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세밀가귀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 상자 (in 국립고궁박물관)
세밀가귀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 상자 (in 국립고궁박물관)
2023.12.18세밀가귀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 상자 (in 국립고궁박물관) 나전칠기는 옻칠한 기물의 표면 위에 나전이라 불리는 전복, 조개, 소라 껍데기를 얇게 갈아 여러 가지 문양으로 박아 넣어 장식한 공예품이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우리나라 나전칠기는 대부분 12세기 이후 유물로, 고려시대에는 나전 외에도 바다거북 등딱지인 대모, 구리줄 등을 함께 사용했고 국화, 모란 무늬를 작고 촘촘하게 장식했다. 고려 나전칠기는 전 세계 20건에도 못 미치는데, 그중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가 일본에서 돌아왔다. 이번에 환수된 나전국화넝쿨무늬는 일본 개인 소장가 창고에서 100여년 넘게 있던 유물로 최근까지 일본에서도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1년 넘은 조사와 협상 끝에 지난 ..
경복궁 돌담길에서 가을을 만끽해~
경복궁 돌담길에서 가을을 만끽해~
2023.11.09경복궁 돌담길 그리고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돌담길과 커다란 은행나무는 덕수궁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경복궁 돌담길도 낭만 가득이며, 국립고궁박물관 옆 주차장에 있는 은행나무는 노란 물결이 넘실거린다. 가을은 스치듯 지나간다고 하지만, 가지 말라고 붙잡고 있는 중이다. 대신 멀리 갈 수 없어, 수목원같은 궁궐 주변을 맴돌다. 효자동삼거리에서 시작했으면 더 오래 즐길 수 있었는데, 통인시장에서 영역표시(?)를 하고 나와서 경복궁역을 향해 걷다가 무심코 좌회전을 했다.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중인데, 이왕이면 새로운 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청와대로 향하는 도로라서 차가 별로 없겠구나 했더니, 역시 없다. 대신 사람이 많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경복궁 영추문은 가을에 해당하는 서쪽 문이라서 ..
100년 만에 복원된 경복궁 광화문 월대 (with 가을 풍경)
100년 만에 복원된 경복궁 광화문 월대 (with 가을 풍경)
2023.10.31100년 만에 복원된 경복궁 광화문 월대 (with 가을 풍경) 덕수궁에 이어 경복궁도 왕의 길이라 불리는 월대가 복원을 끝냈다. 10월 15일에 공개를 했지만, 찾는 이가 많을 듯 싶어 기다렸다. 원래는 11월 쯤에 가려고 했는데, 급하게 국립고궁박물관에 갈 일이 생겨버렸다. 이왕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월대를 담았다. 그리고 사진이 부족해 2016년과 2021년 경복궁의 가을도 함께 담았다. 국립고궁박물관을 나와 월대를 보기 위해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지는 궁궐 담장으로 들어왔다. 광화문의 뒤태(?)랄까? 저 문을 통과하면 월대가 나타난다. 밖으로 나가지 말고 궁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평일이고 4시가 넘었는데도 사람이 겁나 많다. 전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복을 입은 내외국인이 너무 많다. ..
비대면으로 떠나는 경복궁 궁온 별빛야행
비대면으로 떠나는 경복궁 궁온 별빛야행
2021.11.30경복궁 궁온 별빛야행 지난달에 경복궁으로 별빛야행을 다녀왔다. 그때는 대면, 지금은 비대면이다. 고종이 되어 경복궁 후원을 거닐다. 따끈한 사귤차와 궁중병과를 먹으며 집에서 편안하게 야행을 떠난다. 경복궁 궁온 별빛야행이다. 궁궐활용사업 국민참여단 비대면 첫 프로그램은 궁온 별빛야행이다. 우리가 잘 몰랐던 경복궁의 북쪽, 후원으로의 야행을 떠난다. 단순히 영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복궁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 별빛키트가 집으로 배송됐다. 키트에는 차와 다과가 들어 있고, 후원을 안내할 이정표와 스마트폰 거치대도 들어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커다란 빨간 상자가 들어 있다. 열자마자 보이는 건, 경복궁의 지도다. 그리고 그 옆에는 비밀의 상자랄까? 별빛야행을 위한 준비물이다. 커다란 박스 안에 작은 종..
