이 꽤 많다. 여행 첫날은 카멜리아힐에서, 둘째날은 마노르블랑에서 겨울동백을 만났다. 조그만 애기동백은 활짝 웃고 있고, 그걸 바라보는 나 역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파란하늘 아래 붉게 물든 동백꽃, 제주의 겨울은 동백이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더니, 마노르블랑에 도착을 했는데 비가 내린다. 마노르블랑은 카페이지만, 건물 뒤편으로 동백정원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기다리면서 쓴커피를 마신다. 동백정원에 입장을 하려면, 커피(6,000원)를 주문하거나, 입장료(3,500원)를 내야 한다. 비가 계속 내리면 어떡하지 했는데, 이내 비는 물러가고 파란하늘 아래 햇살이 내려왔다. 산까지는 아니고 마노르블랑에 가는데 가파른 오르막으로 차를 계..
고소리술 오메기술 그리고 니모메 제주도 제주샘주
고소리술 오메기술 그리고 니모메 제주도 제주샘주
2021.01.14양조장 투어 4탄 제주도 제주샘주 제주도에는 2곳의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있다. 맘 같아서는 다 가보고 싶었으나, 일정상 애월읍에 있는 제주샘주로 갔다. 몽골의 침략과 함께 전파된 증류주 기법, 그 전통을 그대로 재현해 낸 제주샘주의 고소리술. 차조로 만든 약주 오메기술 그리고 감귤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니모메까지 기분좋게 취했다. 술이 마시고 싶은 날씨랄까? 눈이 오다 말다 계속 왔다갔다를 한다. 최종목적지는 대방어가 날뛰는 모슬포항이지만, 가는 길이니 애월읍에 있는 제주샘주에 들렸다. 좋은 안주에는 좋은 술이 당연히 따라야 하는 법. (한)라산이도 나쁘지 않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전통주를 마시기로 했다. 양조장 옆으로 노지감귤이 탐스럽게 열렸다. 직접 따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텐데, 허락받지 ..
13kg급 대방어를 코스로 맛보다 제주 모슬포항 올랭이와 물꾸럭
13kg급 대방어를 코스로 맛보다 제주 모슬포항 올랭이와 물꾸럭
2020.12.30제주 모슬포항 올랭이와 물꾸럭 겨울 대방어는 참치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다.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몸집은 커지고 살에는 기름기가 좔좔 흐르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으니, 제대로 된 겨울 방어를 먹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방어 산지인 모슬포항에 도착을 했고, 13kg짜리 대방어를 먹기 위해 올랭이와 물꾸럭으로 향했다. 겨울 제주 여행의 첫번째 목적은 대방어다. 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대방어회를 먹었지만, 산지에서 먹은 적은 한번도 없다. 아무리 산지직송이 좋다고 해도, 산지를 이길 수 없으니 제대로된 방어를 먹기위해 직접 움직였다.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고, 저녁 7시가 되기 전까지 밥도 먹고, 시장에도 가고, 애기동백도 봤는데 별 감흥이 없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목적달성을 못해서 ..
따끈한 갈칫국와 시원한 한치물회 제주 물항식당
따끈한 갈칫국와 시원한 한치물회 제주 물항식당
2020.12.21제주 물항식당 본점 제주도에 오면 늘 가는 곳이 있다. 언제나 첫번째로 갔는데, 이번에는 마지막에 갔다.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갈칫국, 이 맛을 놓치면 제주에 온 거 같지 않기에 떠나는 날 물항식당 본점으로 향했다. 줄곧 노형동에 있는 물항식당에 갔는데, 그곳이 없어졌단다. 난감한 순간,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건입동에 있는 물항식당이 본점인데 거기로 가면 된다. 아하~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당장 출발이다. 혼밥도 아닌데 늦은 오후에 도착을 했지만, 붐비지 않으니 마음이 놓인다. 먼저 온 사람들과 멀찍이 떨어져 앉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제주에서도 지켜야 하니깐. 서울에 비해서는 덜 위험한 듯 싶지만,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원래 계획은 갈칫국(13,000원)에 자리물회였는데, 자리물회..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꽃이 꼬시다 & 곶자왈 생태관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꽃이 꼬시다 & 곶자왈 생태관
2019.05.15인천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기관이라고 해서, 볼거리는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왠열~ 더 있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환승을 많이 해 가는 길이 쪼매 힘들었지만,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주 고객층이 유치원부터 초등학생인 거 같으나, 어른이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이다. 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다시 환승에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약 1킬로를 걸어 도착한 곳, 국립생물자원관이다. 업무차 갔는데, 일정이 꼬여 40여분 시간이 붕~ 떴다. 뭐하지 했더니, 담당자가 전시교육동에 가면 재미난 전시를 볼 수 있단다. 그렇다면, 가야지. 입구 근처에 있던 멸종위기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코너. 이렇게나 많은 동물이 멸종위기라니, 지..
