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가을의 문턱에서 올림픽공원 산책
가을의 문턱에서 올림픽공원 산책
2019.09.24그냥 걸어도 좋은 올림픽공원 한시간이나 걸려 올림픽공원에 왔는데, 노랑코스모스만 보고 갈 수는 없다. 공원 한바퀴는 4년 전에 했으니 이번에는 소마미술관으로 방향을 잡고 산책을 나섰다. 가을의 문턱이라는데 늦여름이 질투를 하는지 덥다. 그래도 바람이 부니 걷는 맛이 난다. 들꽃마루를 지나 그냥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양산을 접고 가만히 하늘을 본다. 푸르름에서 알록달록으로 바뀌는 시점인지 8월과 달리 녹색이 많이 옅어졌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도 조용히 따라서 변해간다. 올림픽공원 조깅코스 안내문. 이 넒은 곳을 뛰어서 다닌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보조차 하지 않기에, 그저 느리게 천천히 걸어갈 뿐이다. 그래야 더 꼼꼼히, 더 많이 볼 수 있으니깐. 왼쪽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청와대 앞길 완전 개방 -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6)
청와대 앞길 완전 개방 -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6)
2017.07.03그네가 못한 일을 우리 이니는 했다. 작년 겨울 촛불과 함께 가려고 했던 그 길을 이제야 가봤다. 이렇게나 쉬운 걸, 이렇게나 간단한 걸, 그때는 왜 안 됐을까? 청와대 앞길 완전 개방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고 증세없는 복지가 아닐까 싶다. 이러니, #우리_이니하고_싶은거_다해 라고 하지. YS, DS, MB 등 애칭이라고 하긴 뭐하고 대놓고 이름을 부르자니 거시기해서 이니셜로 부르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지금은 이니(문재인 대통령), 여니(이낙연 국무총리), 규니(정세균 국회의장) 그리고 차니(이해찬 국회의원)로 부른다. 이분들을 대한민국 4대 "니"라고 한다. 어르신들이 보면, 철딱서니 없다고, 니 친구냐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난 이게 더 좋다. 이웃집 아저씨처럼, 할아버지처럼 가깝고 편하고,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