한옥카페 아니고 궁궐카페 경복궁 생과방 (feat. 수문장 교대의식)
한옥카페 아니고 궁궐카페 경복궁 생과방 (feat. 수문장 교대의식)
2021.11.26경복궁 생과방 (feat. 수문장 교대의식) 한옥카페는 가봤지만, 궁궐카페는 처음이다. 경복궁에서 차와 다과를 즐기다니,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쭈욱 계속 되길 바라면서, 경복궁에서 마주한 특별한 시간 생과방이다. 더불어 경복궁 수문장교대의식도 함께 했다. 경복궁 소주방은 광화문보다는 국립민속박물관 입구로 오면 얼마 걷지 않아도 된다. 생과방 체험을 위해서는 경복궁 입장료(어른 3,000원)를 내야 한다. 궁궐활용사업 국민참여단이라고 해서 특별대우는 없다. 물론 일반인은 유료, 참여단은 무료이지만, 이번에는 유료(입장료만)다. 밤에 왔을때는 안내해주는 관노비가 있었지만, 아침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괜찮다. 경복궁 별빛야행과 장소가 같아서 도움없이 혼자서 잘 찾아갔다..
어서와~ 고요한 경복궁은 처음이지? 향원정부터 동궁까지
어서와~ 고요한 경복궁은 처음이지? 향원정부터 동궁까지
2020.03.25경복궁 향원정부터 동궁까지 우측부 창덕궁에 이어 경복궁까지 사람없는 궁궐 탐방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갈때마다 관람객이 많아서 투덜투덜댔지만, 막상 없으니 너무나 어색하고 이상하다. 고요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우리의 자랑 경복궁은 시끌벅적해야 좋다. 향원정, 건청궁, 자경전 그리고 동궁까지 경복궁 우측부 관람이다. 한두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어느덧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만보는 벌써 넘었고, 쉬는 시간이 길어졌다. 완연한 봄날에 겨울옷을 입고 있다보니 더 지친다. 그나마 가방을 물품보관함에 맡겨서 다행인데, 아뿔사 텀블러를 챙기지 않았다. 수정전 옆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했어야 하는데, 다시 가려니 넘 멀다. 좀만 더 참자. 집옥재 일원을 지나 경복궁 우측부로 들어선다. 오른편..
어서와~ 고요한 경복궁은 처음이지? 함원전에서 집옥재까지
어서와~ 고요한 경복궁은 처음이지? 함원전에서 집옥재까지
2020.03.24경복궁 함원전에서 집옥재까지 좌측부 경회루가 있는 경복궁 좌측부 관람이다. 함원전을 시작으로 수정전, 경회루, 문경전 터, 태원전, 흥복전, 함화당, 집경당, 장고 그리고 집오재까지다. 수정전 옆 넓은 공터에는 궐내각사가 있었으며, 경복궁이 중건할때 처음 건립된 태원전은 빈전으로 사용됐다. 워낙 자주 갔으니, 모르는게 없는 줄 알았는데, 새삼 또 배웠다. 중앙부에 비해 전각은 별로 없지만, 띄엄띄엄 있다보니 발품을 많이 팔아야했다. 11번 태원전 일원은 화장실을 찾다가 우연히 들렸는데, 창덕궁 신정전에서 본 복도각 건물에, 경복궁의 빈전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됐다. 왕의 침전인 강녕전에 바로 옆에 있는 흠경각은 농본사회를 운영하는 왕의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전각이다. 농업 위주의 전통사회에서 시간..
