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나무
가을의 문턱에서 올림픽공원 산책
가을의 문턱에서 올림픽공원 산책
2019.09.24그냥 걸어도 좋은 올림픽공원 한시간이나 걸려 올림픽공원에 왔는데, 노랑코스모스만 보고 갈 수는 없다. 공원 한바퀴는 4년 전에 했으니 이번에는 소마미술관으로 방향을 잡고 산책을 나섰다. 가을의 문턱이라는데 늦여름이 질투를 하는지 덥다. 그래도 바람이 부니 걷는 맛이 난다. 들꽃마루를 지나 그냥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양산을 접고 가만히 하늘을 본다. 푸르름에서 알록달록으로 바뀌는 시점인지 8월과 달리 녹색이 많이 옅어졌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도 조용히 따라서 변해간다. 올림픽공원 조깅코스 안내문. 이 넒은 곳을 뛰어서 다닌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보조차 하지 않기에, 그저 느리게 천천히 걸어갈 뿐이다. 그래야 더 꼼꼼히, 더 많이 볼 수 있으니깐. 왼쪽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늦가을의 정취 올림픽 공원 - 후반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6)
늦가을의 정취 올림픽 공원 - 후반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6)
2015.11.14세계평화의 문, 엄지손가락, 몽촌해자 음악분수, 대화, 몽촌토성 산책로를 지나, 올림픽공원 후반전 시작. 아직 전반전을 못 봤다면 전반전 먼저 보기. 요렇게 한 손에는 지도를, 다른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잘 찾아 다녔는데, 글쎄...(자세한 내용은 잠시후에) 올팍에서 가장 명물이니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법. 2015 가을 단풍은 멀리서 보는게 더 좋다.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그러나 나는 혼자다. 이제는 부럽지도 쓸쓸하지도 않다. 적응력이 너무 탁월한가?! 제 6경 나홀로나무. 나홀로 나무(왕따나무)가 홀로 서있게 된 것은 1985년 86서울 아시아경기 대회와 88서울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있던 30여채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가 크고 모양이 예쁜 나홀로나무만 남기고 ..
백제의 도읍지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맛보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2)
백제의 도읍지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 맛보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2)
2015.05.06원래 계획은 백제시대 유적지인 방이동 백제고분군을 시작으로 한성백제박물관과 몽촌역사관 그리고 움집터 전시관이었다. 방이동 백제고분군을 제외하면 올림픽공원내 있기에, 한번에 다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예상은 방대한 자료로 인해 3시간이 훌딱 지나버렸고(▶▶구석기부터 백제까지 서울 이야기 - 한성백제박물관), 박물관에서 몽촌역사관까지 1km를 걸어야 한다는 이정표 앞에서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어떻게 할까? 어찌해야 할까? 그러다 내린 결론은 발길 가는대로 걷기(소니 nex-3n으로 촬영). 한성백제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올림픽 공원이다. 아니다. 올림픽공원내 한성백제박물관이 있다. 넓디 넓은 공원에 다양한 조각품들이 있다. 다리만 아프지 않았어도 자세히 다 봤을텐데,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