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벽화마을 & 대동하늘공원 느리게 천천히 조용히 걷기
춥지 않으니 걸었다. 걷는내내 다양한 벽화가 반겨줬다. 오르막이 이어졌지만, 버겁지 않았다. 어느덧 정상에 도착해, 빨간풍차 앞으로 펼쳐진 대전시내를 바라봤다. 앞으로 2시간 정도 있으면 일몰을 볼 수 있는데, 기다릴까? 대동벽화마을을 지나 대동하늘공원에서 나름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대동벽화마을 그리고 대동하늘공원에 가려면, 대전역 서광장방향으로 나와야 한다. 살얼음이 낀 개천(대동천)을 지나 대동하늘공원까지 걸어서 갔다. 대전역에서 목적지..
이야기풍경/in korea 2019.01.03 07:30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두번은 못가겠다 후덜덜
겁이 많은 줄 알았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고소공포증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물공포증까지 추가해야하나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밑은 쳐다보지 말라고 한다. 말은 쉬운데 그게 잘 안된다. 시선을 위로 해야 하는데, 자꾸만 아래로 쏠린다. 혹시나 깨지지 않을까? 이딴 생각은 왜 하는지 암튼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다.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던데, 정확히 맞다. 이때만 해도 몰랐다. 저 다리..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21 07:30
강원 춘천 육림고개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같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동네는 공방, 카페, 빵집, 밥집, 술집 등이 들어서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막걸리 주막을 시작으로 펼쳐진 그곳은 옛스러움과 멋스러움이 함께 한다. 오래되고 평범했던 동네에 청춘이 찾아오자, 리프팅 주사라도 맞은 듯 다시 젊어졌다. 춘천 육림고개다. '흐르는 강물 고여 호수가 되고 호수 위에 밤마다 별빛 내려 꿈을 꾸는 곳' 명동길에서 육림고개로 가던 중에 멋진 시 한구절을 읊었다.육림고개의 시작점이라고 ..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20 07:30
강원 춘천 낭만시장 & 명동길 수박 겉핥기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네 했다. 하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돌아다녔다. 어떤이는 3시간 동안 돌아다녔다는데, 고작 30분쯤 될까나. 한적하고 썰렁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슬쩍 봤던 거 같다. 허기짐이라도 찾아왔으면, 좀 더 공격적으로 다녔을텐데, 등 따시고 배 부르니 대충 봤다. 스쳐지나갈 곳이 아닌데, 수박 겉핥기가 되어버렸다. 춘천 낭만시장과 명동길이다.죽림동 성당에 가기 전에 봤던 곳, 춘천 낭만시장이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니, 성당 ..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19 07:30
강원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고요한 낮 거룩한 낮
사람 없는 성당에서 무릎꿇고 기도했던걸 잊어요~♬ 그런 적이 없으니, 잊을 것도 없다. 종교는 다르지만, 성당에 가면 차분해지고 편안해진다.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걸으며,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이다. 혼자온 여행인데, 왜 혼자만의 시간일까? 혼자 온건 맞지만, 한 공간에서 오롯이 혼자만 있었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는 나와 눈 그리고 성당뿐이었다. 닭갈비를 먹은 후, 다음 목적지는..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18 07:30
ITX청춘열차 탑승기 | 춘천가는 기차 타고~
왜 춘천가는 기차였을까? 노래가 나온 1989년은 KTX가 없던 시절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춘천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었을 거 같다. 지금이야 부산이나 여수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니, 꼭 춘천가는 기차를 탈 필요는 없지만,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기차타고 춘천은 처음이니깐. 더불어 ITX청춘 열차도 처음이다.출발지는 용산역, 도착지는 춘천역이다. 기차로 약 한시간 걸린..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14 07:30
인천 신기시장 눈길이 가면 지갑이 열린다
전통시장 덕후로서 자주 시장에 간다. 장보기보다는 주로 구경인데, 이번에는 구경은 뒷전, 장을 봤고 연신 먹어댔다. 전통시장이라 쓰고 먹거리촌이라 읽어야 할 정도로, 엄청 많다. 차를 갖고 왔으면 더 많이 샀을텐데, 아쉬움 가득이다. 느낌적인 느낌상 곧 다시갈 거 같은 곳, 인천 주안동에 있는 신기시장이다.  신기시장은 신기한 볼거리, 기본좋은 쇼핑, 시끌벅적, 장터마당이라고 저 커다란 간판 아래에 나와 있다. ..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12 09:12
경기 송탄 웃다리문화촌 폐교의 화려한 변신 (feat. 송탄붕어빵)
인생이 그렇듯, 여행도 예측가능보다는 예측불가능일때가 더 즐겁다. 미스진에서 미스리로 햄버거집이 바뀔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이번 송탄여행은 원래 계획과는 많이 다를 거라는 것을. 불가항력으로 붕어빵을 놓쳤지만, 우연인 듯 우연 아닌 송탄 토박이와 함께 웃다리문화촌으로 떠났다.미군부대 앞 신장쇼핑몰을 지나 기찻길과 벽화를 보고 햄버거를 먹고, 평택국제중앙시장을 잠시 거닐다 세모분식에서 당면떡볶이와 김밥을 먹었다. 뭔가 참 많이 한 ..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2.04 07:30
경기 송탄 신장쇼핑몰 낯설은 익숙함 (feat. 기찻길 + 벽화)
따지고 보면 그리 먼 곳도 아닌데, 이번이 처음이다. 송탄이 지역명이 아니라 부대찌개 이름인 줄 았았던 시절이 아주 잠깐 있었다. 그만큼 잘 모르는 곳을, 직접 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나름 조사를 해봤다. 미군부대가 있으며, 방송을 통해 당면떡볶이가 유명해졌고, 송탄부대찌개의 고향이다. 그리고 새로이 알게 된 정보는 오래된 기차길과 벽화가 있다. 처음이 주는 설렘에, 익숙한 듯 낯선 동네 분위기로 인해..
이야기풍경/in korea 2018.11.29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