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새벽집 육회비빔밥은 새벽집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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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다면, 반사적으로 가는 곳이 바로 새벽집이다. 다른 음식들도 좋지만,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기에 육회비빔밥을 주로 먹는다. 가끔 졸랭이떡국과 진한멸치 국물의 김치찌개도 먹긴하지만, 그래도 최고는 바로 육회비빔밥이다. 나에게 있어, 새벽집 = 육회비빔밤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 언제나 변함이 없어서 좋다. 특히 양념없이 구운 저 김이 가장 좋다. 육회비빔밥이 나오기 전에 저 김부터 싹 비우기 일쑤이니깐 말이다. 간장이 늦게 주는 바람에 사진에는 없다. 한창 바쁜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 듯.
바빠서 그런거겠지. 육회비빔밥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육회의 양이 넘 적어서 당황했다. 내가 알고 있던 새벽집은 이러지 않았는데, 바빠서 그런가하고 내심 아쉬어하면서 먹을까 했다. 그런데 왠지 그러기 싫었다. 직원을 불러 육회가 넘 적다구,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오늘 왜 이러냐구 컴플레인을 걸었다. 잠시 뚱한 표정을 짓던 직원은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줬다. 잠시 후 접시에 육회만을 담아서 갖다줬다. 고럼 고럼 이래야 새벽집답지. ㅎㅎㅎ
내가 육회비빔밥을 먹는 순서는 이렇다. 먼저 비비기 전에 육회부터 먹는다. 육회의 맛부터 느낀 다음에 젓가락만을 이용해 쓱쓱 비빈다. 다 비볐으면, 구운 김에 싸서 먹기 시작한다. 김에 싸서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하면서 맛나게 아주 맛나게 먹으면 된다.
육회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따로국밥!! 저 녀석 없이는 육회비빔밥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없다. 질 좋은 선지와 갈비가 들어 있는 저 따로국밥이 있어야 새벽집 육회비빔밥이 완성된다. 선지국을 잘 먹지 못하는데, 여기서만은 예외다. 7,000원의 가격으로 육회비빔밥과 따로국밥을 먹을 수 있는 새벽집이 참 좋다. 굳이 비싼걸 먹지 않아도, 육회비빔밥 만으로도 나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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