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수제비 먹고 보리비빔밥 먹고 광장시장 고향칼국수
수제비 먹고 보리비빔밥 먹고 광장시장 고향칼국수
2022.01.12광장시장 고향칼국수 & 영암보리밥 워낙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자주 가도 새롭다. 빈대떡과 마약김밥을 벗어나지 못하던 때가 있지만, 지금은 새로움을 찾아 다닌다.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이 딱, 여기에 쫄깃한 반죽을 더한다. 그리고 겨울이라서 양푼이 아니라 돌솥에 나온 비빔밥까지 광장시장에 있는 고항칼국수와 영암보리밥이다. 장을 보러 시장에 가지만, 광장시장은 먹으러 간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늦은 오후에 가도 되고, 혼밥에 혼술 그리고 낮술도 가능하다. 한잔이 생각나지만, 이번에는 음주없이 오로지 밥만 먹는다. 빈대떡 전골목을 지나 멸치육수 향기가 진하게 나는 곳으로 이동한다. 비가 오면 더 좋겠지만, 흐린 날씨에도 수제비가 생각난다. 길 위의 셰프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전편은 다..
도화동 선미옥 담백한 바지락 칼제비
도화동 선미옥 담백한 바지락 칼제비
2019.01.09칼국수도 먹고 싶고, 수제비도 먹고 싶다면, 칼제비를 먹으면 된다. 담백한 바지락 국물에 청양고추를 더하니 칼칼함이 더해졌다. 근데 과유불급이라고 넘 많이 넣었나보다. 국물을 먹으면, 바로 재채기가 나온다. 마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요즘같이 추울때는 그저 뜨끈한 국물요리가 최고다. 여기에 후루룩 후루룩 할 수 있는 면이라면 더더욱 좋다. 이름만 들었을때는 해장국이나 곰탕집인 줄 알았는데, 칼국수 전문이다. 입간판에 나와 있다는 거, 주력 음식이라는 뜻일 것이다. 파전으로 끼니가 안되니 통과, 팥칼국수는 좋아하지 않는 팥이라서 통과, 그렇다면 선택은 얼큰칼국수다. 뜨끈하고 얼큰하게 요즘같이 추울때 먹기 딱 좋은 맞춤음식이다. 늦은 점심인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브레이크 타임은 없는 거 같고, 어르..
도화동 밥스앤팝스 할머니가 만든 건강한 밥
도화동 밥스앤팝스 할머니가 만든 건강한 밥
2018.11.21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그냥 건강한 맛이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하다면 불편할 거 같은데, 오래오래 천천히 먹으면 서서히 참맛이 느껴진다. 우리 할머니였다면, 분명 이렇게 만들어 줬을거다. 나쁜 건 제로, 몸에 좋은 것만 넣어, 할머니의 사랑과 손맛이 더해진 맛이다. 도화동에 있는 밥스앤 팝스다. 마포역 2번 출구 옆으로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이곳 지하 식당가는 이용하려면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오픈된 공간인 밥스 앤 팝스가 나온다. 우동이나 라면같은 분식집일 거 같은데, 분식보다는 밥집에 가깝다. 처음 갔던 날, 당황 했었다. 왜냐하면 호호할머니같은 주인장이 반겨줬기 때문이다. 욕쟁이 할머니는 절대 아니고, 인자하고 ..
[용두동] 고향식당 - 손맛이 살아있는 수제비!!
[용두동] 고향식당 - 손맛이 살아있는 수제비!!
2017.03.08무덤덤하게 툭 만든 수제비. 모양도 크기도 굵기까지 제각각인 수제비. 그러나 그 속에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졌다. 화려하거나 세련됨은 찾아볼 수 없지만, 친근함과 정겨움이 느껴졌다. 용두동(용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에 있는 고향식당이다. 용두동,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분기마다 한번은 가게 된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여긴 진짜 먹을데가 없다. 그동안 동대문이나 종로로 나와서 끼니를 해결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식당을 검색할때, 무슨 동 맛집, 무슨 역 근처 맛집, 요딴 키워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백이면 백, 다 광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두역 근처 맛집으로 검색을 했다. 30분이 넘도록 검색을 했지만, 용두역 근처에 갈만한 식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목동] 남포수제비 - 청양고추 더 넣어 더 칼칼하게~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목동] 남포수제비 - 청양고추 더 넣어 더 칼칼하게~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2016.04.11밀가루 반죽을 무심하게 투박하게 툭툭 끊어서 만들어 주는 엄마표 수제비. 가끔 덜 익은 부분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엄마표 수제비를 좋아했었다. 너무 정교한 반죽이라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땀 한바가지 쏙 빼게 만들어준 수제비 먹으러 부산이 아닌 현대백화점 목동점(지하 2층 푸드코트, 남포수제비)으로 갔다.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백화점들이 쇼핑보다는 먹거리 위주로 고객몰이를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지방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식당들을 입점을 했다고 한다. 남포수제비도 그런 곳들 중 하나일 듯. 1972년부터 지금까지 와우~ 2대째 내려오는 부산 최고의 맛이란다. 이런 맛을 부산이 아닌 서울 목동에서 맛 볼 수 있다니, 좋다고 해야겠지. 당연히 그럴 수 밖..
[상암동] 광화문 수제비 - 칼칼한 수제비 한그릇 하실래요~
[상암동] 광화문 수제비 - 칼칼한 수제비 한그릇 하실래요~
2016.03.12개인적으로 칼국수보다는 수제비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모양도 제각각, 두께도 제각각인 투박하게 반죽을 툭 집어넣은 듯한 수제비를 좋아한다. 늦은 오후, 일때문에 갔던 상암동에서 정말 많고 많은 식당 중 선택한 곳, 광화문 수제비다. 오늘의 고독한먹블 테마는 매운맛이다.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는 매운맛이 최고이니깐. 광화문 짬뽕에 이어 광화문 수제비라, 광화문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광화문이 본점이라서 그런건가? 궁금했지만, 배가 더 고팠기 때문에 궁금증까지 꿀꺽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늦은 오후에 가면, 여전히 바쁜 곳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참 좋다. 덕분에 늘 점심을 늦게 먹어서 문제지만... 수제비 종류가 이리도 많았구나. 하지만 나의 선택은 얼큰칼국수. 메..
[신도림] 면채반 - 엄청난 양에 놀라워~ in 디큐브백화점
[신도림] 면채반 - 엄청난 양에 놀라워~ in 디큐브백화점
2015.05.11다이어트를 할때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한다. 안다. 빵, 국수, 수제비 등등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나도 안 먹고 싶다. 그런데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밀가루 음식을 피하기는 너무 어렵다. 다이어트에 좋은 점심, 있다면 정말 매일 먹을 수 있을텐데 없다는게 문제다. 대신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너무 잘 보인다. 그리고 너무 맛있다(iphone5로 촬영). 작년 겨울에 떡만두국 먹으러 갔던 그 곳(▶▶디큐브시티 5층 "면채반" - 가정식 냉면, 칼국수 전문점에서 떡만두국을 먹다!!),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5층 식당가에 있는 면채반이다. 늦은 점심에 가게 되면, 참 한산하다. 그래서 혼자 먹기 참 좋다. 면채반에 좋은 점. 삶은 계란을 공짜루 준다. 인당 2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