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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밧데리 방전이 장난이 아니다. 팟캐스트 들으면서, 페북 보고, 가끔 문자 확인만 하는데, 100%에서 순식간에 50%으로 떨어졌다. 3년하고도 6개월을 사용했으니, 그럴거라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런 된장~ 액정 사이드가 벌어졌다. 그저 강화유리 필름으로 인해 도톰해졌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던 것이다. 케이스에서 분리하고 나니, 이런 상태다. 반대편은 심하지 않은데, 틈이 생겼다. 


이래서 방전이 빨리 됐나? 이래서 얼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폰이 뜨거워졌나? 그런데 신기하게도 액정에도 문제가 없고,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다. 아이폰7이 나오면 기변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그냥 사용할까? 아니면 이번 참에 확 기변을 할까? 이런 맘을 갖게 되니, 휴대폰 대리점만 눈에 들어온다. 


"아이폰S 16기가 실버 9만원" 봐서는 안될 문구를 봐버렸다. 당장 대리점(알고보니 직영점)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수리점을 찾고 있었는데, 수리점에 비해 대리점이 왜이리도 많은지. 


"정말 90,000원에 주나요?"

"LTE699(KT, 올레) 요금제로 하셔야 하고요. 포인트가 있다면 4,000점 사용할 수 있고요. 부가서비스로 미디어팩을 한달 사용해야 하는데, 이달 말까지만 사용하면 됩니다. 그럴경우 95,300원입니다."

현재 499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기본요금 20% 할인까지 받아서 43,000원 정도 내고 있는데, 기변을 하게 되면 요금이 81,000원 정도 나온단다. 699 요금제로 6개월만 사용하고 다시 499요금제로 이동하면 된단다. 그런데 699 요금제는 데이타 무제한에 보험까지 무료라고 한다. 바꿀까 말까?


"이 상태로 수리를 하면 얼마는 더 내야 할까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기변하는 금액보다 더 내야하실 겁니다."

"왜 이런 상태가 되죠."

"제가 자세히는 모르는데, 아이폰5를 오래 쓰다보면 이런 문제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기변하러 오는 고객 중 고객님과 비슷한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럼 기변하죠."


그래서 아이폰6로, 일년이 훨씬 지난 6으로 기변을 했다. 출고가 699,600원 여기에 공시지원금 522,000원에 추가지원금 78,300원 그리고 포인트 4,000점까지 받아서, 95,300원.



아이폰6으로 찍은 첫 사진. 파란하늘을 너무 반가워서 후다닥 담았다. 사진에 타임랩스와 슬로모션 기능이 추가됐던데, 고건 천천히 알아보는 걸로 하자. 그나저나 지문인식 기능 이거 참 괜찮다. 아이폰6부터는 비밀번호가 6자리라서 귀찮았는데, 지문인식  기능으로 번호를 터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장난 아이폰5는 대리점에서 돈을 많이 주지 못한다고 해서, 그냥 가져왔다.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을 알면 그때 팔아야지. 



맥북 케이블의 숨겨진 기능. 저 날개가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랐다. 전선 피복으로 인해 새로 장만했는데, 박스에 있던 사진을 보고서야 의문이 풀렸다. 



요렇게 케이블을 감아 두는 기능이었던 것이다. 아하~ 이렇게 해두면, 약한 전선이 쉽게 노출되지 않을 듯 싶다. 풀었다가 다시 감았다를 매번 반복해야 하지만, 오래 사용할 수만 있다면 그정도 수고쯤이야 괜찮다. 아무 쓸모도 없는 날개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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