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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나 황사나 다 기상청에서 담당하는 줄 알았다. 둘다 기후예보이니깐. 누가 아는게 힘이라고 했던가? 미세먼지는 환경부에서, 황사는 기상청에서 관리를 한단다. 아하! 그렇구나. 환경부 기자단이 아니었다면, 몰랐을텐데... 역시 아는게 힘이다. 서울역 근처에 있는 대기오염 측정소와 보라매공원에 있는 기상청, 이번에 갔다 온 환경부 팸투어다. 



어쩌면 이리도 잘 맞추는지, 미세먼지 측정하는 곳을 본다고 했더니, 아침부터 미세먼지가 잔뜩이다.



서울역 근처, 구두병원 옆. 설마 저기가? 에이, 저렇게 작은 곳에서 무슨 미세먼지를 측정해? 속으로 이러면서 다가갔다. 



서울역 도로변측정, 여기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곳이 맞단다. 



길쭉한 안테나(?)가 많아 통신케이블일까 했는데, 아니다. 여기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곳이 확실하다.



내부의 모습은 이렇다. 그럼 여기서는 미세먼지만을 측정할까? 아니다. 자동차 배출가스의 직접 영향을 받는 곳이라, 1차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아황산가스를 측정한다고 한다. 



자세히 안 보이지만 화면을 보면,  미세먼지는 어떻고, 도심 속 환경지수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한다. 쌓이는 먼지의 양을 보고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5분마다 측정되기에, 시간별로 측정값이 표시되고 있다. 도로변 측정소는 서울역을 포함해서 총 7개(서울역, 영등포, 신촌, 청계천, 신사동, 청량리, 동대문)가 있다. 실시간으로 측정을 하며,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 대기질 정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좋음과 보통이니 미세먼지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하지만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은 챙겨야 할 듯. (이미지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앞으로 서울역에 갈때마다, 신경써서 저 곳을 바라볼 거 같다. 미세먼지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알려줄까? 이렇게 잘난체 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을 미래의 내가 어렴풋이 그려진다.



2번째 팸투어 장소는 기상청이다. 다른 뉴스는 안 보더라도, 놓치지 않고 보는 뉴스는 일기예보. 아침마다, 여행을 갈때면, 자주자주 확인하게 되는 날씨어플. 특히 요즘같은 날에는 날씨가 참 중요하다. 비가 오느냐 안 오느냐에 따라서 옷은 물론 신발, 가방 그리고 우산까지 챙겨야 할게 많아서다. 이렇게 중요한 날씨를 관리하고 있는 곳, 기상청이다. 



들어오자마자, 한눈에 보이는 기상예보. 아침에는 미세먼지가 심하더니, 오후가 되니 폭염이다. 



'넌 기상위성 천리안이니??'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을 온다고 하던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기상 캐스터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니깐.



국가기상센터, 기상과 관련한 모든 것들이 나오는 곳이다. 영화나 뉴스에서만 보던 그곳이다. 양 옆에는 각 지역의 기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고, 가운데에는 날씨뉴스에서 많이 보던 그 화면이 나온다. 실시간으로 기상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엄청 신기했다. 기상예보관이 기상청에 대해 그리고 기상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자꾸만 시선은 모니터로만 향했다. 국가기상센터는 사진촬영이 안되는 곳이라고 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나왔다.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으로 장소를 옮겨, 대기질 예보를 포함한 기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기상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상청 투어가 시작됐다. 기상의 어제를 볼 수 있는 곳.







2층은 일기예보 및 기상관측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곳으로, 예보, 기상전문방송, 태풍, 황사, 지진, 해일, 일사, 일조, 바람, 풍력, 강수, 기온, 습도, 기후변화 등을 볼 수 있다.



원형으로 된 기상청, 2층 한바퀴가 끝나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기상업무의 변천사 및 첨단 장비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레이더관측, 통신해양기상위성, 기상분석시스템, 기상연구, 기상업무의 변천사(삼국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현대), 슈퍼컴퓨터, 기상예보용 컴퓨터(VPX2220/10), 위성 등을 볼 수 있다.



3층에서 다시 1층 아름관으로 내려온 이유는...



지구의 모습, 태양의 모습, 기상의 흐름, 인공위성, 비행기의 움직임 등등 영상을 보기 위해서다. 



드디어 팸투어의 마지막 일정, 야외에 있는 기상측정장비 관람이다. 저 위로 올라가면, 다양한 장비들을 볼 수 있었지만 그냥 멀찍이서 보고 싶었다. 절대 폭염땜에 안 올라간 게 아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기상청에서 준 책자에서 캡쳐함.



사진이 찍히기 싫을때는 찍으면 된다. '단체사진을 찍을때 사라지는 한사람, 고건 바로 나.ㅋㅋ'



기상청에서 준 선물, 기상이 인형과 기상이 종이 저금통. 


미세먼지는 환경부, 황사는 기상청에서 담당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황사-미세먼지 통합 협업시스템 강화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태풍이 여름철 가장 큰 문제였다면, 요즘에는 호우가 1등, 태풍이 2등으로 그 순위가 바꿨다고 한다. 날씨를 예측한다는 건 참 어렵겠지만, 그래도 너무 어긋나지 않는 기상예보를 해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미세먼지 없는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 기사는 환경부의 취재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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