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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 - 떴다 떴다 비행기~
[전남 무안]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 - 떴다 떴다 비행기~
2016.06.29어린 시절, 영화 탑건을 보면서 한번쯤 파일럿을 꿈꿨을 것이다. 나는 그들과 달리, 톰 크루즈 오빠야를 내 남편으로... 그런 꿈을 꾼 적이 없지 않다고 아니 할 수 없다(4번이나 부정을 했으니, 이건 무지 강한 긍정^^). 절대 이루어지지 못할 꿈임을 알기에, 애당초 접었다. 꿈과 현실은 다르다고 하더니, 아무리 둘러봐도 파일럿은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주인 없는 비행기만 가득했다.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 호담항공우주전시장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대단하다. 양쪽으로 11대의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외 전시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군용기를 비롯해 소련, 북한의 전투기 등 실물항공기가 전시되어 있다. 어벤젼스나 스타워즈 등 SF 영화로 인해 항공기에 대한 눈높이가 엄청 높아진 관계로 그리 멋..
[전남 목포]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 -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 -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2016.06.28와우~ 엄청난 보물들이 바다 속에 묻혀있었구나. 역시 우리 선조들은 참 대단하셨구나. 마냥 좋아라 하면서 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그때는 다이빙벨이 됐는데, 왜 지금은 안된다고 했는지... 뭐니뭐니 해도 사람이 우선인데... 수중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너무나 아팠던 곳,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 문화재연구소(국립해양유물전시관)다. 관람료는 무료.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는 바다, 사람, 문화, 교류, 역사를 테마로, 그 안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발자취를 연구하고 홍보하는 곳이라고 한다. 1층에는 고려선과 신안선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세계의 배 역사실과 한국의 배 역사실이 있다. 바다 속에서 잠들고 있었던, 고려시대 보물들을 만나러 추울발~ 【수중문화유산이란? 바..
[구로동] 옛날 불고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고기가 좋아~
[구로동] 옛날 불고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고기가 좋아~
2016.06.27벌써 5번째 방문, 불고기보다 차돌박이가 훨씬 좋다고 리뷰를 올렸는데, 갈때마다 먹는 건 불고기다. 파가 너무 많다고 투덜댔는데, 지금은 더 달라고 투덜댄다. 맴이 어쩌면 이리도 간사한지, 구로동에 있는 옛날불고기다. 지하인데, 지하같지 않은 곳이다.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컨을 무시하고, 밖에서 먹고 있다. 불판을 옆에 두고 먹어야 하는데, 인공바람보다는 자연바람이 더 좋은 법. 얼마남지 않은 빈 테이블을 찾아 서둘러 내려갔다.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왔으면 좋겠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으면 왠지 더 맛있을 거 같은데, 다 먹을때까지 시원한 바람만 불었다. 시간은 분명 저녁인데, 해가 참 길다. 처음 왔을때 찍은 메뉴판 사진. 떨사라서 다시 찍어야 하는데, 매번 리뷰를 올릴때 생각이 난다. 다음..
iphone6 장만하다!!
iphone6 장만하다!!
2016.06.26언제부터였을까? 밧데리 방전이 장난이 아니다. 팟캐스트 들으면서, 페북 보고, 가끔 문자 확인만 하는데, 100%에서 순식간에 50%으로 떨어졌다. 3년하고도 6개월을 사용했으니, 그럴거라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런 된장~ 액정 사이드가 벌어졌다. 그저 강화유리 필름으로 인해 도톰해졌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던 것이다. 케이스에서 분리하고 나니, 이런 상태다. 반대편은 심하지 않은데, 틈이 생겼다. 이래서 방전이 빨리 됐나? 이래서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폰이 뜨거워졌나? 그런데 신기하게도 액정에도 문제가 없고,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다. 아이폰7이 나오면 기변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그냥 사용할까? 아니면 이번 참에 확 기변을 할까? 이런 맘을 갖게 되니, 휴대폰 대리점만 눈에 들어온다. "..