어서와~ 고요한 경복궁은 처음이지? 광화문에서 교태전까지
어서와~ 고요한 경복궁은 처음이지? 광화문에서 교태전까지
2020.03.23경복궁 광화문에서 교태전까지 중앙부 지난주 창덕궁 시리즈에 이어 이번주는 경복궁이다. 조선 최초의 궁답게 전각이 참 많고도 많다. 모든 전각을 다 둘러보니 4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창덕궁에 이어 경복궁까지 오랜만에 완전정복을 했다. 역시나 한번에 다 다룰 수 없어 중앙부, 좌측부, 우측부로 임의적으로 나눴다. 중앙부는 광화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그리고 교태전이다. 창덕궁의 궁궐은 옆으로 나란히라면, 경복궁은 앞으로 나란히다. 창덕궁은 지형을 따라 자유롭게 흩어져 있다면, 경복궁은 철저한 계획 아래 지어졌다. 왜냐하면 경복궁은 근정전을 지나면, 사정전 그리고 강녕전과 교태전으로 앞으로 나란히 형태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라색 박스(중앙)를 기준으로 좌우측으로 나눴다. 혹시나 오해할까봐,..
2016 고궁의 가을 - 경복궁!!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6)
2016 고궁의 가을 - 경복궁!! (까칠양파의 서울나들이 ep66)
2016.10.31올해 가을 단풍나들이는 고궁이다. 풀프레임 카메라도 새로 장만했으니, 2년전 그때처럼 가는게 당연지사. 가을 고궁은 어떤 모습일까? 한달동안 펼쳐질 고궁의 가을, 부산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보내야겠다. 그 시작은 고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경복궁이다. 비가 오지 않기를, 미세먼지가 없기를, 우주의 기운까지 모아모아서 기도를 드렸건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님이 오셨다. 이런 된장~ 고궁 단풍시기에 맞춰 떠나야 하는데, 그 시작부터 엉망이다. 우주의 기운은 아무에게나 오는게 아닌가 보다. 하긴 비정상의 정상화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하늘은 여전히 구름만 가득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카메라를 챙기고 나섰는데, 여전히 구름은 많지만 먹구름은 아니고 서서히 파란..
경복궁으로 검색하면 많이 본 글에 까칠양파의 글이 보인다!!
경복궁으로 검색하면 많이 본 글에 까칠양파의 글이 보인다!!
2014.04.30하루에 한번은 꼭 하는 행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관리자 페이지에서 유입키워드와 유입경로, 댓글, 방명록, 방문자 통계 등을 보는 것인데요. 오늘은 또 어떤 글들이 많이 검색되었고, 댓글과 알리미에는 어떤 글들이 올라와 있는지 궁금해서 놓치지 않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보는 부분이 바로 유입경로인데요. 어제 방문자 수가 이번달 들어 처음으로 1,000이 넘었기에, 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을까 싶어 꼼꼼히 확인하던 중, 유입경로에서 그 단서를 찾았습니다. 바로, 경복궁 키워드 옆에 많이본글이라는 표시가 눈길을 잡아 끌었습니다. 어??? 저게 뭐지 싶어, url를 클릭해보니, 다음에서 "경복궁"으로 검색을 하면, 많이 본 글 코너에 떡하니 제 글이 보이더라구요. 그것도 첫번째로 말입니..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 5대 궁궐 시리즈 1화 - 경복궁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 5대 궁궐 시리즈 1화 - 경복궁
2014.04.17해외 여행을 가면, 유적지와 전통시장은 꼭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이라면서, 우리나라 유적지는 왜이리 등한시 했을까요?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소풍이나 백일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본 게 전부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알아봐야겠습니다. 우선은 예전에 내가 살았을지도 모를 그곳부터 가야겠죠. 바로 경복궁입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가는 방법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5호선 광화문 역에서 내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면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복궁 역을 통해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통인시장에서 점심은 먹은 후 경복궁 방향으로 걷다보니 국립고궁박물관이 나오네요. 그리하여 저 문은 처음 봤습니다. 같은 길로만 다니다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