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 - 인정 넘치는 103살 전통시장!!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 - 인정 넘치는 103살 전통시장!!
2017.05.31전라북도 정읍에는 백년이 넘은 전통시장이 있다. 과거에는 부안, 고창, 장성, 순창, 함평 등 5개 군에서 기차로 모여든 손님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손님이 많이 줄었단다. 그렇다고 사라질 시장은 아니겠지.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길 바라며, 올해로 103살이 된 샘고을시장이다. 정읍에서 제일 큰 시장이라고 해서 정읍제1시장이었다고 한다. 1914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103년이 됐다. 예전에는 5일장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설로 운영되는 전통시장이다. 자칭 전통시장 지킴이(?)로서, 백년 넘은 시장을 아니 갈 수 없는법. 백년의 세월만큼 시장 곳곳에는 그 역사를 알 수 있는 골동품(?)이 즐비했다. 정말 시골 시장답다. 여기서는 그저 평범한 방앗간일텐데, 서울 촌사람에게는 그저 신기..
[전북 정읍] 일노식당 - 비빔냉면을 먹었어야 했어~
[전북 정읍] 일노식당 - 비빔냉면을 먹었어야 했어~
2017.05.24전라북도 정읍으로의 짧은 여행. 백년이 넘었다는 시장에 갔는데, 딱히 먹을게 없다. 아니 있었다.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그리고 팥죽이 있는데, 안 먹는 음식. 늦은 점심으로 뭐 먹을까 하다가, 택시기사분이 추천한 냉면 집으로 향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아니면 추천한 냉면대신 딴 걸 먹어서 그랬나? 얼음 동동 육수만 기억난다.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일노식당이다. 샘고을시장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기사님, 저 샘고을시장 가는데, 맛집 있음 추천해주세요.""거기는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는데...""그럼 정읍터미널 근처는요?""거기는 더 없죠. 차라리 신도시나 시내로 나가면 많이 있는데, 거기 안간다고 하니, 냉면 어때요?" (냉면이 나오기 전에 순댓국과 소머리국밥이 먼저 나왔지..
[전북 남원] 남원역 폐역 - 덩그러니 남아있는 기찻길!!
[전북 남원] 남원역 폐역 - 덩그러니 남아있는 기찻길!!
2017.04.13남원역사가 이전을 하면서 지금은 폐역이 되어버린 남원역. 기차도 사람도 없는 곳에서 덩그러니 바람개비와 놀다가 왔다. 꽃이라도 폈다면 더 좋았을텐데, 외롭게 혼자서 덩그러니 그곳에 있었다. 명문제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원역 폐역. 폐역이 주는 로맨틱을 생각하고 갔는데, 외롭고 쓸쓸하기만 했다. 아무리 폐역이라도 그렇지, 너무 휑하다. 여기가 정말 남원역이 맞는지, 앞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남원역 폐역이 맞긴 맞다. 하지만 너무 을씨년스럽다. 상상했던 폐역 느낌은 아니지만, 왔으니 즐기자. 입구에 없던 남원역 표지판이 여기에 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텐데, 잊혀지고 사라진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들어왔는데, 나가는 곳이라니... 좀 더 놀다가 나갈게요. 관리를 잘하..
[전북 남원] 명문제과 - 얼려서 먹으면 짱~
[전북 남원] 명문제과 - 얼려서 먹으면 짱~
2017.04.12빵순이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빵은 있다. 달달한 소보로빵과 부드러운 크림빵을 좋아한다. 각기 따로 먹어도 좋은데, 둘이 만나 하나가 됐다고 하니 아니 먹을 수 없겠다. 유일하게 좋았고 만족했는데, 많이 사오지 못해서 아쉬었던 곳,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명문제과다. 보는 순간, 오랜 연륜이 있는 빵집임이 느껴진다. 왜 우리 동네에는 이런 빵집이 없는지,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아하~ 그렇구나. 여기도 삼00왕에 나온 곳이구나. 하긴 나도 방송땜에 알게된 곳이니 딱히 할말이 없다. 요즘 핫하다는 세련된 빵집 느낌은 아니지만, 정겹고 푸근하고 처음 왔지만 십년 단골로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공갈빵에 생과자에 카스테라 그리고 종합캔디까지 어릴적에 자주 갔던 빵집과 너무 비슷하다. 예전에는 동..
[전북 남원] 부산집 - 시래기탕 아니죠! 추어탕 맞습니다!
[전북 남원] 부산집 - 시래기탕 아니죠! 추어탕 맞습니다!
2017.04.03남원에 가면 추어탕을 꼭 먹어야 한다. 이유는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이니깐. 전국적으로 500여개 식당이 남원추어탕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왜 남원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찾으러 남원 추어탕거리로 향했다. 오호라~ 추어탕이 남원의 명물이 맞나보다. 추어탕거리도 있고, 이렇게 거대한 동상이 있으니 말이다. 남원 추어탕이 유명한 이유는 깨끗한 섬진강의 줄기가 되는 지류 곳곳에 살이 통통한 미꾸라지가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불어 고랭지에서 나는 질좋은 시래기까지 넉넉하게 공급을 받고 있단다. 지역적 여건으로 인한 식재료의 공급이 원활하니 명물이 아니 될 수 없겠다. 남원 추어탕거리에 20여개가 넘는 추어탕 전문점이 있다. 왜 하필 여기일까? 블로거 이웃인 라오니스님 글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