[전남 목포] 오거리식당 - 밑반찬의 끝판왕!!
[전남 목포] 오거리식당 - 밑반찬의 끝판왕!!
2016.06.24한 시간 뒤에 목포를 떠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볼까?와 무엇을 먹을까?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무엇을 먹을까?로 정했다. 낙지육회탕탕이, 바지락회무침, 우거지해장국 그리고 짱뚱어탕까지 다양하게 먹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만족스런 남도반찬을 만나지 못했다. 그리하여 선택한 곳, 백반집이다. 마지막 만찬이니, 과한 한정식은 아니더라고 맛깔스럽고 다양한 남도식 밑반찬을 먹고 싶었다. 목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거리식당이다. 사실 이곳을 갈뻔 했었다. 한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맘 놓고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이 닫혔다. 원래는 가는 길을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지금 아내가 목욕탕을 가서, 30분 후에 오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 무법천지 (無法天地)!!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 무법천지 (無法天地)!!
2016.06.23놓친 영화 올레티비로 다시보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12. 03. 개봉).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법을 지키려는 자, 임무가 가장 중요한 자, 법을 무시하는 자, 같은 작전으로 만났지만 그들의 목적은 달랐다. 진짜로 못된 악마를 죽이고, 그 자리에 말 잘 듣는 악마가 대신한다.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났는데, 솔직히 모르겠다. 과연 누가 맞고, 누가 틀렸는지...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FBI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와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가 만났다. 덫에 덫 그리고 또 다른 덫을 놓아, 결국 마약 조직의 보스를 죽이고 작전은 성공을 한다. 하지만 개운하지 않고 텁텁하기만 하다. 팩트는 작전 성공이지만, 진실..
[전남 목포] 갯뻘마을 - 추어탕 아니죠, 짱뚱어탕 입니다!!
[전남 목포] 갯뻘마을 - 추어탕 아니죠, 짱뚱어탕 입니다!!
2016.06.22비주얼은 딱 추어탕인데, 짱뚱어탕이다. 갯벌에서 산다는 짱뚱어, 예전에는 겁나 많았다고 하는데 간척사업으로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목포에 왔으니, 향토음식을 먹어야 하는법. 살짝 두렵긴 하지만, 도전!! 전남 목포 갯뻘마을이다. 밑반찬이 많이 나오는 백반과 짱뚱어탕 중 선택을 해야만 했다. 무난하게 백반을 선택해야 하지만, 목포까지 왔으니 과감하게 짱뚱어탕으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짱뚱어를 “빛깔은 검고 눈이 튀어나와 물에서 잘 헤엄치지 못한다. 즐겨 흙탕물 위에서 잘 뛰어 놀며 물을 스쳐 간다.”라고 기록하면서 눈이 튀어나온 모양을 두고 철목어(凸目魚)라 하였다. 짱뚱어는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인 조간대(潮間帶)에 서식한다. 간조 때에는 뻘을 기어 다니면서 먹이를 ..
CJ 햇반 컵반 오징어덮밥 & 볶은김치 덮밥 - 간편해서 좋구려~
CJ 햇반 컵반 오징어덮밥 & 볶은김치 덮밥 - 간편해서 좋구려~
2016.06.21더운 여름, 밥하기 참 귀찮다. 불 앞에서 밥하고, 반찬하고 국이나 찌개까지... 더운데 짜증이 난다.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햇반이 있지만, 밥만 있을뿐 반찬은 없었다. 만약 밥에 반찬까지 다 있다면, 금상첨화일 듯. 근데 있단다. 밥맛 좋은 햇반에 반찬이 포함되어 있는 햇반 컵반이 있다. CJ 더패널이니, 먼저 먹어봤다. 결론은 괜찮다. 매일 먹기는 좀 그렇지만, 밥하기 귀찮을때,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하고 싶을때, 컵반오징어덮밥과 컵반볶음김치덮밥으로 해결. 캠핑을 가거나, 도시락 대용으로 활용하면 참 좋을텐데, 냉장보관을 해야 한단다. 이번 참에 미니 사이즈 아이스박스도 장만할까나? 컵라면같은 용기 위에는 햇반이 올려져 있다. 저 안에 소스파우치와 자그만한 숟가락이 들어있다. 조리..