제주 4.3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슬프도록 아픈 우리 역사
제주 4.3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슬프도록 아픈 우리 역사
2019.04.03슬프도록 아픈 제주 4.3 누구 덕에 많이 이들이 알게 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일을 했다면, 그랬다면, 제주의 아픔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역사에 만약은 없기에,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 4·3 70주년에 맞춰, 제주도에 다녀왔다. 그때는 네00에서 놀던 때라 일년이 지난 오늘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백업파일을 뒤적였다.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 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크림 - 피부를 부탁해~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크림 - 피부를 부탁해~
2016.08.25확실히 지금 쓰기엔 좀 과한 크림이다. 폭염 더위에 로션도 부담스러운데, 찐한 크림은 더더욱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데이, 나이트 아무때나 써도 되는 크림이지만, 현재는 나이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곧 선선해진 가을이 오면, 그때는 아무때나 바를 예정이다. 지금은 날씨땜에 밤에만 바르고 있지만... 지난주 영지 앰플과 함께 받은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크림이다. 화장품 전성분 확인은 무조건 필수다. 몸에 안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전에는 수입브랜드 & 고가 화장품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전성분 확인 습관땜에 양질의 우수한 제품을 찾아서 쓰고 있다. 제주엔이 그렇다는 건, 말해 뭐해다. 먹고 싶은 제주 푸드 원료에 메이드인 제주성분 그리고 신비한..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앰플 -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구나!!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앰플 -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구나!!
2016.08.19아직은 찜통 더위지만, 패션은 계절을 한발 앞서간다고 하더니, 뷰티(제주엔)도 그런거 같다. 8월 미션으로 받은 제품이 바로 가을용 앰플과 크림이기 때문이다. 제주엔(Jeju:en) 맑은 빛 영지 앰플, 딱 보자마자 느낌같은 느낌이 왔다. 왠지 너는 찐하고 묵직한 질감을 주는 에센스 일거 같다는... 여름내내 지쳐있던 피부에 다시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조금은 과한(?) 영양을 줘야 한다. 여름용 앰플은 스킨같은 질감의 가벼운 타입이라면, 가을용 앰플은 크림같은 질감의 되직한 타입이어야 한다. 그래야 피부미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 7번째 제주엔, 제주도의 청정함이 이렇게 또 나에게로 왔다. 올 가을에는 제주엔 맑은 빛 영지 앰플을 바르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첫번째로 나오는 정제수가 함량이..
제주엔(Jeju:en) 동안 발효 서리태 세럼 - 검은콩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제주엔(Jeju:en) 동안 발효 서리태 세럼 - 검은콩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2016.07.23이제는 믿고 믿을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된 제주엔. 한동안 슬리핑 팩만 왔는데, 새로운 녀석이 도착을 했다. 제주엔(Jeju:en) 동안 발효 서리태 세럼(50ml, 53,000원)이 그 주인공이다. 서리태 즉 검은콩으로 만든 에센스다. 10월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하는 검은콩인 서리태는 추위와 건조함과 같은 극한 환경을 이겨내면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강한 생명력이 함유되어 있단다.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제주 검은콩 추출물은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 브라이트닝 효과는 물론,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어 피부 탱탱 더하기 윤기에 보습까지 도움을 준단다. 이렇게 좋은 성분이 50ml에 한가득 들어 있는 제주엔 동안 발효 서리태 세럼, 아니 좋을 수가 없을 거 같다. 청정자연 제주에서 왔대요~ 제주에서 나오는..
