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어회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다! 공덕동 김재운초밥사랑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다! 공덕동 김재운초밥사랑
2024.02.28공덕동 김재운 초밥사랑 벌써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남쪽마을과 달리, 서울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2월 28이면 봄이라고 해야 할까나?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봄은 확실히 오고 있다.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는 겨울과 안녕을 해야 한다. 공덕동에 김재운초밥사랑에서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냈다.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맨 윗줄에 있는 사랑초밥을 먹어야지 했다.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사이드메뉴에 있는 새우튀김이나 감자고로케 중에서 하나는 선택해야지, 이때만 해도 오직 초밥만 생각했다. 거대한 녀석(?)이 등장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혼밥이니 바쁜 점심시간은 피하는 게 매너라 생각하는 1인이다. 한가하다면 굳이 피할 이유가 없지만, 붐비는 밥집을 주로..
겨울이니깐 기름 좔좔 대방어회~ 외발산동 강서수산도매시장 (feat. 일품정)
겨울이니깐 기름 좔좔 대방어회~ 외발산동 강서수산도매시장 (feat. 일품정)
2023.12.13외발산동 강서수산물도매시장 (feat. 일품정)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그눔이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아니면 벌써 제주도를 찍고 왔을 거다. 왜냐하면, 겨울은 대방어가 제철이니깐.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보다는 강원도 방어가 각광을 받는단다. 이거 좋아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제주도가 아닌 외발산동에 있는 강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올해 첫 대방어회를 만끽했다. 서울에는 가락동, 노량진 그리고 외발산동에 수산물 시장이 있다. 가락동은 동쪽이라 너무 멀고, 노량진은 외발산동에 있는 강서수산물시장을 알기 전까지 즐겨 찾았다. 우리 집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노량진, 왼쪽으로 가면 외발산동이라고 치고, 거리로만 따지면 노량진이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런데 외발산동으로 간다. 이유는 호객 행위가 덜하고, 주차가..
13kg급 대방어를 코스로 맛보다 제주 모슬포항 올랭이와 물꾸럭
13kg급 대방어를 코스로 맛보다 제주 모슬포항 올랭이와 물꾸럭
2020.12.30제주 모슬포항 올랭이와 물꾸럭 겨울 대방어는 참치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다.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몸집은 커지고 살에는 기름기가 좔좔 흐르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으니, 제대로 된 겨울 방어를 먹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방어 산지인 모슬포항에 도착을 했고, 13kg짜리 대방어를 먹기 위해 올랭이와 물꾸럭으로 향했다. 겨울 제주 여행의 첫번째 목적은 대방어다. 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대방어회를 먹었지만, 산지에서 먹은 적은 한번도 없다. 아무리 산지직송이 좋다고 해도, 산지를 이길 수 없으니 제대로된 방어를 먹기위해 직접 움직였다.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고, 저녁 7시가 되기 전까지 밥도 먹고, 시장에도 가고, 애기동백도 봤는데 별 감흥이 없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목적달성을 못해서 ..
경기 광명 미식당 14kg 특대방어회 완전 좋아
경기 광명 미식당 14kg 특대방어회 완전 좋아
2019.01.10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엄청난 크기의 대방어 사진과 14kg를 잡았다는 글을 보자마자, 아니 갈 수 없었다. 겨울에 먹어야 하지만, 특히 1월에 먹으면 더 좋다. 왜냐하면 1월은 대방어의 계절이니깐. 겨울철 별미는 언제나 이곳, 광명에 있는 미식당이다. 1월이 왔고, 그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대방어회를 먹는 날이다.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도 취소를 하고 갔다. 인스타그램을 보고 왔고, DM으로 예약을 하며 메뉴를 미리 알렸기에, 오자마자 샤토 녹색이가 세팅이 됐다. 그리고 잠시 후, 대방어가 등장했다. 14kg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주인장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버리는 부위가 은근 많다고 한다. 내장도 버리고, 대가리도 버리고, 비린내가 나는 부위도 제거하다보면 14kg임에도 저정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