[서교동] 고베 규카츠 홍대본점 - 돈가스처럼, 육회처럼, 초밥처럼 다양하게~
[서교동] 고베 규카츠 홍대본점 - 돈가스처럼, 육회처럼, 초밥처럼 다양하게~
2016.06.20일본에 사는 이웃 블로거(하시루켄님)가 작년에 소개했던 규카츠.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했었다. 리뷰를 보고 당장 일본으로 가고 싶었으나, 전용기가 없는 관계로 참아야 했다. 굳이 도쿄에 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으니 말이다. 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왜 죽기 전에 먹어야 하는지 알 거 같다. 돈가스도 아니고, 육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밥도 아닌 소고기까스. 그러나 돈가스처럼, 육회처럼, 초밥처럼 먹을 수 있는 소고기까스다. 상수역(서교동) 근처에 있는 고베 규카츠 홍대본점이다. 여기를 알게 된 건 올해 초인데, 이제서야 갔다. 사실 여기에 있는 줄 몰랐다. 업무때문에 갔다가, 장소를 찾지 못해 서성거리다가 발견을 했다.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라 먼저 ..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2016.06.18놓친 영화 올레티비로 다시보기, 스포트라이트. 이런 영화가, 아니 이런 실화가 있을 수 있구나. 단 우리나라가 아니고, 미국이다. 기레기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칠까? 아님 우리나라가 아님을 다행이라고 생각할까? 아무래도 후자에 가까울 듯 싶다. 언론이라면, 기자라면 당연한 일을, 그저 부러워해야만 하다니.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게 너무 싫다. 영화처럼 멋진 기자들이 여기에도 있을 것이다. 아니 있겠지. 있다고 생각하자 그래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테니깐.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팀, 그들은 데일리 기사보다는 PD수첩,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기획취재를 하는 팀이다. 기업의 비리를 파헤치는 중, 새로 부임한 편집부장이 취재를 제안한다. 가톨릭 ..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 제철음식이 좋듯, 볼거리도 제철이 좋아~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 제철음식이 좋듯, 볼거리도 제철이 좋아~
2016.06.17제철음식이 좋다는 건 누구다 다 안다. 먹거리만 제철인 줄 알았는데, 볼거리 역시 제철이 가장 좋다. 2개월 후에 갔더라면 정말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멋진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꼬~옥 제철에 가야지. 전남 무안에 있는 회산백련지다. 회산백련지는 전체면적이 10만평쯤 되는 동양 최대 백련자생지라고 한다. 일제때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곳인데, 이제는 영산강 종합개발계획으로 그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고 한다. 대신 멋진 백련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제철에 가야 하지만... 비가 와서 미끄러웠지만, 잘 만들어진 데크길이라 큰 불편은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철은 아니지만, 봄에 피는 코스모스처럼 부지런한 연꽃이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전남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
[전남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
2016.06.16숙소였던 샹그리아비치 호텔 앞에는 평화광장이 있다.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는 밤마다 화려한 불꽃 아니 물꽃쇼가 펼쳐진다. 오션뷰라서 안에서 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나가자. 전남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다에 위치한 춤추는 바다분수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니, 궁금해졌다. 춤추는 바다분수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9시가 되자, 커튼 사이로 불빛이 번쩍거리더니,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오호~ 드디어 시작됐다. 한산했던 평화광장은 어느새 인산인해다. 이래서 숙소에서 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나도 밖에 나와있다. 숙소에서도 관람이 가능했지만, 직접 나와서 보는게 훨씬 좋았다. 시작!! 발레 공연을 보듯, 우아하게... 빛과 물 그리고 음악이 만나니, 너무나 낭만적인 공연이다.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