제주엔(Jeju:en) 유채꽃 캡슐 팩 - 제주도 유채야~ 여름 피부를 부탁해!!
제주엔(Jeju:en) 유채꽃 캡슐 팩 - 제주도 유채야~ 여름 피부를 부탁해!!
2016.07.16추운 겨울도 그렇지만, 더운 여름은 피부에게 있어 정말 최악의 조건이다. 화장을 하고 출근을 한다. 낮동안 실내에서는 에어컨이, 실외에서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피부는 지쳐간다. 퇴근 후 꼼꼼히 클렌징을 하고 기초라인으로 피부에 생기를 주려고 하지만, 열대야로 인해 피부는 다시 지쳐간다. 스킨, 아이크림, 에센스 그리고 로션에 수분크림까지 체계적으로 다 발라주지만, 보습은 커녕 땀으로 다시 물거품이 된다. 기초라인을 다 바르지 않아도,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결론은 있다. 그 덕분에 스킨 - 로션 - 그리고 이거면 끝이다. 제주엔(Jeju:en)에서 나온 슬리핑팩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수분충전은 알로에가, 피부탄력은 용암송이 앰플이 그리고 브라이트닝은 유채꽃 캡슐이다. 하루에 하나씩 바르..
<2014 jeju> 제주 자색고구마 타르트 & 제주올레 한라봉 크런치 - 달고 달아요~ (에필로그)
<2014 jeju> 제주 자색고구마 타르트 & 제주올레 한라봉 크런치 - 달고 달아요~ (에필로그)
2014.08.09"제주도 갔다왔으면서 뭐 없어?" 이런 분들을 위해서 늘 준비했던 것 중에 하나가 감귤초콜릿이죠. 반대로 저도 몇번 받아 봤지만, 누구나 다 제주선물로 감귤초콜릿을 주니, 살짝 짜증이 나더군요. 선물에도 변화가 필요한 법. 그리하여 이번에는 제주 자색고구마 타르트와 제주올레 한라봉 크런치를 선물용으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선물용이었으나, 선물은 못하고 냉동고에서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녀석들을 만나보실까요?! 다이어트 한다는 이유로, 먹지도 못하고 나눠주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제주도 특산물 중 하나가 자색고구마라고 하더군요. 그 고구마로 만들었다는 타르트, 솔직히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한박스에 만원을 주고 구입했답니다. 선물하기엔 착한 가격이 아닌지라, 그냥 혼자 먹으려..
<2014 jeju> 제주도 탈출기 - 태풍의 위력에 겁먹다!! (4일차)
<2014 jeju> 제주도 탈출기 - 태풍의 위력에 겁먹다!! (4일차)
2014.08.08분명히 3일차 저녁 북두칠성은 기본이고 다양한 여름 별자리까지 볼 정도로 제주도의 여름 밤하늘은 정말로 깨끗했습니다. 삼각대가 없어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혼자보기 아까운 별빛 가득한 저녁하늘이었거든요. 9시 뉴스에 서귀포 지역에 태풍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제주도가 그리 작은 섬이 아니기에, 설마 몇 시간만에 무슨 일이 생길까하고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순식간이더군요. 숙소인 엘리시안 제주CC 골프텔의 넓은 방에서 나홀로 자고 있었는데, 자꾸만 누가 거칠게 노크를 합니다. 모른척을 했더니, 마구 화까지 냅니다. 그리고 폭탄이 떨어지는 거처럼 엄청난 굉음까지 내더군요. 새벽 2시부터 그러하더니 아침이 올때까지 멈출 줄 모르더라구요. 와~ 이게 바로 태풍의 위력이구나 했습니다. 더구나 속소인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